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을 혐오하는 사회

‘김치녀’ ‘된장녀’, 여성에 대한 혐오를 담고 있는 이 말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다. 그런데 왠지 낯설지 않다. 일부 집단에서 시작된 여성 혐오가 한국 사회 전반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된장녀란 단어는 2006년 한 포털사이트가 조사한 유행어 1위에 올랐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여성들이 어쩌다 ‘사치스럽고 허영심이 많은’ 이미지로 각인된 것일까.

그래서 준비했다. 여성 혐오에 대한 여대생의 생각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숙대신보>와 함께 알아보자. (10월 6일자 제1285호 발간 예정)

◆ 혼자서도 즐거워요, 나홀로 라운징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라이프 스타일도 달라지고 있다. 혼자라서 외롭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영화·공연의 1인 예매율은 갈수록 증가하고, 1인용 노래방과 식당은 성업 중이다. ‘시급남편’과 같은 1인 가구를 위한 헬프서비스도 등장했다. TV에서는 이러한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춘 ‘나혼자산다’, ‘식샤를 합시다’와 같은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가히 혼자라서 행복한 시대가 왔다.

숙대신보는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 관찰하고, 이면에 담긴 의미를 짚어보고자 한다. 더불어 우리 학우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1인가구를 위한 핫 플레이스’도 소개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 (11월 10일자 제1287호 발간 예정)

◆ 우리는 왜 대학에 왔나요?

매년 11월이면 한국의 연례행사가 열린다. 그렇다, 바로 수능이다. 60만 명이 넘는 응시자들의 목표는 단 하나다. 그들이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것. 그렇다면 대학은 어떤 곳인가. 고등교육법 제28조에 따르면 대학(大學)은 ‘인격을 도야하고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필요한 학술이론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고등교육 기관’이다. 그런데 지금, 대학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질문은커녕 강의 내용 하나라도 놓칠세라 필기에 열중하는 학생은 그래도 양반이다. 쉽게 학점을 받을 수 있는 강의를 찾느라 바쁜 학생도 있으니 말이다. 언제부턴가 대학은 ‘취업’을 위한 관문이 돼버렸다.

이에 본지는 ‘대학을 가는 이유’에 대한 기획 기사를 준비한다. 대학이 ‘취업 양성소’로 전락해 버린 여러 원인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숙명인들의 생각을 들어본다. 당신이 왜 대학교에 왔는지 알고 싶다면 주목하라. (11월 24일자 제1289호 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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