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제2창학캠퍼스 다목적관에서 학우들이 열정적으로 ‘풋살 일일 체험’에 임하고 있다.
▲본교 제2창학캠퍼스 다목적관에서 학우들이 열정적으로 ‘풋살 일일 체험’에 임하고 있다.
▲본교 백서연(화학 20) 중앙여성학동아리 SFA 회장이 본교 제1캠퍼스 명신관 605호에서 열린 ‘연합 학술제’에서 학술제 주제를 설명하고 있다.
▲본교 백서연(화학 20) 중앙여성학동아리 SFA 회장이 본교 제1캠퍼스 명신관 605호에서 열린 ‘연합 학술제’에서 학술제 주제를 설명하고 있다.

본교 중앙여성학동아리 ‘SFA(Sookmyung Feminists Association, 이하 SFA)’가 학내 여성주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23 SFA 여성주간(이하 여성주간)’을 열었다. 지난 20일(월)~22일(수) 3일간 열린 여성주간은 ‘여성의 신체’를 주제로 ▶풋살 일일 체험 ▶여성주의 단체 연합 학술제 ▶강연제로 구성됐다. 백서연(화학 20) SFA 회장은 “우리 사회에선 여성의 신체에 관한 질문이 쉽게 무시된다”며 “부정됐던 여성 신체를 논의하고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에서 사회 변화가 나타난다”고 주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여성주간에 참여한 학우는 여성의 신체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었다. 20일(월) 본교 제2창학캠퍼스 다목적관에서 이뤄진 풋살 일일 체험은 이민영 와플 스포츠 클럽 대표가 맡았다. 해당 수업에선 풋살을 위한 기초적인 몸풀기와 기술 훈련, 풋살 경기가 이뤄졌다. 수업에 참여한 이신비(법 22) 학우는 “여성들은 평소 땀을 내며 운동할 기회가 없다”며 “이번 풋살 수업을 통해 운동을 좋아한단 사실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합 학술제 ‘여성의 몸:부정(否定)하거나, 부정(不淨)하거나’는 21일(화) 제1캠퍼스 명신관 605호에서 진행됐다. 학술제엔 여성을 위한 성교육을 제공하는 ‘다정한 연구소’와 동덕여대 래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SIREN’, 이화여대 래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RAD-E’가 참여했다. 각 참가 단체는 ‘여성의 신체’에 관한 의견을 발제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발제된 내용을 바탕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 학술제에 참여한 김민경(지능형전자시스템 23) 학우는 “여성의 신체나 자위는 주위 시선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말할 기회가 드물다”며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진 여성들이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번 여성주간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Estrogen)을 탐구할 기회도 마련됐다. 강연제 ‘우리의 호르몬, 에스트로겐 바로 알기’는 22일(수) 제1캠퍼스 명신관 322호에서 열렸다. 본교 장민선 생명시스템학부 교수가 맡은 본 강연은 에스트로겐의 체내 작용과 에스트로겐으로 발병하는 질병, 에스트로겐의 성질을 이용한 의약품 소개로 구성됐다. 장 교수는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에게 부작용 등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본인의 신체에 자부심을 갖고 건강하게 지키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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