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대판 신분제라고 할 수 있는 ‘수저계급론’이 등장했다. 수저계급론이란 부모의 연소득과 가정환경 등 출신 배경을 ‘수저’로 빗대 표현하는 방식이다. 수저의 계급은 집안의 재산 정도에 따라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로 분류된다.SNS 상에서는 금수저·은수저·동수저·흙수저의 기준을 정하기도 한다. 그에 따르면 금수저로 인정받으려면 ‘자산 20억 원 또는 가구 연 수입 2억 원 이상’인 집안에서 태어나야 한다. 은수저는 ‘자산 10억 원 또는 연 수입 8000만 원 이상’ 그리고 동수저는 ‘자산 5억 원 또는 연 수입 5
지난 1월 22(금)부터 1월 31일(일)까지 총 9박 10일 동안 본지(정서빈, 이혜민, 이지은, 안세희, 이채연, 한연지, 박민주, 문혜영 기자)는 본교 공과대학이 올바른 방향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해외 취재를 다녀왔다.기업과의 산학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는 독일의 드레스덴 공과대학교, 공과대학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는 체코 공과대학교, 여성들의 공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VHTO, 연구 중심 교육과정을 강조하는 네덜란드의 델트프 공과대학교. 각자 뚜렷한 개성을 갖고 있는 그들에게서 본교 공과대학에서
최근 tvN 드마라 ‘응답하라 1988’이 장안의 화제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는 지난 2012년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2012년을 시작으로 2015년의 끝자락인 지금까지 여전히 2030 복고열풍이다. 추억이란 모든 세대가 갖는 공통된 정서지만 조금 더 공감할 수 있는 우리만의 추억이야기, 지금 시작된다.“내 미니홈피에 놀러와”당시 유행이었던 일명 ‘초코송이 머리’와 ‘MC몽 선글라스’. 부모님을 졸라 구입했던 고가의 바람막이 자켓을 입고 한껏 멋부리기에 재미를 붙였다.주된 연락 수단은 문
글 쓰는 것이 좋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던 역사 이야기 한 편이 베스트셀러 『스캔들 세계사』가 되리라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스캔들 세계사』는 딱딱하고 어려운‘역사’를 다루면서도 특유의 유머와 말랑말랑한 문체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유명 인물의 개인사를 중점으로 이야기를 펼처나가 역사 초보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어려서부터 글쓰기, 책, 문학을 좋아하던 그녀. 평범한 여대생에서 시작해 28세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주은(영어영문 08졸) 동문을 만나봤다.◆ 베스트셀러 『스캔들 세계
‘2015 성평등문화제’가 지난 14일(월)과 15일(화)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순헌관 앞 광장에서 열렸다. 성평등상담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자토크 ▲피임도구 및 피임법 ▲연애심리테스트 ▲OX퀴즈 ▲생리주기팔찌 만들기 ▲콘돔씌우기 ▲임산부 체험하기 등 총 7개의 부스로 구성됐다. 학우들은 각 부스에서 직접 체험을 해봄으로써 성지식을 학습할 기회를 가졌다. 부스에 들러 체험을 완료하면 스티커가 지급되는데, 총 5개 이상의 스티커를 모으면 생리대, 여성청결제, 콘돔과 파우치가 증정됐다.많은 학우들의 참여 속에서 진
“학교 주변에서의 자취, 비합리적이에요”김영지(한국어문 13) 학우는 본교 중앙도서관으로부터 3분 거리에 위치한 원룸에서 3년 째 자취 중이다. 원룸 입구에는 CCTV와 잠금 장치가 외부인을 경계하며 건물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김 학우는 방에 이중으로 방범 창이 달려 있어 혼자 사는 공간이지만 안심할 수 있다. 번듯한 외관과 달리 방 내부에는 최소한의 가구와 함께 이불을 여러 겹 깔아 만든 침대, 입주하던 날 급하게 산 고정식 행거, 조그마한 앉은뱅이 상만이 자리하고 있었다.“보증금 2,000만 원에 월세 60만 원이에요” 통상
“Respect!” “Peace!” 힙합 세계에서는 존중과 평화를 외친다. 그러나 실제 들려오는 랩 가사에는 폄하, 욕설 등 자극적인 소재가 주를 이룬다. 힙합 열풍에 휩싸인 대한민국. 현재 한국 힙합의 모습은 어떠한가. 한국 힙합의 현주소를 제대로 알기 위해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 씨에게 자문을 구했다.◆ 한국 힙합, 그 정체에 대하여한국 힙합은 완성된 형태의 ‘문화’로 도입된 것이 아니라 랩과 브레이크 댄스라는 개별적 요소가 먼저 유입되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대중음악계에서는 랩 스타일의 음악 문화가 형성됐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 4월 7일(화), 본교가 ‘다큐디포 넷프린트’(이하 넷프린트)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본교와 넷프린트의 계약기간이 만료돼 본교가 계약해지를 통보했으나, 넷프린트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이번 소송이 시작된 것이다. 넷프린트는 복사 및 네트워크 출력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다. 이 시스템이 적용된 프린터는 교내 22군데에 설치돼 있어 현재 다수의 학우들이 사용 중이다.넷프린트와 본교의 계약이 만료된 건 지난 2월 28일(토)이다. 본교는 복사 및 출력서비스를 향상시키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운영업체인 넷프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3일간 ‘미스터리 숙명’이라는 주제로 2015 청파제가 열린다.숙대신보가 알려주는 청파제, 알차게 즐겨보자.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숙명여자대학교를 다니고 있는가. 5월 22일(금), 본교 창학기념일. 숙명의 역사가 시작된 날이다. 필자는 이번 숙대신보 제1297호 창학기념 기획기사를 맡으면서 숙명의 역사를 들여다봤다. 숙명은 한국역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제강점기, 유신체제, 한국전쟁 등의 수난을 숙명도 함께 겪어왔다. 이렇듯 숙명은 비바람에 흔들렸지만 결코 꺾이지 않았다.우리의 선배들은 일제에 저항하기 위해 동맹휴학에 동참했고, 유신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에 서울이 점령당해
