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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 없다’ 여덟 번의 발간을 거치는 동안 필자는 매일 생각했고, 그래서 매일 고민했다. 재능 없는 기자가 사실 숙대신보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았다. 기사는 매일 쓰는 그 기사, 발전이 없었다. 필자의 기자생활에는 자기반성만 있었지 발전은 없었다. 월요일 아침 신문을 보며 느끼는 수치심과 자기반성의 불씨는 여러 번 인터뷰 요청을 거절당하다 보면 금세 꺼지곤 했다. 잘못된 점을 알면서도 피곤하다는 이유로 필자는 늘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지 못했다. 매주 필자의 기사가 고만고만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기도 하다. 선배 기자들
취재수첩
한예진 기자
2019.03.0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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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는 좋다가도 싫고 싫다가도 좋다. 필자는 학보사가 힘들다고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이 정도로 힘들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저 이곳에 남아있는 기자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될 정도다. 숙대신보의 기자들은 수업, 과제 등 해야 할 일이 많은 와중에도 다들 내색하지 않고 자신이 맡은 일들을 묵묵히 해내고 있다. 그런 면에서 필자는 우리 기자들을 대단히 존경스럽다고 생각한다.숙대신보를 하며 가장 힘든 점을 꼽자면 인터뷰 대상과의 연락이 굉장히 힘들다는 것이다. 특히나 이번 제1358호에서의 컨택이 가장 힘들었다. 아무리 많은 사람
취재수첩
강수연 기자
2018.11.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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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필자는 별 생각 없이 숙대신보의 편집실에 발을 들였다. ‘목표가 뚜렷한 기자’에 필자는 해당하지 않았다. 그저 더 열심히 살아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도전이었다. 모두에게 인정받는 일을 찾던 중 숙대신보의 모집공고를 발견했다. ‘숙명여자대학교의 학보사’의 기자는 누구나 인정할 만한 위치라 생각해 무작정 지원했다. 무모한 도전은 받아들여졌고 필자는 그렇게 숙대신보의 일원이 됐다.열심히만 하면 어떻게든 되리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었다. 이에 깊이 생각하지 않고 취재를 위해 뛰어다니기만 했다. 방학이 채 끝나기도 전이었던
취재수첩
임윤슬 기자
2018.11.1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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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예쁜’ 얼굴로 원고만 읽는 앵무새가 아닌, 소신으로 기사를 작성· 해석· 전달하는 앵커가 되고 싶다. 그래서 숙명여대를, 그리고 숙대신보를 선택했다.필자의 목표는 뚜렷했다. 지난 3월 입학식이 열린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우연히 필자의 입학 소감을 인터뷰했던 지금의 선배 기자에게 “저 꼭 숙대신보에 들어가고 싶어요”라고 말했을 정도다. 필자 이름이 실린 당시 기사(지난 제1343호 ‘숙명과 함께 내딛을 힘찬 발걸음’ 기사 참고)를 보며 그때 그 순간을 떠올려봤다. 필자에게 숙대신보는 숙명인 걸까?호기롭게 시작한 학보사 활동의
취재수첩
이새롬 기자
2018.11.1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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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다’라는 말이 맞았다. 이제는 촉박한 마감 시간을 맞추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글을 쓰는 게 익숙하고, 기사 작성에 필요한 분량 이상으로 인터뷰를 잡는 실수도 줄었다. 힘들기로 악명 높은 학보사의 업무보다 필자를 힘들게 하는 일은 따로 있었다. 가판대 위에 쌓인 신문을 볼 때마다 드는 ‘아무도 읽지 않는다면 신문을 왜 만드는 걸까?’라는 고민이었다. 아무도 종이신문을 읽지 않는 시대가 왔다. 누구도 매일 아침 신문 배달을 기다리지 않는다. 인터넷으로 실시간 기사를 볼 수 있고, 댓글로 타인과 상호작용할 수도
취재수첩
송인아 기자
2018.11.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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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주관이 약한 사람이었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어릴 적 꿈인 ‘작가’를 주위 사람들의 만류로 접을 수밖에 없었다. 뒤이어 찾은 꿈은 ‘언론인’이었다. 특별한 주관 없이 살아온 필자에게 중립을 지키며 세상의 목소리를 대신 전하는 일이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숙대신보에 들어와 취재를 하고 기사를 직접 쓰면서 이런 생각이 얼마나 얕았는지 깨달았다. 처음 필자가 맡은 기사는 졸업생의 본교 도서관 이용에 관한 기사(본지 제1353호 ‘졸업생 본교 도서관 이용 어려워’참고)였다. 필자는 기사를 쓰면서 졸업생과 도서관 사이의
취재수첩
숙대신보
2018.09.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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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에 들어오기 전, 필자는 소위 말하는 ‘운동권’이었다. 필자의 일상은 시위였고, 항의는 생활이었다. 필자는 시위에 나가면 기자에게 둘러싸이는 것도, 필자의 사진이 담긴 기사가 나가는 것에도 익숙했다. 필자의 말과 행동이 왜곡돼 기사로 나왔을 때는 분노하기도 했다. 기사의 방향이 곧 필자를 보는 사회의 시선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사회를 대변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큼을 의미한다. 필자는 약 2주간의 숙대신보 활동을 하면서 기사의 힘을 다시 상기할 수 있었다. 필자가 맡게 된 첫 기사는 본지 제1352호 ‘약학
취재수첩
임세은 기자
