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사람이 있다. 그는 만화 와 를 좋아한다. 한땐 공룡을 좋아했다. 뛰어난 암기력과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그는 읽었던 책을 계속 읽고 들었던 노래를 계속 듣는다. 때론 낯선 것에 불안해하고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땐 큰 소리를 낸다. 기분이 좋을 땐 계속 웃고 박수를 친다. 누군가 따라 부를 때까지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그는 의미 없는 행동을 되풀이하며 타인을 외면하기도 한다. ‘자폐 스펙트럼’이란 말을 들었을 때 모두가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특정 장애에 대한 이미지는 매체에서 그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누누티비(noonoo TV)’ 운영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선언했다. 누누티비는 영상 창작물을 무료로 제공하며 저작권을 침해하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다. 해당 사이트는 누적 이용자 약 8348만 명을 보유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불러온 사회 문제와 해결 방안을 알아보자.콘텐츠 불법 거래장의 현실‘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이하 불법 사이트)’는 영상 콘텐츠를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시청할 수 있는 영상물엔 영화, TV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OTT 서비스 콘텐츠 등이
본교 제1캠퍼스 진리관 B102호 모의법정에서 지난 10일(금) ‘2023 아시아여성연구원 정기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다문화 사회를 위한 가족과 여성의 지속 가능한 미래’다. 대회엔 심숙영 아시아여성연구원 원장과 이민정 연구교수를 포함한 연사 총 16명이 참여했다. 심 원장은 “국내 결혼 이주 여성과 자녀의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다문화 가족과 여성의 삶에 주목해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개최 계기를 밝혔다.학술대회 첫 번째 세션에선 ‘다문화 가족과 여성의 삶
숙명인의 단합을 위한 ‘2023 숙명연대주간 ‘눈송탐험대’(이하 연대주간)’가 지난 6일(월)부터 진행됐다. 본교 제55대 총학생회 ‘피우리’(이하 피우리)가 주관한 연대주간은 피우리 ‘인권’ 공약의 일환이다. 엄계원 피우리 연대복지국장은 “눈송탐험대로 주제를 정해 학우들의 흥미를 불러오고자 했다”며 “학우들이 연대주간동안 탐험대 일원으로 활동하며 소속감을 느끼길 바랐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연대주간엔 중앙동아리와 동문이 주관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연대주간 행사는 ▶강연꾸러미 ▶일일 체험 ▶책마당 ‘북캠프(Book Camp)
필자는 요즘 드라마 에 빠져 있다. 지난 3월 종영한 일본 NTV 10부작 드라마다. 제목의 ‘브러쉬 업(Brush Up)’은 ‘복습하다’란 의미다. 작품의 제목처럼 필자의 삶을 ‘복습’하는 상상을 해봤다. 돌이켜보니 본지 편집기자로 처음 활동했던 시기에도 일본 드라마 시청을 즐겼다. 수료를 앞둔 지금, 초심과 함께한 장르를 다시금 좋아하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드라마의 주인공 콘도 아사미는 전생의 기억을 가진 채 자기 자신으로 다시 태어나 두 번째 인생을 산다. 소위 ‘인생 n회차’인 것이다. 현세에서 덕을 쌓
지난 7월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 2년 전부터 혼자 하는 여행을 좋아하기 시작해 올해는 길게 혼자만의 여정을 보내기로 다짐했다. 지난해 겨울 북유럽에 다녀오고 나선 마음이 오랫동안 반짝거렸다. 일상에 돌아와서도 여행했던 기억만 떠올리면 마음이 충만해졌다. 비행기가 목적지에 착륙할 때의 두근거림과 인천공항을 향할 때의 아쉬움을 다시 경험하고 싶었다. 이런 감정을 느끼며 사람들이 그토록 여행을 가고자 하는지 깨달았다.이번 여행은 스페인에서 일주일, 남프랑스와 이탈리아 북부에서 일주일, 그리고 남은 기간엔 동유럽에서 지내는 일정이었다.
