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녀가 떠나요.” 어수룩해 보이는 한 남자가 울상을 짓는다. 그러자 남자의 핸드폰에는 실시간으로 여러 사람들의 조언이 올라온다. 남자는 이를 활용해 여자가 탄 기차 유리창에 ‘임자 있음’이라고 써 넣는다. 고백에 성공한 남자는 슬그머니 미소를 짓는다. 최근 “오늘의 미친 짓”이라는
노동절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노동자의 연대와 단결을 과시하는 국제적 기념일이다. 노동절을 맞아 외국의 노사관계를 살펴보고 현재 우리나라의 노동운동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면밀히 이해해 보고자 한다. 일본 일본의 노동조합은 기업단위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단위를 넘어선 산업별 단위의 노동조합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은 동일기업에서 근무하
최근 비정규직보호법과 최저임금법의 개정문제를 놓고 마찰이 심하다. 비정규직으로 2년 동안 계속 근무했을 때 정규직으로 전환되는데, 이를 4년으로 바꾸자는 것이 비정규직보호법 개정안의 핵심이다. 또 최저임금은 시급 4,000원인데 60세 이상의 고령자는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명목으로 이를 낮추려고 한다. 이러한 각종 규제 속에서 비정규직은 과연 보호받고 있을까
월급의 8~10%를 투자하라. 어디에? 보험이다. 왜? 당연한 이야기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 제1의 재테크라 불리는 보험. 이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보험을 찾아보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건강보험 건강보험은 운영기관에 따라 정부와 민간기업으로 나뉜다. 정부가 담당하는 건강보험이란, 국가의 사회
‘조금씩 모은 돈이 목돈이 됐다.’ 혹은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일정한 수입이 있다.’ 이럴 때 이 돈들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손 안의 돈을 잘 관리하는 것은 재테크의 기초다. ‘월급통장은 CMA로’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인기가 뜨거운 CMA(Cash Management Account
3월을 맞아 각 학교들은 신입생들과 재학생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이와 동시에 붐비기 시작하는 곳이 또 있으니, 바로 학교 앞 하숙촌이라 할 수 있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하숙집을 찾는 학생들이 급증함에 따라 하숙촌에는 ‘집 품귀 현상’이 연이어 빚어진다. ♣기숙사, 학생수용률 턱없이 부족해 설상가상으로 기숙사도 수용한계에 부
대한민국의 밤은 화려하다. 화려한 네온사인, 꺼질 줄 모르는 클럽의 음악, 멈추지 않는 나이트의 춤사위……. 이런 화려함 뒤에는 ‘원나잇 스탠드(하룻밤 정사)’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루 정도는 새로운 만남을 가져보고 싶다거나 혹은 마음 맞는 사람이면 한번쯤은 괜찮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원나잇 스탠
'2008 대한민국 전통연회축제'가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상암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에서 열렸다. 사진은 그림자 연희극 '도깨비불[燐 : 린]'의 한 장면이다. 그림자로 한국전통춤과 동서양악기로 멋진 앙상블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관광체육부가 주최한 이 행사는 올해로 제 2회를 맞았으며, 120개 문화예술단체가 참가해 놀이와 연극, 춤,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홈에버 앞 광장에서 메이데이를 맞아 4.30 문화제가 진행됐다. 이 문화제는 노동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쪽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여러 대의 전경버스가 배치됐고, 행사 내내 전경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올해 4.30 문화제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수의 전경이 동원됐다.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학생들의 연합으로
지난 8일(토), 서울시청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 100년 3.8 여성축제’가 열렸다. 시민들의 대중적 참여를 유도해 여성친화적인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는 장애여성공감, 언니네트워크 등 전국 167개 여성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해 전국에 걸쳐 대규모로 개최됐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장애여성 퍼포먼스, 피켓
‘세종별밤축제-광화문 댄스 페스티벌’이 지난 4일(목)부터 9일(화)까지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특별무대에서 열렸다. 세종문화회관의 주최로 열린 ‘광화문 댄스 페스티벌’은 한정된 공연무대를 벗어나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무용예술 공연을 위해 마련됐다. 평일 저녁 8시마다 열린 공연에는 정옥조나는새 현대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남산골 한옥마을 에서는 ‘2007 추석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문화를 내ㆍ외국인에게 알리고자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송편 만들기, 전통공예 체험 등으로 구성된 ‘체험마당’과 예절, 차례상 차림을 배워보는 ‘배움마당’이 마련됐다. 뿐만 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 5일에서 8일 서울 서울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장애민중행동대회 출정식 및 연대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대회를 통해 “정부는 장애인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하며 장애인 연금제 도입, 지적장애인ㆍ발달장애지원법 제정 등 장애인 인권 보호를 위한 7대 요구사항을 밝혔다. 장애민중행동대회는 광화문 사거리 횡단보도를
Z. 브레진스키 지음, 김명섭 옮김 『거대한 체스판: 21세기 미국의 세계전략과 유라시아』 (서울: 삼인, 2000)"유일 초강대국인 미국의 유라시아대륙을 중심으로 한 21세기 세계전략을 다루고 있는 책으로서 한국이 나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데 많은 시사점을 주는 책이라 생각돼 추천합니다. "-유진석(정치외교학 전공) 교수 추천전세계에서 가
지난 23일(수)부터 27일(일)까지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제11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열렸다. SICAF는 한국의 만화ㆍ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을 위해 1995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애니메이션 기획전시, 만화ㆍ애니메이션 원리 체험학습, 유명 작가 사인회, 코스튬 플레이 페스티벌 등 다
지난 9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축제 개막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광장에 설치된 장엄등에 불을 밝히고 주변을 돌며 국가의 발전과 평화를 기원했다. 사진은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종단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점등식 직전 반야심경을 봉송하는 모습이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연등축제에서는 연
도쿄이야기(東京物語, Tokyo Story, 1953)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을 일상화한 이 작품은 태평양전쟁 직후 무너지는 가족의 실체를 동양적 정서로 표현하고 있다.” - 이지형(일본학 전공) 교수 추천 전쟁은 사회에, 가족에, 인간의 삶에 어떻게 파고들까. 태평양전쟁 8년 뒤 에 만들어진 영화 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전통체험 프로그램이 매일 열린다. 우리 춤ㆍ가락 배움터, 외국인 전통문화 체험교실, 연날리기 체험, 전통문화강좌, 남산골 열린마당 등 다양하게 마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전 연령층이 전통을 체험하고 느끼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사진은 천자문 읽기와 서예를 통해 옛 선비들의 생활문화를 배우는 ‘남산골
(Schindler's List, 1993) “오스카 쉰들러라는 실존 인물을 통해 전쟁의 참혹성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휴머니즘을 엿볼 수 있는 작품” -문지영(사학 전공) 교수 추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 학살을 배경으로 실존 인물인 오스카 쉰들러(
인생 (Lifetimes, 活着, 1994) 함은선(중어중문학 전공) 교수 추천 <인생>. 이 영화가 칼럼의 첫 번째 작품이 된 것은 필시 우연만은 아닐 게다. 중어중문학 전공생으로서 1학년 수업시간에 접한 이 작품은 당시 갓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필자에게 중국 근현대시기의 사회ㆍ문화적 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2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