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가 푸름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아름다운 계절에 숙명이 백열 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돼 진심으로 기쁩니다. 우리 대학은 구국 애족의 큰 뜻으로 고종 황실 엄순헌황귀비(嚴純獻皇貴妃)가 세운 민족 여성사학으로써 지난 110년이라는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전문성과 지식을 갖춘 여성 인재들을 양성해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올해는 공학인재 양성의 원년으로서 이 시대를 이끌어갈 여성공학인재 양성의 첫 발을 내딛는 해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공학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이 전통적으로 강한 인문사회과학부터 자연과학, 문화예술 분야에 걸친 균형 잡힌 발전을 이뤄, 구국(To save the country)의 창학 이념을 넘어 세계를 구하는(To save the world) 글로벌 리더 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숙명이 맺어온 아름다운 결실들이 있기까지 110년의 역사 속에서 숙명을 위한 헌신과 사랑을 베풀어주신 숙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 위에서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총장 황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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