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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학 103주년을 맞았다. 100주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지나가다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그 사이에 숙명의 수장이 새로 바뀌고 여러 변화의 손길이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 그러나 급격하고 단절적인 변화보다는 숙명이 향후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토대를 굳건히 할 수 있는 그런 변화와 혁신이어야 한다.
사설
숙대신보
2009.09.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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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서 오늘 17일(목)까지 튜터링을 모집한다. 튜터링이란 과거 해당 교과목에서 A+학점을 받았던 3, 4학년 학우들이 튜터가 돼 그 교과목을 수강하고 싶은 학우들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튜터를 원하는 학우는 우리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튜터링 커뮤니티를 개설하면 된다. 튜터링 커뮤니티 개설 방법은 커뮤니티 숙명>학습공동체(e-study)&
지난 기사
남다정 기자
2009.09.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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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달 24일(월) 이후 해외에서 입국한 학 생 및 교직원은 반드시 입국신고를 해야 한다. 입국 신고는 우리 학교 홈페이지 방문 시 뜨는 신종인플루엔자 신고 창에 이름, 학번/교번, 이동전화번호, 귀국일, 방문국가를 기입해 신고하면 된다. 또한 입국자는 입국 후 7일이 경과될 때까지 등교를 중지해야 하며, 신종인플루엔자
지난 기사
숙대신보
2009.09.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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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계절 존 키츠 한 해가 네 계절로 채워져 있듯 인생에도 네 계절이 있나니 원기 왕성한 사람의 봄은 그의 마음이 모든 것을 분명 아름답게/ 받아들이는 때이며 그의 여름엔 화사하며 봄의 달콤하고 발랄한 생각을 사랑하여 되새김질하는 때이니/ 그의 꿈이 하늘 천정까지 높이 날아오르는 부푼 꿈을 꾸고 그의 영혼에 가을 오나니 그는 꿈의 날개를 접고 올바른 것
여론
숙대신보
2009.09.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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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견학생이 선택한 강의를 인원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폐강시킨다면 이는 학생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다. 학생은 등록금을 내고 그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강의를 선택할 권리를 얻기 때문이다. 수강 신청 인원에 따라 강의를 개설한다면 남는 강의들은 인기강의들 뿐이고 이는 특정 강의에 많은 학생들이 몰리게 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수강인원이 많은 대형강의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09.09.0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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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09.09.0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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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1181호 취재면 후기졸업식 사진 기사를 위해 졸업식의 처음과 끝을 카메라에 담았다. 학교를 떠나 사회로 나가는 첫 걸음인 졸업식은 분명 축복의 시간이다. 또한 졸업생에게는 꿈을 현실로 옮길 수 있는 기회의 순간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졸업생들의 표정은 밝았고, 사회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두려움에 위축되지 않은 당찬 모습이었다. 그러나 졸업식 자체
취재수첩
숙대신보
2009.09.0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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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중국 등 동아시아 12개국 여성 관련부처의 각료들이 지난 26일 우리 학교를 방문했다. 우리 학교는 이들 동아시아 각료들에게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저녁만찬을 제공했다. 이들 일행은 6월 24일에서 26일까지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아시아권의 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여성부에서 개최한 ‘제3차 동아시아
2면-단신
숙대신보
2009.09.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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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건설팀과 시설관리팀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진입로 환경개선’과 ‘학생식당 확장’ 등 이미지의 개선과 이용 편의 확대를 이유로 학내 곳곳에 공사를 진행했다. ●아름다운 이미지 살린 진입로제1캠퍼스의 진입로가 아스팔트의 옷을 벗었다. 시설지원팀의 김창배 팀장은 “정문에서 순헌관으로 이어지
1면-단신
숙대신보
