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 > 취재수첩
봄 사랑 벚꽃 말고[취재수첩]
숙대신보  |  shinbosa@s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3.2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나만 빼고 다 사랑에 빠져~ 봄노래를 부르고~ 꽃잎이 피어나 눈앞에 살랑거려도~ 난 다른 얘기가 듣고 싶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버릴~ 봄 사랑 벚꽃 말고~’ 가수 ‘HIGH4 &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라는 노래의 일부분이다. 3월, 20대 대학생에게 봄 사랑 벚꽃 말고 또 무엇이 있을까.

본지는 개강을 맞아 ‘미팅, 킬MEET 힐MEET’(제1293호 문화면 참고) 기사를 통해 학우들에게 미팅은 어떤 의미인지 알아봤다. 과거 ‘빵집’에서 ‘술집’으로 미팅 장소가 바뀌면서 미팅에서 술은 꼭 빠지지 않는 것이 됐다. 술은 유희를 불러일으켰지만 한편 미팅의 진정성은 떨어뜨렸다. 하지만 연애의 장으로써의 미팅의 낭만은 여전하다.

요즘 20대들은 다양한 이유로 연애하기를 꺼린다. 연애를 하기에 자유의 가면을 쓴 경쟁은 치열해졌고, 이에 따라 무한경쟁 속 연애의 우선순위는 낮아졌기 때문이다. 연애보다는 자기개발에 힘쓰는 이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공감이 되지만 이 얼마나 안타까운가. 감성으로 대표되는 연애는 결국 이성을 앞세운 다른 가치들에 의해 밀려났다. 심지어 몇몇 기업에서는 한 번도 연애를 해보지 않은 사람을 기피한다고 한다. 연애는 마음이 가는대로 하는 일인데 스펙과 경쟁을 추구하는 사회에 의해 더 이상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 돼버렸다. 결국 연애도 스펙의 요건인 것일까.

지금 대학생들이 순수하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몇 가지나 될까. 아무리 우선순위가 낮아졌더라도 20대 청춘남녀에게 영원한 관심사는 바로 ‘연애’다. 3월, 봄이다. 곧 살랑거리는 봄바람과 함께 벚꽃이 휘날릴 것이다. 지금 현재 20대에게 봄 사랑 벚꽃 말고 무엇이 더 중요할까.

문화부 박민주 기자

숙대신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스포츠와 만난 여성, 위밋업스포츠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의 돌파구, 과학과 사람에게 찾다
3
입학금 반환 요구 지속··· 본교 "대안 마련하겠다"
4
동물 유튜브, 귀여움을 팝니다
5
예술로 해석한 선거, '새일꾼 1948-202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 : 강정애 | 편집인 겸 주간 : 육성희 | 편집장 : 한예진 | 발행처 : 숙명여자대학교|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애
우)140-742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 47길 100 숙명여자대학교 숙대신보사
행정실 ☎ 710-9150 (Fax) 706-2695 / 편집실 ☎ 710-9721 / 9152
Copyright © 2020 숙대신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mnews@sookmyu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