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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마다 알맞은 색이 있다[취재수첩]
위혜리 기자  |  smpwhl94@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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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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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숙대신보의 취재부 기자가 돼 기사를 작성한지 한 달이 지났다. 취재부 기사는 교내에서 일어난 일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알려야 하기에 필자 또한 지금껏 취재한 내용만을 그대로 전달하려 노력했다. 이러한 취재부 기사에 익숙해질 때쯤, 필자는 본지 제1345호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비어스 웨딩’ 기사를 작성하게 됐다.

숙대신보 사람면엔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고 학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물의 인터뷰 기사가 실린다. 필자는 21세라는 젊은 나이에 다문화 가정의 부부에게 결혼식을 진행해주고자 사회적 기업을 만든 황미영 이사를 인터뷰했다. 황 이사로부터 그녀의 창업과정과 비어스 웨딩의 성장 이야기를 들었다.

그 동안 필자는 짧은 분량의 기사를 주로 작성했었다. 반면, 사람면은 한 지면을 한 사람의 이야기로 오롯이 채워야 했다. 황 이사의 이야기를 취재 기사를 쓰듯 작성하니 그녀의 삶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했으며 분량도 채울 수 없었다. 필자는 어떻게 써야 황 이사의 이야기를 생생하고 알차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고민 끝에 그녀가 겪은 일들을 전달할 뿐 아니라 그녀의 감정과 생각을 생동감 있게 기사에 담아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 노력 덕분에 취재부 기사와는 다른, 한 사람의 경험담이 담긴 사람면 기사를 완성할 수 있었다.

감정이 담긴 기사를 쓰는 것이 익숙치 않은 필자는 타인의 감정을 글에 녹여내는 것이 어려웠다. 타인의 감정이기에 ‘혹시나 왜곡돼 전달되는 부분이 있진 않을까’하는 걱정에 다른 기사를 쓸 때보다 조심스러웠다. 인터뷰에 응하는 사람의 감정과 필자가 이해한 것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많은 퇴고가 이뤄졌다.

사람면 기사를 작성하며 기사마다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 각 부서마다 기사의 형식, 내용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사에 적합한 표현과 내용을 선정했을 때 이해도와 완성도가 높은 기사를 작성할 수 있다. 필자는 앞으로 기사를 작성할 때 부서 별 특성을 파악해 좋은 기사를 쓰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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