2018.09.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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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늘 과거를 동경했다. 최선을 다하지 못한 순간을 후회했고, 최선을 다할 수 있던 순간이 그리웠다. ‘결국 나는 이것밖에 안 되는 사람’이란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기 두려워 선뜻 스스로를 불태우지 못했다. 사사로운 모든 일에 미련이 남았다. 우여곡절 끝에 숙명인이 된 스무 살, 미련을 딛고 일어서고 싶었다. 그러나 발 밑의 미련은 필자를 괴롭혔다. 후회는 날아오르려 발버둥치는 필자의 손을 놔주지 않았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좀처럼 쉽지 않았다. 스물 한 살, 더 이상 제자리걸음하고 싶지 않아
취재수첩
한예진 기자
2018.09.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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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기자를 거쳐 어느덧 정기자 활동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3학기의 시간 동안 필자는 1면 주요기사를 작성하기도 했고 온전히 한 면을 채우기도 했다. 매주 기사를 준비했던 시간이 모여 이젠 부장기자가 될 날을 앞두고 있다. 본지 활동에서 책임감은 가장 중요한 태도임을 느낀 일이 있었다. 본지 제1349호의 ‘소속감을 통해 고취되는 숙명애(愛)’는 동료 기자와 함께 작성한 기사였다. 필자는 발간을 위해 책임져야 할 일을 제대로 끝맺지 못했다. 이는 기사를 함께 작성하는 동료 기자는 물론 기사의 사수를 맡은 부장 기자에게까지 부담으로 돌
취재수첩
서조은 기자
2018.05.2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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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성인을 동경해왔다. 그런 필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는 기자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이와 같은 가치관은 필자가 숙대신보에 지원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기자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가득 안고, 숙대신보 여성부 기자가 됐다.기자가 된 후, 필자는 보람찬 일들이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의 피로를 이겨내게 해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기자 생활은 지침의 연속이었다. 전체적인 글의 구성과 흐름을 정하고, 수십 번의 퇴고를 거쳐 기사를 완성하는 일은 힘들게만 느껴졌다. 필자의 부족한 글 솜씨
취재수첩
숙대신보
2018.05.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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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기사를 작성하기 시작한 것은 숙대신보 기자가 되면서부터다. 수업에서 과제를 하며 소논문, 보고서와 같은 글을 작성해본 적은 있지만,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과 취재한 내용을 정확하게 정리해 독자가 읽기 쉽게 표현한 글인 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필자는 숙대신보에 들어와 기사를 작성하면서 수업에서 배운 글쓰기와 기사의 차이를 실감했다. 기사를 작성해본 경험이 없던 필자는 초반에 기사의 내용을 구성하는 것과 기사에 맞는 문체로 문장을 작성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 특히 평소에 사용하는 구어체와 기사에 맞는 어휘들을 구분하
취재수첩
김지은 기자
2018.05.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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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이맘때쯤, 필자는 수습기자로 숙대신보에 들어와 처음으로 필자의 이름을 걸고 신문에 기사를 실었다. 당시 필자가 맡았던 기사는 ‘전국 대학생 투표선언’을 주제로 한 기사였다. 짧은 기사였지만 필자가 숙대신보에 들어와 처음으로 맡았던 기사인 만큼 의미 있게 기억하고 있다. 첫 기사를 시작으로 지난 1년간을 회상해보면 뜻깊고 뿌듯했던 기억들이 많다. 처음으로 찍은 기사 사진, 처음으로 해 본 인터뷰, 처음으로 가 본 취재 현장 등 늘 ‘처음’이었던 경험들은 필자를 두근거리게 했다.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처음의 새로움보다는 반
취재수첩
한가람 기자
2018.05.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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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숙대신보의 취재부 기자가 돼 기사를 작성한지 한 달이 지났다. 취재부 기사는 교내에서 일어난 일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알려야 하기에 필자 또한 지금껏 취재한 내용만을 그대로 전달하려 노력했다. 이러한 취재부 기사에 익숙해질 때쯤, 필자는 본지 제1345호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비어스 웨딩’ 기사를 작성하게 됐다.숙대신보 사람면엔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고 학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물의 인터뷰 기사가 실린다. 필자는 21세라는 젊은 나이에 다문화 가정의 부부에게 결혼식을 진행해주고자 사회적 기업을 만든 황미영 이사를
취재수첩
위혜리 기자
2018.03.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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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좋아서 어떤 일을 시작했더라도 ‘내가 이 일을 왜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필자는 숙대신보 기자 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생각을 했다. 특히 주간지의 특성상 휴식을 취할 새도 없이 계속되는 업무에 지칠수록 고민은 커졌다.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 시간을 쪼개 기사를 작성하는 다른 학보사 기자들도 한 번쯤은 해봤을, 어쩌면 매일같이 하는 고민일 것이다.반복되는 고민의 해답은 취재 과정에서 찾을 수 있었다. 숙대신보 이번호에서 필자는 스펙과 관련한 기획기사를 작성했다. 해당 기사는 과도한 스펙 쌓기로 인해 현재의 행복
