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독일은 탈원전 선언반면 프랑스는 원전 지속적 운영올해로 우크라이나에서 20세기 최악의 사고라 여겨지는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발생한지 30년이 됐다. 그로부터 25년 후 2011년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방사능 누출 사고’라 불리는 대규모의 원전사고가 또다시 일어났다.두 차례의 대규모 원전사고를 겪은 뒤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확연하게 갈리기 시작했다. 독일을 시작으로 몇몇 국가는 원자력 발전소 가동을 점차 줄여나갔다. 원자력 발전소가 환경오염을 야기할 위험이 있으며 안전성도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에
신고리 5·6호기 건설 허가 심의지난 26일(목)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6호기에 대한 심의가 열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대에 2021년 3월과 2022년 3월까지 각각 신고리 5호기와 6호기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반대하는 사람들현재 시민단체와 일부 부산·울산·경남 지역 주민들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신고리 5·6호기의 내진 설계가 미흡하다는 것이 이유다. 원전이 들어설 지역은 국내 최대 지진 발생 위험 지역인 한반도 동남부다. 신고리
언제나 빨간 조끼를 입고 본교 앞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 있다.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도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고 잡지 「빅이슈(BIG ISSUE)」를 판매하고 있는 빅이슈 판매원이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그들은 세상의 무관심에 상처받고 삶의 의욕을 잃은 채 세월의 무상함을 한탄하던 홈리스 출신이다. 「빅이슈」는 그런 그들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고 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용기를 내 세상과 마주 서기 시작한 빅이슈 판매원들. 더운 날에도, 추운 날에도 묵묵히 한 장소에서 잡지를
일본군‘위안부’, 그 흔적을 따라서잊어서는 안 될 우리 민족의 뼈아픈 역사를 몸과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역사의 산증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제2차 세계전쟁 당시 일본군 위안소에 연행돼 성노예 생활을 강요당했다. 이들 대부분은 강제징용되거나 인신매매범에 의해 납치됐으며, 간호부 근무원을 모집한다는 말에 속아 일본군의 뒤를 따라갔다. 이런 식으로 동원된 일본군‘위안부’ 여성들은 일본군의 엄격한 감시 하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지에서 매일같이 군인들을 상대하며 피눈물을 흘려야 했다.아래 지도에 표시된 곳은 위안부 피해자
온라인 상의 익명 사이트 활성화돼자유로운 의견 표현 가능해져사회적 문제를 고발하는 기능까지하지만 신뢰와 책임 결여돼악성 댓글 등의 문제 생겨나익명에 대한 우리의 태도 돌아봐야A학우는 최근 대학생들의 사용률이 높은 온라인상의 익명 게시판을 사용하고 있다.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과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익명 게시판을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학생들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회사 메일을 통한 인증 절차를 밟아야 가입할 수 있는 직장인 전용 익명 소셜
변질된 대학의 기능···‘학문’에서 ‘취업’으로정부 정책 또한 대학을 취업양성소로 부추겨대학은 정책 따라가기 급급한 현실그러나 대학의 본질 잊어선 안 돼취업률만으로 평가할 수 없어학문을 연구하는 대학의 본질을 잊지 말아야2015년도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본교는 지난해 34위에서 올해 33위로 한 단계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크게 교육여건, 교수연구, 국제화, 평판/사회진출도 네 영역을 기준으로 대학의 순위를 매긴다. 이공계가 강화되지 않은 본교는 사회진출도 영역에서 비교적 낮은 점
최근 ‘자존감 도둑’이라는 단어가 주목받고 있다. 자존감이란 자아존중감의 줄임말로 자신이 가치가 있는 존재고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이다. 자존감과 도둑의 합성어인 자존감 도둑은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단점을 부각시켜 타인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는 사람을 뜻한다. 본교 학우들 주위에는 어떤 자존감 도둑들이 있을까. 이에 본지는 학우들의 자존감과 자존감 도둑에 대해 알아봤다.◆ 학우들의 자존감 도둑은 누굴까본지는 지난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본교 학우 547명을 대상으로 ‘자존감 도둑’에 대한 설