올해로 109주년을 맞이한 최초의 민족여성사학, 숙명여대. 1906년 창학한 명신여학교에서부터 현재의 숙명여대에 이르기까지 숙명의 인생은 희로애락의 연속이었다. 본지는 109번째 생일을 맞이해, 숙명의 인생그래프를 그려봤다. 다사다난했던 숙명의 인생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 숙명의 역사가 시작되다외세에 의존하지 않고 조선의 힘으로 만든 여성교육기관의 필요성을 절감한 대한제국 황실은 1906년, 명신여학교를 창학했다. 최초의 민족여성사학으로서 숙명의 첫 출발이었다. 교육사상 최초로 한국인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지난해 1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지정한 이 날에는 영화, 뮤지컬, 콘서트, 전시회, 궁궐 입장료 등 가격이 평소보다 저렴하고 개방시간도 연장된다. 누구나 일상 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다.‘문화가 있는 날’에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학우들에게 특별한 콘서트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바로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하는 인문학 콘서트 ‘한국문화, 예술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이다. 인문학 강연과 음악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인문학 콘서트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 그
①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4월, 봄이 오면 노란 개나리가 피어나듯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이하 전여관)의 회색 건물에는 노란 나비들이 수놓여있다. 또,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위로의 말이 적힌 노란 나비 모양의 카드가 꽃이 핀 듯 건물을 둘러싸고 있다. 전여관은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이 겪었던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전여관의 입장료는 65세 이상과 초등학생 이하는 1,000원, 65세 미만의 성인은 3,000원, 청소년은 2,000원이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과 일
SST(Samsung Software Track)는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 전공생을 대상으로 26개 대학에서 시행하는 협약형 산학 프로그램이다. 이기용 컴퓨터과학부 학과장은 “스마트폰 모델 하나를 개발하기 위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수준급의 실력을 갖춘 개발자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기업에서 미리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계획된 프로젝트가 바로 SST다”라고 설명했다. SST는 삼성에서 지정한 과목을 이수한 전공자들 중 장학생을 선발해 졸업 시 채용하는 프로그램이
본교 생명과학과 15학번 새내기들과 학생회 학우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MT를 떠나고 있다.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 보인다.
지난 2월에 일주일 동안 보라카이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사진 속의 장소는 보라카이의 ‘화이트비치’예요. 작년 여름부터 계획한 여행인데 보라카이에 있는 동안 날씨가 좋지 않아서 실망했어요. 그런데 여행 마지막 날 다행히도 날씨가 좋아서 예쁜 일몰을 볼 수 있었답니다. 저에게 여행이란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힘이에요. 올해도 다음 여행을 기대하며 힘내서 학기를 보내려고 합니다.박혜이(의류 13)
‘나만 빼고 다 사랑에 빠져~ 봄노래를 부르고~ 꽃잎이 피어나 눈앞에 살랑거려도~ 난 다른 얘기가 듣고 싶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버릴~ 봄 사랑 벚꽃 말고~’ 가수 ‘HIGH4 & 아이유’의 라는 노래의 일부분이다. 3월, 20대 대학생에게 봄 사랑 벚꽃 말고 또 무엇이 있을까.본지는 개강을 맞아 ‘미팅, 킬MEET 힐MEET’(제1293호 문화면 참고) 기사를 통해 학우들에게 미팅은 어떤 의미인지 알아봤다. 과거 ‘빵집’에서 ‘술집’으로 미팅 장소가 바뀌면서 미팅에서 술은 꼭 빠지지 않는 것이 됐다. 술은
새내기 A학우의 학과 단체 채팅방에는 동기가 주선한 미팅 공지가 올라왔다. 선착순 4명만이 참여할 수 있는 미팅에 A학우는 운 좋게 참석하게 됐다. 그건 그녀의 생애 첫 미팅이었다. 이후 미팅 날짜, 시간과 장소를 정하기 위해 SNS를 통해 단체 채팅방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다음 주 수요일 6시 왕십리의 한 술집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단체 채팅방에 초대 된 A학우는 첫 미팅에 나올 이성들이 궁금해 채팅방에 초대된 이성들의 프로필 사진을 훑어 봤다. 약속 직전까지 미팅에 참석하는 동기들과 모이면 미팅 얘기뿐이었다.하지만 첫 미팅을
사진 속의 장소는 강원도 대관령 양떼 목장인데요. 약학대학교 편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전, 대학생활의 꽃이라는 내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만만치 않은 약대 편입을 준비하며 일상에 지쳐 휴식을 갖고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다녔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 여유를 가질 수 있었고 결국 편입에 성공했답니다. 여러분도 마음정리가 필요하다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행으로 힐링하는 건 어떨까요?김유진(약 13)
이번 겨울방학 때 숙명타임즈 기자로서 독일로 글로벌 탐방을 다녀왔어요. 사진 속의 장소는 뉘렌베르크에 있는 유명한 크리스마스 시장의 중앙광장 분수예요. 분수의 위쪽 창살에 걸려있는 황금링을 왼쪽으로 세 번 돌린 후 소원을 빌고, 그 소원을 비밀로 간직하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대요. 저도 2015년 올 한 해동안 이루고 싶은 소원을 빌었답니다. 학우 여러분들도 독일에 갈 계획이 있다면 들러보세요.하선우(경영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