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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은 국가의 운명이 외세에게 넘어가던 좌절의 시기에 ‘여성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만이 궁극적 구국의 길이다’고 외친 왕실에 의해 설립됐다. 숙명은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여성 고등교육기관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의 권리와 사회참여가 절실한 국가들이 우리 숙명을 모델로 여성 고등교육의 활로를 모색한다. 한 세기를 넘어 또 다른 세기의 굳건한 첫발을 내딛는 숙명에게는 축하와 찬사가 넘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런 축하와 찬사를 뒤로하고 국제사회의 공동번영을 위한 구세의 정신으로 교육과 학습에 임할 또 다른 세기의 책임을 느
창학특집호
숙대신보
2016.05.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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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 본교 만족도 조사해보니‘소통’ 영역 가장 낮고 ‘수업’ 영역 가장 높아수업, 학생활동 면에서 금전적·공간적 지원 필요해1906년, 숙명이 문을 연 지 ‘1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본교는 공과대학을 신설하고, 프라임 사업 대형에 선정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학우들은 변화하는 학교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본지는 창학 110주년을 맞아 본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숙명인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지난 11일(수) 학우 43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에서는 본교의 ▲소통 방식
창학특집호
김의정, 조예은 기자
2016.05.1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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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가 푸름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아름다운 계절에 숙명이 백열 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돼 진심으로 기쁩니다. 우리 대학은 구국 애족의 큰 뜻으로 고종 황실 엄순헌황귀비(嚴純獻皇貴妃)가 세운 민족 여성사학으로써 지난 110년이라는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전문성과 지식을 갖춘 여성 인재들을 양성해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올해는 공학인재 양성의 원년으로서 이 시대를 이끌어갈 여성공학인재 양성의 첫 발을 내딛는 해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공학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이 전통적으로 강한 인문사회과학부터 자연과학, 문화예술 분야에 걸
창학특집호
숙대신보
2016.05.1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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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숙명인들에게 ‘20대의 정치 참여’를 물었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 이누리(역사문화 12) 학우, 이혜린(정치외교 12) 학우와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이주영(컴퓨터과학 14) 학우의 정치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자.Q. 매년 본교 총학생회 선거 투표율이 간신히 과반을 넘거나, 넘지 못해 기간 연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이누리(이하 누리) : 선거에 투표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발언권을 포기한 것과 같아요. 또한, 총학생회 후보가 나오지 않는 지금
기획
한연지 기자
2016.03.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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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경주 기자
2016.03.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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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2(금)부터 1월 31일(일)까지 총 9박 10일 동안 본지(정서빈, 이혜민, 이지은, 안세희, 이채연, 한연지, 박민주, 문혜영 기자)는 본교 공과대학이 올바른 방향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해외 취재를 다녀왔다.기업과의 산학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는 독일의 드레스덴 공과대학교, 공과대학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는 체코 공과대학교, 여성들의 공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VHTO, 연구 중심 교육과정을 강조하는 네덜란드의 델트프 공과대학교. 각자 뚜렷한 개성을 갖고 있는 그들에게서 본교 공과대학에서
기획
문혜영,박민주 기자
2016.02.2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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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은 많다.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서점에는 『인간관계의 기술』『카네기 인간관계 30가지 원칙』 등 인간관계를 관리하는 방법을 담은 책들이 가득하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선 남들에게 잘 보이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일까. 여기, 반대로 남들에게 ‘미움받을 용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는 두 권의 책이 있다. 바로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와 안젤름 그륀의『인간관계 어떻게 할 것인?뺨? 두 책과 본교 김봉환 학생생활상담소 소장을 통해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해보자.대부
기획
김의정, 이지은 기자
2015.11.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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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웃사이더’입니다” 본교 교양필수 과목인 ‘발표와 토론’ 수업 시간, 한 학우가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바로 오소연(역사문화 15) 학우다. 아웃사이더란, 타인과 관계 맺기를 꺼려하고 혼자 생활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을 뜻한다. 매일 혼자 등교하고,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수업을 듣는 오 학우는 “혼자 생활하는 것이 익숙하고 편해 자발적으로 아웃사이더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대학에 입학하기 전, 무엇이든 친구와 함께하는 것을 좋아했던 그녀가 대학에 입학한 후 혼자 다니는 것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오 학우의 취미는 게임
기획
김의정 기자
2015.11.2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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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임수이(여·23) 씨는 최근 사회적으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교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대학원 합격 여부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그녀는 얼마 전 대학원에 재학 중인 지인들로부터 교수님과 친밀한 관계의 학생들이 대학원 입학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일이 이따금 발생한다는 말을 들었다. 임 씨는 “그들을 보면 상대적 박탈감이 든다”고 말했다. 내성적인 성격의 임 씨는 사교성이 부족해 교수님과 친해질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현재 그녀는
지난기사
고지현 기자, 김의정 기자
2015.11.2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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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경험한 대학 생활은 고등학교 때와 무척 달랐다. “대학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박소연(작곡 14) 학우. 박 학우는 공동체 생활을 경험하며 서로의 의견이 충돌하는 상황을 여러 번 겪었다. 그때마다 그녀는 자신과 의견이 다른 집단에 속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박 학우는 “1학년 때 조별 과제를 수행하며 무척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조원들의 의견은 각양각색이었기에 결론을 도출하기 어려웠다. 이후 박 학우는 조별 과제가 없는 수업만 찾아 들었다. 생각이 다른 타인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데에서 오는
지난기사
고지현 기자
2015.11.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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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본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주영(컴퓨터과학 14) 학우의 하루는 늘 해야 할 일로 가득하다. 그녀는 “20살이 된 이후 주변에서 ‘20대엔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고 싶어서 여러 경험을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학우는 “뉴스나 신문에 나오는 소위 ‘성공한’ 사람들은 화려한 스펙을 갖추고 있다”며 “그들을 보면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스펙을 쌓아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완벽한 스펙을 원하는 사회의
지난기사
문혜영 기자
2015.11.16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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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20대에게 흔히 요구하는 것들이 있다. 대외활동, 자격증 취득, 언어 학원 등록 등의 요구는 20대를 ‘강박’에 빠지게 한다. 그러나 강박을 마주한 개인들의 태도는 저마다 다르다. 강박에 사로잡혀 사회의 요구를 따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강박에서 벗어나 본인만의 ‘정답’을 찾으려는 사람도 분명 존재한다.각자 다른 방식으로 20대의 강박을 대한 취업준비생 박서현(남·25) 씨와 김유빈(남·26)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회에서 ‘필요하다’ ‘좋다’고 통용되는 일들은 거의 다 해본 것 같아요”취업준비생인 박서현 씨는 사회의
지난기사
김경주 기자
2015.11.1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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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며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에 휩싸이는 20대들이 늘어나고 있다. 20대들은 사회 분위기 혹은 타인의 시선으로 인해 강박을 느낀다. 스펙 쌓기, 외모 관리 등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과정에서 20대들이 흔히 겪는 강박은 ‘강박상태’로 분류할 수 있다.강박상태란, 특정 생각이 끊임없이 떠올라 떨쳐버릴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강박 ‘행동’과 ‘사고’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는 강박이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끼쳐 질병으로 여겨지는 ‘강박장애’와는 다르다. 강박상태는 강박장애에 비해 강박의
지난기사
김의정, 이채연 기자
2015.11.1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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