취재수첩
박희원 기자
2018.03.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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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세월호 참사. 올해 1월 말의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이 외에도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던 사건들을 기사로 접하면서 필자는 안타까움과 분노를 주체할 수 없었다. 잠을 이루지 못한 밤도 있었다. 참담한 사건을 실은 기사를 읽으며 필자가 항상 느껴왔던 점은 ‘기자들은 어떻게 저리도 담담하게 기사를 쓰는 것일까’였다. 당시 감정에 복받쳤던 필자는 사건에 대한 분개가 없는 기사체가 밉게 느껴졌다.하지만 기자가 돼 처음 맡은 기사인 ‘미투 운동(The #MeToo Campaign)’을 취재하면서 그 담담한 기사체
취재수첩
이지수 기자
2018.03.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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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기사를 맡으면 취재를 시작하기 전 기사의 주제에 대해 공부를 시작한다.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취재를 시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서이다.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나면 전문가나 기관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질문지를 구상한다. 필자는 질문지를 작성할 때, 필자의 생각과 사전지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기본적인 것부터 심화 내용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지도록 질문지를 작성하는 법을 선호한다. 질문에 부연 설명이 들어가면 기자의 사견이 포함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 방법이 가장 중립적인 질문지 구성법이라고 생각해왔다.
취재수첩
이수연 기자
2018.03.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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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수백 번의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다양한 구도를 담아내기 위해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민망함을 무릅쓰고 특강의 진행자 바로 앞에서 촬영하기도 한다. 그렇게 얻은 수십 수백 장의 사진 중 기사에 실을 수 있는 사진은 고작 서너 장 정도다. 숙대신보에 들어와 난생처음 디지털카메라를 만졌던 필자는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 셔터를 더 많이 누르고 뛰어다녔다.하지만 필자가 특강에 참석해 강의를 듣고 있는 학우들의 모습을 촬영하려 할 때, 학우들이 불쾌함을 느낀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31일(화) 필자가 ‘경력
취재수첩
김지연 기자
2017.11.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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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정확한 기사를 써야한다. 정확한 기사는 완벽한 정보를 필요로 하며, 이를 얻기 위해서 기자는 자신이 무엇을 쓰려하는지 온전히 알고 있어야 한다. 기자도 헷갈리는 내용을 독자더러 이해하길 바라는 것은 모순이기 때문이다.필자는 이번 호에 실린 ‘세상을 바꾸는 조용한 움직임. 셉테드 디자인' 기사를 쓰기 위해 취재에 나섰다. 지난 15일(수)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에서 셉테드 디자인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 질문하고자 서울시청 디자인정책과에 전화를 걸었다. 필자는 전문가 인터뷰에만 신경을 쓰느라 정보를 제대로 파악 하지
취재수첩
이수연 기자
2017.11.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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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정기자가 된 지난여름, 필자에겐 기사작성보다 더 어려웠던 것이 있었다. 바로 기사를 작성하기 전 필요한 취재 과정이었다. 필자는 평소 소심한 성격이라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기사작성에 필요한 질문을 잊어버리는 실수가 잦았다. 또한, 취재원에게 인터뷰 요청을 할 때, 대면 인터뷰가 부담스러워 서면 인터뷰를 하길 내심 기대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여섯 번째 발간을 마친 지금, 스스로 느낀 생각의 변화가 있다.필자는 이번 호에서 ‘손끝으로 읽는 자판기’ 캠페인(이하 점자 캠페인) 기사를 맡았다. 점자 캠페인을 취재하며 적극적인
취재수첩
박희원 기자
2017.11.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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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기자로 활동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 중에서도 인터뷰를 위해 배우 임지규 씨를 마주했던 순간이 기억에 가장 남는다. 임 배우의 한 마디가 필자에게 큰 감동을 줬기 때문이다. 최근 KBS 드라마 「고백부부」와 「드라마 스페셜-우리가 못자는 이유」를 통해 마주한 임 배우의 모습은 지난 8월에 나눴던 대화를 다시금 상기시켰다. 지난 제1338호 사람면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필자는 임 배우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를 마무리 지을 때였다. 본교 학우들을 위해 조언 한마디를 부탁하자 임 배우는 “20대 때 누군가
취재수첩
이주영 기자
2017.11.05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