지난 9일(목) 본교 제1캠퍼스 진리관 B101호에서 ‘기술 커뮤니티를 통한 성장과 테크(Tech) 인플루언서(Influencer) 도전’을 주제로 ‘제2회 숙명 SW Star 특강’이 열렸다. SW중심대학산업단이 주최한 이번 특강은 2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특강을 기획한 김민수 SW중심대학산업단 특임교수는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자라길 바라며 특강을 계획했다”며 “기술 커뮤니티를 활용해 자신의 개성을 구축하는 방법을 배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강에선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현직 전문가의 다양한 노하우가 전수됐다.
기자가 아닌 외부 독자로 읽는 숙대신보는 언제나 새롭다. 그 안에 담긴 기자들의 노력이 엿보일 땐 응원을, 아쉬운 점이 보일 땐 차마 남길 수 없는 피드백을 속으로 삼킨다. 제1434호의 각 지면엔 기사가 여백 없이 채워져 있다. 기자들이 신경 쓴 게 보여 뿌듯했다.1면의 창간화보 문구엔 ‘숙대신보’가 들어간 점, ‘숙대신보’가 본교에 가진 의미를 담은 점이 눈에 들어와 좋았다. 다만 기자가 왼손에 들고 있는 신문 다발이 신경 쓰였다. 신문을 잘 보이게 찍거나 시야에서 제하는 것이 깔끔할 것 같다.학내보도면은 전체학생총회, 등록금
‘2023년 2학기 숙명행복성장주간’이 지난 6일(월)부터 진행됐다. 숙명행복성장주간은 대면 행사인 행정부서박람회(이하 박람회)와 비대면 강의로 구성됐다. 행사를 기획한 본교 정혜진 학생지원센터 과장은 “학생들에게 학교생활과 진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계획했다”고 개최 계기를 설명했다.박람회는 지난 6일(월)부터 7일(화)까지 제2창학캠퍼스 눈꽃광장홀에서 열렸다. 눈꽃광장홀에서 진행된 박람회는 2019년 이후 4년만이다. 정 과장은 “제2캠퍼스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단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박람회 장소를 눈
지난 4월 한국석유공사는 지하에 매장돼 있는 수소인 자연수소(Natural Hydrogen) 탐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자연수소는 화석연료처럼 땅속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 수소를 땅속에서 얻는단 상상을 해본 적 있을까.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줄 친환경 에너지원, 자연수소를 알아보자.에너지계 신예자연수소(Natural Hydrogen)는 땅속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수소다. 번역에 따라 천연수소라고도 불린다. 자연수소는 수소(H) 원자 2개가 결합한 H2 형태, 즉 원소 상태로 땅속에서 분출된다. 지표면에 구멍을 뚫는 탐사 방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안 축소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다. 기초연구 예산이 삭감돼 과학기술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신진연구자에 대한 연구비 지원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성장의 둔화와 인플레이션(Inflation), 고금리 우려 등으로 세계 경제는 불확실하며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가 커지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Hamas)의 전쟁으로 국제 정세도 불안하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는 미래 사회를 위협하는 상수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선진국은 새로운 비전과 국가
‘2023 숙명 사랑나눔 바자회(이하 바자회)’가 지난 7일(화) 본교 제2창학캠퍼스 눈꽃광장홀에서 진행됐다. 김연희 학생지원센터 대리는 “‘2023 숙명사랑 연탄나눔’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바자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바자회엔 교직원과 학우가 기증한 의류 95벌과 운동화, 아기띠 등의 잡화 57개가 진열됐다. 리더십그룹 숙명SFV해외봉사단과 숙명옴부즈맨블룸(Bloom)은 떡볶이, 미숫가루, 브라우니, 치킨 가라아게, 콜팝을 판매해 기금을 마련했다.리더십그룹 숙명지식봉사단은 유자차, 비즈 판매와 비즈공예 체험 부스를 운영했
