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수)부터 30일(금)까지 코엑스 홀에서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IoT Korea Exhibition 2015)’가 열린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는 사물인터넷에 대해 알리고 관련 기업들의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다. 사물인터넷협회 배영아 과장은 “가전, 제조산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물인터넷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한눈에 보여주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주최와 한국사물인터넷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전시회에는 15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오늘날 사물인터넷의 발전 정도와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는 ‘전시회’와 ‘컨퍼런스’로 구성된다. 전시회에서는 새로운 사물인터넷 제품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컨퍼런스에서는 전문가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전시회는 28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컨퍼런스는 29일(목) 하루 동안 열린다.

코엑스 3층 Hall D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세계 각지 기업들의 사물인터넷 제품과 이에 적용된 기술들에 대해 설명한다.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체험 코너도 마련돼 있다. 체험 부스에서는 사물인터넷 오픈소스(아두이노)를 활용한 RC카, 미니 드론 등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통신사 부스에서는 ‘개인 생활’과 ‘공공분야’에서 사물인터넷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 볼 수 있다. 배 과장은 “사전 신청자들에 한해 RC카 경주 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체험 부스를 소개했다. 전시회에는 ▲스마트 가전 디바이스, RFID, NFC 등의 IoT 디바이스 ▲센서 및 부품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솔루션 ▲IoT 플랫폼 ▲IoT 응용서비스(Application Service) ▲IoT 보안 솔루션 관련 제품들이 진열된다.

위 전시회는 비즈니스 전시회이기 때문에 28일과 29일 양일간은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자만 방문할 수 있다. 전시회 방문을 원하는 일반인들은 전시회 마지막 날인 30일에 참여하면 된다. 전시회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며 오후 4시 30분 이후에는 입장이 불가하다. 전시회 입장료는 5,000원이지만 온라인으로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배 과장은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만한 주제의 전시회지만 체험 코너 등을 통해 사물인터넷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숙명여대 학생들이 부담 갖지 말고 전시회에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물인터넷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얻고 싶다면 코엑스 3층 Hall E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방문하면 된다. 컨퍼런스에서는 관련 업계의 인사들이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강연한다. 컨퍼런스는 공통트랙 1개와 전문트랙 4개로 구성된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공통 트랙에서는 삼성전자 이준희 상무의 ‘key note’ 강연과 함께 사물인터넷 기술 동향에 관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4개의 전문트랙은 오후 1시에 동시 진행되며 사물인터넷 전반에 걸친 주제들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 트랙인 ‘K-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사물인터넷 융합 新산업 육성전략’에서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시범사업이나 실증사업에 대해 들을 수 있다. 사물인터넷과의 융합으로 새롭게 부상한 제조업에 대해서도 다룬다. 두 번째 트랙인 ‘IoT 사업화 이슈’에서는 사물인터넷이 사업화됐을 때 디바이스, 플랫폼, 보안 분야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다룬다. 실생활에 적용되거나 응용된 사례는 세 번째 트랙 ‘IoT 기술/응용사례’에서 다룬다. 입장료는 본인의 한국사물인터넷협회 소속 여부에 따라 적게는 15만 원에서부터 최대 30만 원이다. 학생의 경우 학생할인을 받아 사전예약 시에는 5만 원, 현장 방문 시에는 7만 원의 컨퍼런스 입장료를 내야 한다.

배 과장은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통해 사물인터넷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준비를 많이 했다”며 “사물인터넷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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