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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가 같은 그림을 바라보고 있다. 잠시 후 그들이 본 그림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그림은 하나인데 두 사람이 생각한 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토끼 그림 어땠어?” “아냐, 내가 본 건 오리 그림이었는데” 그렇다. 그들이 본 것은 ‘비트겐슈타인의 오리-토끼 그림’이다.동일한 사물에 대해서도 자신의 관점에 따라 각자 생각하는 것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이는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당연하다. 사람들의 생각이 모두 같을 순 없다. 그건 불가능에 가깝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장칼럼
오진화 기자
2014.09.0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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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을 혐오하는 사회‘김치녀’ ‘된장녀’, 여성에 대한 혐오를 담고 있는 이 말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다. 그런데 왠지 낯설지 않다. 일부 집단에서 시작된 여성 혐오가 한국 사회 전반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된장녀란 단어는 2006년 한 포털사이트가 조사한 유행어 1위에 올랐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여성들이 어쩌다 ‘사치스럽고 허영심이 많은’ 이미지로 각인된 것일까.그래서 준비했다. 여성 혐오에 대한 여대생의 생각은 무
기획
신윤영·오진화 기자
2014.09.0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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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월)부터 3일(수)까지 총학생회에서 추석귀향버스 티켓을 현장에서 판매합니다. 학생회관 4층의 총학생회실에서 구할 수 있으니 어서 서두르시길.◆ 1일(월)부터 5일(금)까지 수강 정정기간이니 잊지말고 준비하세요.◆ 15일(월)부터 26일(금)까지 졸업 논문제 신청 기간입니다.◆ 24일(수)부터 26(금)까지는 본교 축제 기간입니다. 새내기들이 처음 즐기는 '청파제’, 기대하세요.◆ 29일(월)부터 다음달 5일(일)까지 개강 후 5주차 수강신청 포기 기간입니다. 마지막까지 수강신청 포기하지 마세요.◆ 1
2면-단신
신윤영 기자
2014.08.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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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크다고 머리가 좋을까? 그렇다면 천재라고 불리는 아인슈타인의 뇌는 과연 얼마나 클까? 놀랍게도 아 인슈타인의 뇌는 1,230g으로 성인 평 균인 1,500g보다 작았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뇌가 크면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람의 뇌 가운데 가장 작은 뇌는 450g, 가장 큰 뇌는 2,300g이었지만 둘 다 지능은 보통이었다.성인 남성의 뇌는 여성의 뇌보다 150g정도 더 무겁다. 만약 뇌의 크기가 지능을 좌우한다면 남성이 여성보다 지능이 높아야 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인
여행 숙케치
박민주
2014.08.3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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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9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국권을 빼앗겼던 국치일이었다. 104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가 현재의 모습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애썼던 독립열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 독립열사들의 중심에는 김구 선생이 있었다. 국치일을 맞아 백범일지를 통해 바라본 김구 선생의 일생을 정리해 봤다.백범일지는 김구가 상하이 임시정부의 국무령이 된 1928년부터 쓰기 시작한 자서전이다. 백범일지는 크게 상, 하권으로 나뉜다. 상권은 자식들에게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남기는 유서형식이고, 하권은 1932년 이봉창,
기획
문혜영 기자
2014.08.3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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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선생님의 시 ‘순간의 꽃’ 중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라는 구절은 당장 눈앞에 놓인 일들로 거대한 흐름을 놓치 는 우리들에게 현재 일어나는 격랑뿐만 아니라 미래의 거대한 흐름을 읽도록 일 깨워 준다.눈을 뜨자마자 인터넷, 스마트폰과 함 께 하는 일상이지만, 자신의 관심사에 국한될 뿐 사이버공간이라는 더 넓은 물 을 놓칠 수 있다. 현재는 사이버 공간속 에서 모두가 연결되는 시대로 거대한 변 환 속에 있다. 누군가는 그 물을 보여주 어야 한다.한국은 유엔 회원국 중 개별민족이 90% 이상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4.08.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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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에도 어김없이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신청한다. 하 지만 장학금이 어떻게 지급되 는지 알고 있는 학우는 드물다. 최주영(한국어문 14) 학우는 “한 학기가 지났는데 아직도 장학금 제도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말 했다. 최 학우는 지난 학기에 개 인 계좌로 장학금을 받았다. 그러나 2학기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청했던 장학금은 등록금 고지서상으로 감면돼 있었다.국가장학금 Ⅰ,Ⅱ유형의 장학 금 지급 방식은 신청 기간에 따 라 두 가지로 나뉜다. 고지서가 나오기 전에 신청하면(1차) 장학 금에 상응하는 금액만큼 등록금 을 감면
2면-단신
안세희 기자
2014.08.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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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꽉 막혀 버렸다. 도통 소통이 되지 않는다. 수많은 신문과 TV채널들이 엄청난 량의 뉴스와 정보를 쏟아내고 있고, 이 세상의 별의별 주장과 소식들이 인터넷에 넘쳐 나고 있지만 우리사회는 여전히 불통이다. 첨단 모바일 기기를 통해 사람들은 실시간으로 소식을 수신하고, 전달하면서 그물망처럼 연결되지만, 여전히 파편화되고 분리되어있다. 연결은 되었지만 소통은 되지 않는다. 소통은 시대적 화두고 가치다. 마틀라르라는 학자에 따르면 하나의 이데올로기다. 정치는 물론이고 사회의 중요한 의사 결정과 기업 활동이 언론이나 광고, 여론과 같
사설
숙대신보
2014.08.3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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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뒤늦게 사춘기가 찾아왔다.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더니, 부모님과의 말싸움이 잦아졌다. 부모님은 내게 이기적이라 꾸짖으셨고, 나는 부모님께 간섭이라고 소리쳤다. 나이만큼 높아진 자존심 때문에 화해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고, 서로를 이해하기엔 너무 멀리 온 건 아닐까 고민했다.그러던 중 고독사에 관한 다큐를 찍게 됐다. 두 세 달간 6명의 발자취를 찾아야 했는데, 사회적 문제로 시작했던 물음표는 ‘가족’이라는 주제를 향하게 됐다. 다양한 주변인들을 만나봤지만, 6명을 온전히 알기 위해서는 그들의 가족을 이해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4.08.3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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