패딩(Padding)을 입었을 때 달라붙는 머리카락, 겨울철에 털을 만졌을 때의 짜릿한 느낌 모두 멈춰있는 전기, 바로 ‘정전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정전기는 누구에게는 불청객일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 대용량 핸드크림을 바르거나 플라스틱 빗에 물을 묻혀 머리를 빗기도 했을 것이다. 또 누군가는 스치기만 해도 정전기가 일어나지만 다른 누군가는 패딩에 팔을 문질러 봐도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는다. 가을이 되면서 찾아오는 정전기는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 또 정전기를 이용해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된 사례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정
‘법’하면 어렵게만 느껴진다. 법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보고자 책을 펼치면 더 혼란스럽다. 일상용어와는 동떨어진 법률용어들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이렇듯 법은 우리에게 심리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하다.추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헌법’은 더욱 우리의 일상과 동떨어진 것처럼 생각된다. 우리의 주변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헌법은 사실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국가가 주권자인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도록 헌법이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작년부터 헌법개정의 여부와 내용을 놓고 말이 많았다. 최근 이슈가
아직까지 ‘동양인’ 하면 쫙 찢어진 눈매와 낮은 코, 그리고 작은 체구를 떠올리는 서양인들이 많을 것이다. 또한 기모노를 입고 전통 부채를 펼친 채 단아한 미소를 지으며 서있는 일본 여성의 모습을 쉽게 떠올리기도 한다. 이처럼 동양 하면 연상되는 전통적인 이미지는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으로부터 비롯됐다.본래 ‘동양의’라는 뜻을 지닌 단어 ‘오리엔탈(Oriental)’은 종종 현대사회에서 동양에 대한 선입견을 나타내는 단어로 왜곡돼 쓰이고 있다. 동양적인 외모를 가지고 세련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성 모델을 신비롭고 낭만
A 학우는 슈퍼마켓(Supermarket)에서 식용유 하나를 사더라도 고민이 많다. 평범한 소비자로서 기업과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상품을 사용하다가 불만이 생기더라도 기업에 의견을 제시하기가 마땅치 않다.그러던 중 A 학우는 ‘CCM 인증제도 운영 10주년 기념 이벤트(Event)’를 통해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이하 CCM) 인증제도를 알게 됐다. CCM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소비
평범해 보이는 찹쌀떡에는 비밀이 숨어 있다. 바로 식용 곤충인 ‘꽃벵이’다. 쫄깃쫄깃한 식감은 보통의 찹쌀떡과 다를 바가 없지만 단백질은 더욱 풍부하다. 지난달 14일(금)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주관한 ‘곤충 식품 페스티벌 및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꽃벵이 찹쌀떡’ 외에도 식용 곤충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고소애 티라미수’도 그 중 하나다. 달콤한 티라미수 위에 바짝 말린 고소애를 뿌린 고소애 티라미수는 식용 곤충 특유의 고소한 맛을 살렸다.음식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선 매년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국제세미나’가 열린다. 서울시는 유니버설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요하고자 2013년부터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대학시절 교양과목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을 처음 접했다는 A씨는 세미나와 함께 열린 사례 전시회에 참여했다. 전시회에서 ‘알약을 먹은 날짜를 표시하는 의료용품’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공구’ 등을 본 A 씨는 멀게만 느껴졌던 유니버설디자인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심지어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것
‘교황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후보를 지지한다’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후보가 이슬람국가에 무기를 팔았다’지난해 미국의 대선은 ‘가짜 뉴스’가 퍼지며 연신 소동을 일으켰다. 가짜 뉴스가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대선을 앞둔 대한민국은 가짜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지난달 14일(화)에는 가짜 뉴스에 대응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국언론학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한 세미나 ‘가짜 뉴스 개념과 대응 방안’이 열렸다. 세미나에선 질의응답 시간 내내
“코딩 교육은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이에요” 본교 문봉희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코딩 교육을 ‘사고의 틀을 바꾸는 움직임’이라 말한다. 복잡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코딩을 배우는 것은 프로그램을 만들 듯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연습하는 과정이다.프로그램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방송 대본, 응급처치처럼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계획들이 앞으로 진행될 일의 프로그램인 것이다. 코딩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여러 계획
최근 많은 사람이 코딩(Coding)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코딩을 발판으로 창업을 시도하거나 프로그램 개발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코딩을 배우려는 열정은 대학가의 모습도 바꿨다. 인문계 학생이 프로그래밍(Programing) 서적을 공부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 코딩은 더는 공학도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제 코딩은 모두의 일상이 됐다.하지만 막연하게 코딩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코딩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공교육 교육과정에 코딩이 포함되자 막연한 불안함에 학원행을 택하기도
“일어날 땐 어질어질, 눈앞은 깜깜”자리에서 급하게 일어날 때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다들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때 스스로 빈혈이라고 진단을 내리지는 않았는지,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것은 아닌지 떠올려보자. 어쩌면 우리가 겪은 증상이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불리는 현상일지 모른다.기립성 저혈압은 신체가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 발생한다. 기존에 빈혈이나 저혈압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발생하기 쉬우며 실신 등의 피해를 수반하기도 한다.본교 학우들은 얼마나 ‘기립성 저혈압’을 경험하고 있으며 어떻게 대처하고