최근 급증한 몰래카메라 범죄초소형 카메라의 구입이 쉽고도촬된 영상 및 사진의 유통에 제한 없는게 원인단속 및 제제를 가하기엔 법적 실효성 떨어져단속 및 처벌 어려운 실정보다 넓은 범위의 실질적인 법 개정돼야지난달 발생한 ‘워터파크 몰래카메라 사건’부터 장소를 막론하고 벌어지는 크고 작은 몰래카메라 사건까지, 오늘날 한국사회에는 ‘몰래카메라’에 대한 불안이 만연해 있다.몰래카메라 범죄는 초소형카메라, 적외선 감지카메라 등을 이용해 보다 치밀한 수법을 쓰고, 해외 서버를 통해 촬영분을 유포함으로써 법의 감시까지 피해가고 있다. 어디서
지난 2일(수),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194차 일본군 ‘위안부’ 수요집회가 열렸다.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었지만 수십 명이 집회에 참여해 그 뜻을 함께 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와 존경을 담은 목소리는 빗줄기도 씻어가지 못했다.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을 때까지 할머니들의 곁을 지키겠습니다” 자유 발언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마이크를 꼭 쥐고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힘을 실었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올해, 아직도 위안부 문제는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다. ‘위안부’, ‘수요집회’와 같은 단어가 익숙하다고 해서 정작
일본군 ‘위안부’는 군 위안소에 강제로 동원돼 일본군의 성노예 생활을 강요당한 여성들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일본군 ‘위안부’의 경우 만주사변이 일어난 1931년부터 광복이 된 1945년까지 존재했다. 전문가들은 그 수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지만 수십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238명 중 47명만이 생존해 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89세다.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한국과 일본은 과거부터 충돌하고 있다. 이러한 대립은 정치적인 영역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크게
요즘 창업추세는 어떤가, 실제로 창업하는 대학생들이 많나요즘은 대규모 제조시설이 없어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제품을 만들고 창업할 수 있다. 소자본 투자를 바탕으로 시장수요에 맞춰 혁신적인 제품을 신속하게 내놓는 것이 요즘 창업의 추세다. 이 때문에 본교의 경우에도 학생 창업상담 및 관련 문의가 전년도에 비해 3배 정도 늘었고, 본교에서 운영 중인 창업보육센터의 입주자 중 학생들이 60%를 차지할 만큼 창업열기가 뜨겁다.실제 창업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나창업에는 크게는 재정적, 경력상, 인간관계적, 정신적 측면에서 위험이 있다.
청년 창업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014년 1~3분기 신설법인 가운데 39세 이하가 설립한 회사는 1만 6,869곳으로 2013년보다 4.7% 증가했다. 대학교 창업 동아리 수는 2013년 1,833개에서 2014년 4월 기준 2,949개로, 60.9% 늘었다. 갈수록 창업에 대한 멘토링과 자금지원이 늘어나면서 청년 창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실제 창업을 시작한 이들은 창업에선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겉으로 화려하게 비춰진 창업의 이면에는 수많은 어려움들과 이를 극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유가족과 정부 사이의 대립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가장 큰 쟁점은 세월호 인양과 시행령 폐지다. 인양에 대해선 정부가 지난달 22일(수) 유가족과 국민들의 의견에 따라 내년 10월까지 선체인양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인양 방법에 대한 논란이 새롭게 불거졌다. 시행령에 관한 의견 차이 또한 여전히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정부는 지난해 11월,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했다. 그 후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진상규명 및 대책 마련을 위해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
지난해 4월 16일, 전남 진도 앞 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객 476명 중 275명이 사망했고 9명이 실종됐다. 온 국민은 실의에 빠졌다. 그렇게 세월호가 진도 앞 바다에 가라앉아 모습을 감춘 지 1년이 흘렀다. 지난달 16일은 사고 발생 1주기였다. 전국의 하늘은 어두웠고,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누군가는 “아이들의 눈물이 내리는 것만 같다”고 울음을 삼켰다. 그리고 아직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이들이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고,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팽목항에 찾아가서
