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토론]

현재 본교는 복수 전공을 선택할 때 일부 전공에 학점 제한을 둔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복수전공의 제약 때문에 직무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반대로 학점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는 사람들은 학점이라는 기준이 없으면 진정한 배움이 아닌 학위만을 위해 복수 전공을 택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 우려한다. 과연 복수전공 선택에 있어서 학점제한을 두는 것이 필요할까.

 

취업을 위해 제한하지 말아야

요즘 학생들은 자신의 주 전공만으로 취직하기 어려운 현실을 알고있다. 진로와 취직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대학생들은 주전공 외에 복수전공을 선택한다. 하지만 주전공이 자신에게 맞지 않아 흥미를 잃어 공부를 소홀히 했다면 학점이 낮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로 인해 복수전공에 제약이 있다면, 전공과 관련 없는 직업에 지원하거나 주전공을 살려 원하지 않는 직업에 취직을 하게 되는 악(惡)의 결과를 낳을 것이다. 취업난에 있어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학생들의 선택을 지지해주고 지원해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로를 위한 복수전공의 선택에 있어서 학점제한을 두지 않고 문을 더 넓힌다면 취업률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정혜윤 (생명과학 13)

복수전공을 위한 기준이 필요해

복수전공 학점 제한 제도에 찬성한다. 복수전공은 2가지 전공의 수업을 듣는 것이다. 이를 소화하기에는 그 만큼의 성실함과 성적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과 지식수준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위의 조건들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사람이 복수전공을 한다면 배움이 무의미해지는 경우가 발생할 것이다.

이러한 무의미한 행동을 방지하고 사람의 성실함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기준은 ‘학점’이다. 만약 복수 전공 학위만을 바라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겨나면 복수전공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생겨날 것이다. 본교 입장에서도 배움이 무의미한 사람에게 수업과 학위를 제공한다는 것은 경제적 측면에서 손해다.

유하경 (교육학 14)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