정보통신기술이 일상으로슈퍼컴퓨터에서 의류산업까지도천 배 빠른 5세대 통신 사용해분야 간 경계 사라져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한다3차 산업혁명 시대의 끝단에 선 2020년, 전문가들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이하 정보통신기술)가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며 혁명적인 성과를 얻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정보통신기술은 ‘IT(Information Technology)’에서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즉 통신이 강조된 표현으로 컴퓨터 등의 정보
서울역에 있는 A 씨는 부산행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에 있는 친구와 언제 만날지 정하는데 마침 열차가 도착했다. 열차에 올라탄 A 씨는 전화를 끊으며 친구에게 경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20분 뒤에 봐!”이는 A 씨가 탑승한 열차가 ‘하이퍼루프(hy -perloop)’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하이퍼루프는 먼 거리를 빠르고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다.하이퍼루프는 기존에 상용화된 교통수단들을 압도하는 빠른 속도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하이퍼루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에서 알파고의 승리는 우리에게 인공지능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인공지능의 끝없는 발전에 일부 미래학자들은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면서 많은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미래학자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인공지능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해 결국 기계가 인간을 지배해버리는 세상이 올까. 김철연 본교 IT공학과 교수에게 인공지능의 현재과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Q. 이번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의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올 것이 왔다’라는 생각이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알파고의 승리는 예측된 결과였다. 다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알파고인공신경망 통해 자가학습해미래에는 직업에 변화가생길수도“바둑 경기에서 인간이 컴퓨터에 지는 날이 온다면 인간의 시대가 끝났다는 것이다” 바둑 기사 조치훈 九단이 2015년에 일본 방송에서 한 말이다. 그만큼 바둑에 대한 인간의 자신감은 대단했다. 바둑은 경우의 수가 많고 직관력이 필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인간의 영역’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지난 9일(수) 열린 바둑 경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인공지능 바둑 기사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 九단(이하 이세돌)에게 ‘4승 1
캐시 프리, 현금이 사라지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계산대 앞에서 지폐를 세느라 시간을 허비하길 원하지 않는다. 현금이 아니더라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수단은 존재한다. 정부도 현금이 아닌 카드 및 모바일 결제 등을 권하는 상황이다. 현금 발행 비용을 줄이는 것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소비자, 자영업자, 정부 등 이해관계자들이 이익과 편의를 위해 현금이 아닌 다른 결제 수단을 선호하는 추세. 이와 같은 현상을 ‘캐시 프리(Cash Free)’라고 한다.우리는 평소 현금을 얼마나 사용하
지구온난화로 인한 한파 및 폭염일상으로 그 영향력 확대돼현실로 닥쳐온이상기후의 위험성사계절은 우리나라 기후의 대표적인 특징이지만 점점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여름과 겨울에 비해 봄과 가을이 급격하게 짧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덥거나 추운 기간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이상기후 현상은 다가올 봄의 산뜻함마저도 여지없이 집어삼키고 있다.우리나라가 속한 중위도지방은 일반적으로 3~5월을 봄, 6~8월을 여름, 9~11월을 가을, 12~2월을 겨울로 구분한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첫 폭염주의보는 5월에 발표됐다. 폭염주의보가 발
평소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A 학우는 다양한 메이크업 기술을 알려주는 인터넷 방송을 즐겨 본다. 그녀의 스마트폰은 인터넷 방송을 편리하게 시청하기 위한 각종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가득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단하게 인터넷 방송을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A 학우가 즐겨 보는 인터넷 방송을 제작하고, 그녀에게 편리한 동영상 시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누구일까.◆ 1인 미디어 전성시대가 도래하다출중한 외모 혹은 값비싼 방송 장비가 없더라도 원한다면 방송에 출연하거나 개인 방송국을 운영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스마트폰이나
수많은 1인 크리에이터와 협력해 방송계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MCN. 국내 MCN 사업의 중심에는 ‘트레져헌터(TRESURE HUNTER)’가 있다. 올해 1월 사업을 시작한 신생 기업이지만 80여 개의 유튜브 채널과 1,000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트레져헌터가 지닌 영향력은 막강하다. 유민정 트레져헌터 세일즈&마케팅 사원(이하 트레져헌터)과 함께 국내 MCN 사업의 중심에 서 있는 트레져헌터 사업 현장으로 들어가보자.트레져헌터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트레져헌터 트레져헌터는 MCN 전문기업이에요.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정규 프로그
오는 28일(수)부터 30일(금)까지 코엑스 홀에서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IoT Korea Exhibition 2015)’가 열린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는 사물인터넷에 대해 알리고 관련 기업들의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다. 사물인터넷협회 배영아 과장은 “가전, 제조산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물인터넷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한눈에 보여주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주최와 한국사물인터넷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전시회에는 15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오늘날 사물인터넷의 발
피곤함을 느끼면 손목에 찬 시계가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감지한다. 곧바로 시계의 화면에는 건강 상태에 대한 진단과 함께 복용해야 할 약과 복용 기간, 시간이 공지된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것을 잊어버리면 알람이 울리며 어서 약을 복용하라고 재촉하기도 한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가자 저절로 불이 켜짐과 동시에 피곤함을 달래주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말도 안 되는 일인 것 같지만 ‘사물인터넷’ 세상 속에선 가능하다. 사람이 요구하지 않아도 사물이 알아서 도와주는 세상이 다가온다.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M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