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서로 얼굴도 몰랐던 14명이 상하이 글로벌 탐방을 위해 모였다. 우리는 먼저 상하이의 도시환경, 문화, 경제 분야로 팀을 나눠 각각의 주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방문기관 컨택은 쉽지 않았고, 세웠던 계획을 전면 수정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밤 늦게까지 회의를 해도 ‘과연 우리가 할 수 있을까’란 의문을 지울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