우리나라 다문화 인구는 이미 80만 명을 넘어섰고 이들의 숫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다문화 인구수가 늘어남에 따라 다문화에 대한 연구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도 늘어나고 있다. 다문화 관련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본교 다문화통합연구소는 현재 연구와 더불어 국내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인 KIIP(Korea Immigration and Integration Program)를 제공, 이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것을 돕고 있다. 본지는 지난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본교 다문화통
불황 속 꽃피는 작은 사치디저트, 음반…종류도 다양본인의 행복 중요시하고현재에 가치를 두기 때문소비 욕구 만족시키되합리적 소비인지 고민해야#점심은 2,500원 주먹밥을 먹고, 디저트로 6,000원짜리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더 이상 이상하지 않다. 경제는 더 어려워졌다는데 사람들은 어떻게 값비싼 커피를 주저하지 않고 마시는 걸까. 요즘 불황 속에서 ‘작은 사치’가 뜨고 있다.◆ 새로운 소비 트렌드, 작은 사치작은 사치는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소비트렌드다. 한국경제 경제용어사전에 따르면 작은 사치란 현실적인 경제적 제약으로
#‘머리 아침에 감는다vs밤에 감는다’‘점심으로 봉구스 밥버거vs지지고’‘지금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데 나간다vs참는다’‘경제학개론 A교수님vsB교수님’ 본교 학우들이 자주 이용하는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에브리타임’에 올라오는 글들이다. 점심 메뉴부터 수강할 과목의 담당교수님까지 크고 작은 일들을 결정해 달라는 글들이 빈번하게 올라온다.◆ 결정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결정장애’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느 한 쪽을 고르지 못해 괴로워하는 심리를 뜻하는 신조어로, 요즘 현대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단어다. 어떤 일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끊
밥을 챙겨 먹을 시간조차 없는 현대인을 위해 많은 간편식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하루 종일 간편식만 먹으면 어떨까? 기자는 현대인의 식사를 경험해 보기 위해 하루 동안 간편식만을 먹어봤다.바쁜 아침, 최대한 간단히 식사를 때우기 위해 ‘아침대용선식’을 챙겨 나왔다. 아침대용선식은 유기농 곡물과 건조된 과일이 들어가 있었다. 흔들컵에 물 또는 우유 200ml를 넣고 열 번 내지 열다섯 번 정도만 흔들었더니 완전히 섞였다. 시간이 없어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선식을 만들어 마셨다. 가루에 물을 부으면 건조된 과일이 아삭아삭 씹힐 정도로
아침, 점심, 저녁의 세 끼니를 뜻하는 ‘삼시 세 끼’는 옛 말이 됐다. 바쁜 현대인들에게끼니를 챙겨먹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본교 학우들도 끼니를 거르거나 커피 한 잔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다반사다. 이러한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에 맞춰 우리의 식단도 달라지고 있다. 어느새 김밥, 우유 등 간편식이 우리의 끼니로 자리 잡았고, 간편식은 날이 갈수록 더 간편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물만 부으면 요거트가 되는 제품부터 전자레인지에 잠깐 돌리면 완성되는 소고기필라프까지, 요즘 뜨는 간편식들을 모아봤다.# 학교생활을 하며 3개의 동아
“1차 서류 전형에 불합격하셨습니다” 청년 실업 100만 시대에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들은 오늘도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성적, 스펙, 봉사활동 모두 중요하지만 취업의 첫 번째 관문은 이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다. 자소서가 부족하면 서류에서부터 탈락이니 면접에서 포부와 장점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도 없다. 이 때문에 취준생들은 1차 합격을 위해 자소서에 많은 공을 들인다. 기업별로 원하는 자소서 형식도, 내용도 모두 다르니 자소서를 쓸 때 기업의 입맛에 맞춰 준비하기 바쁘다.본교 이예슬(경영 11) 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