2009.09.0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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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열심히 쓴 흔적이 역력하지만, 노상 마주치는 문제점이 여전히 눈에 띄었다. 첫째, 사건이 비슷하며 그럴듯하지 않았다. 죽음, 이혼, 실직, 가족 간의 갈등 등을 다룬 작품이 많았는데, 아주 흔할 뿐 아니라 실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어서, 감동을 일으키기 어렵고 인과성 있게 전개시키기도 어렵다. 둘째, 내면성이 부족하였다. 인물들의 성격이나 행위 동기가
숙명여고문학상
숙대신보
2010.08.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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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길그는 자신의 몸을 뒤로 뉘여 본다. 뒤에 아무도 없지? 새삼스레 뒤를 돌아본 뒤 그는 버튼을 누르고 몸을 완전히 뒤로 젖힌다. 달리는 고속버스 안. 창문 유리로 빗방울의 몸이 파열되어 흐른다. 창밖의 건물들이 내 몸으로부터 수직으로 서 있다. 이 정도 경사가 아니었나? 그는 어느 비탈길을 생각하며 자신의 몸의 경사를 조절해 본다.그는 어느 시골 마을을
숙명여고문학상
숙대신보
2010.08.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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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린 비어젯밤에 비가 내렸다. 아파트 복도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온통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오늘도 비가 오려나. 코로 숨을 들이마셨다. 바람에서 비 냄새를 맡았다. 아파트 현관으로 내려갔다. 우편함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경비실에 딸린 화장실에선 쪼르르 물소리가 났다. 길에 고인 물웅덩이에 목련 꽃잎 두어 장이 동동 떠있었다. 가장자리부터 까맣게
숙명여고문학상
숙대신보
2010.08.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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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린 비마디 굵게 내리던 고드름이 비를 맞고는 뚝뚝 울고 있다. 어제는 하루 종일 투덕투덕 비가 내렸다. 할아버지는 댓돌에 걸터앉아 미처 들여놓지 못했던 고무슬리퍼를 내려다본다. 코가 막힌 앞쪽으로 빗물이 흘러 들어가 새치름하게 고여 있다. 할아버지는 슬리퍼를 집어 물이 빠지도록 벽에 기대어 세워놓는다. 덕에 날은 맑어서 좋네, 잘 왔다 갔어 그래.
숙명여고문학상
숙대신보
2010.08.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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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과 성찰의 진정성을 보며‘사과’와 ‘낯선 가방’이 글감으로 주어진 수필 부문에는 모두 140여 편의 응모작이 모였다. 짧은 시간에, 주어진 글감으로 글 쓰느라 수고한 응모자들에게 우선 박수를 보낸다. 응모작들의 수준은 대체로 엇비슷했다. 간혹 내면의 아픔과 상처를 곡진하게 보여 주어 마음을 울리는 작품들이 보였
숙명여고문학상
숙대신보
2010.08.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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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건네는 사과아침 7시 15분. 나는 물기가 남아있는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선릉행 지하철을 탄다. 자리가 없다는 사실에 조금의 한숨을 내쉬고 생각에 잠긴다. ‘그래, 오늘도 힘내자.’ 멀뚱멀뚱 서있는 학생들을 보며 ‘난 다르다’는 생각으로 신문 사설을 읽는다. 두 개를 읽자 지하철은 이대역에 도착하고 나는 수많
숙명여고문학상
숙대신보
2010.08.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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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가방화창한 일요일 아침 엄마와 나는 울퉁불퉁한 아스팔트 위로 덜덜 소리를 내며 케리어를 끌고 집을 나섰다. 엄마와 나는 여행 다니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여행은 항상 새로운 도전이고 신선한 충격이다. 세계 속에 있는 새롭고 아름다운 곳들을 다녀온 이후 최소한 일주일 동안은 일상으로 돌아오기 어렵다는 휴우증이 있긴 해도 그건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숙명여고문학상
숙대신보
2010.08.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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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the World.” 야간자율학습, 통칭 야자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어느 정류장에서 버스에 올라탄 중년의 아저씨가 내 눈길을 끌었다. 이상한 경험이었다. 그때 마침 귀에 꽃혀있던 이어폰에서 흘려 나온 노래 가사는 “~아버지를 이해할 때 넌 어른이 돼.”라는 부분이었다. 늘 즐겨듣는 노래였
숙명여고문학상
숙대신보
2010.08.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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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연금술사를 향한 길 닦기전국 여고의 문학도들이 백일장에 참여하여 지은 120여 편의 시 작품들 중 1차 예심을 거쳐 20편의 작품이 본선에 올라왔다. 주어진 시제로 정해진 시간 안에 완성도 높은 작품을 내놓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시적 기량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이 눈에 띄어 심사위원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논
숙명여고문학상
숙대신보
2010.08.31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