‘제15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이하 설명회)’가 지난 9일(목)~10일(금) 본교에서 개최됐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12개 국제금융기구가 참석한 설명회엔 관련 직종을 꿈꾸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든 참석할 수 있었다. 설명회는 기구별 심층 설명회와 채용 면접으로 구성됐다. 이태경(영어영문 19) 학우는 “평소 관심 있던 국제기구의 구체적인 직무, 채용 소식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설명회는 9일(목) 제2창학캠퍼스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각 기구를 소개하는 발표와 국제기구 근무자의 질의응답으로 시작했다. 아시아개발
지난 3일(금)~9일(목) 본교 회화과 졸업 전시 ‘아이 엠 그라운드 2023’이 본교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1층 청파갤러리 1·2관과 프라임관 지하2층 문신미술관 무지개·문 갤러리에서 열렸다. 총 26명의 학우가 참여한 이번 졸업 전시는 본전시와 기획 전시 ‘Us’로 구성됐다. 전시 제목이자 주제인 ‘아이 엠 그라운드’는 차례가 되면 자신의 이름을 크게 외치는 동명의 게임에서 비롯됐다. 김가인(회화 20) 회화과 졸업전시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잊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아야 한단 메
학부 교육수요자 만족도조사 시행주관: 대학IR센터대상: 본교 재학생 기간: 11/3(금)~11/17(금)비고: 본교 공식 포털사이트 ‘숙명포털’에서 참여국제 학생증 발급 지원주관: 학생지원센터대상: 본교 재학생 및 휴학생기간: 11/6(월)~11/19(일)비고: 발급 비용 무료2023-2 겨울 계절학기 본 수강신청 안내주관: 학사팀대상: 본교 재학생기간: 11/10(금)~11/16(목) 17시까지비고: 선착순고시반 명언재 신규실원 모집주관: 인재개발센터대상: 6학기 이상 재학생 및 졸업생기간: 11/17(금)~11/24(금)비고:
매년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독도의 날은 지난 1900년 10월 25일(목) 대한제국이 독도를 울릉도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고 독도 수호 의지를 알리기 위해 2000년 제정됐다.독도의 지번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20-2’다. 독도를 관할하는 경상북도는 이번 독도의 날 별다른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침묵했다. ‘독도의 날’이란 기념일이 무색하다. 2021년 독도의 날엔 경북도지사가 직접 ‘독도 수호 결의 대회’에 참여해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현재 이들의 모습은 지난 행보와 반대된다.6
지난 7일(화) 본교 제1캠퍼스 명신관 308호에서 숙명인문학연구소가 주최한 ‘노인, 질병-장애 분과 집담회(이하 집담회)’가 열렸다. ‘2020 인문한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본 집담회엔 김도현 노들장애학궁리소 활동가가 연사로 참석했다. 본 집담회는 짧은 강연 후 연사와 참여자의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됐다. 강미영 숙명인문학연구소 교수는 “장애인이 겪는 문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장애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돌아보고자 집담회를 기획했다”고 기획 계기를 말했다.본 집담회는 ‘장애인을 향한 바람직한 감정’ ‘장애와 미디어’
필자는 인간의 삶을 담은 다큐를 좋아한다.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의 일상이 궁금하다. 각자의 경험으로 일궈진 삶엔 활자를 통한 배움 이상의 것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여행하며 보고 들은 것들을 있는 그대로, 일련의 다큐처럼 녹여 냈다. 5개월 동안 배낭만 메고 전국 여행하기. 저자의 도전은 우리나라 각지의 지방 음식을 먹어보리란 생각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 방문해 농사 일손을 돕고 시골 밥상 한 끼를 함께했다. 저자가 방문하는 곳은 주로 시골에서 농사짓는 어르신 댁이다. 저자는 여유로운 동네에서 주민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