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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칼럼] 전통의 허상과 전주 한옥마을
‘한꺼번에 쫓아내면 재개발, 한 명씩 쫓아내면 도시재생’ 생활경제연구소 구본기 소장의 말이다. 도시재생이란 쇠퇴하는 지역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도시재생 작업은 지역 역량을 강화하거나,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거주민들의
숙대신보   2019-11-25
[학생칼럼] 비주류 우리의 비상을 꿈꾸며
최근 야구에 빠졌다. 직접 참여해보고 싶은 마음에 여자야구를 알아보다 문득 프로야구 리그에는 여자가 없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왜 없을까 궁금해져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사람들이 하는 말이, 여자야구는 재미가 없어 비인기이기 때문이란다. 예상되는 수요가 없
숙대신보   2019-11-18
[학생칼럼] 길거리를 누빌 자유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꾹꾹 눌러 담아 떠났던 첫 유럽 여행. 새로운 문화와 사람들, 처음 보는 음식들까지 필자의 한 달은 온통 설레는 것들로 가득 찼다. 딱 한 가지, ‘캣 콜링(Cat calling)’을 제외한다면. 그리고 그
숙대신보   2019-11-11
[학생칼럼] 당신이 서 있는 그 곳은 ‘배리어 프리’한 공간입니까
독일에서 1년 동안 지내면서 독일이 '살기 좋은 나라'라고 느낀 적이 많았는데, 그중 하나가 버스다. 독일의 버스는 한국 저상 버스의 두 배 정도 되는 길이에, 정차할 때마다 차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었다. 이 모든 것은 장애인과 사회적 약
숙대신보   2019-11-04
[학생칼럼] 온전히 여성으로서 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한때 청춘의 낭만을 그린 것들에 흠뻑 빠져 그것이 전부인 양 살았던 적이 있었다. 아프기에 더 아름다운 청춘, 시리도록 빛나는 청춘의 이야기들을 동경했다. 허나 어느 날 필자는 깨닫게 됐다. 여성인 필자는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숙대신보   2019-09-30
[학생칼럼] 모두를 위한 키오스크
무인정보단말기(KIOSK, 이하 키오스크)는 인건비를 절감하고 서비스나 상품을 빠르고 효율적이게 제공하겠다는 경영 마인드에 아주 적합한 존재로 등장했다. 고객 입장에서도 결제가 빠르고 주문이 간편하니 얼핏 보기에는 일거양득인 셈으로 보였다. 그러나 기
숙대신보   2019-09-09
[학생칼럼] 낙태죄, 너는 죽었다
지난 11일.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 헌법불합치가 이뤄졌다. 66년 그 긴 시간 동안 낙태는 ‘죄’였고 그 무게는 여성들의 몫이었다. 특정성별에게만 책임을 묻는 이 상황이 왜 당연하게 합헌이었을까. 임신이 여성 혼자서 가능한 일이었던가? 남성은 어디 있
숙대신보   2019-09-02
[학생칼럼] 환경에 붙은 “빨간 딱지” 떼기, 그린캠퍼스
환경부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일회용 컵 사용 규제를 선언했고, 올해 4월부터는 비닐봉투에 대한 규제도 시작됐다. 하지만 학교나 주변 가게의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있는 비닐봉투와 일회용 컵은 줄었다고 생각하기 힘들다. 환경 친화적이지 않은 것은 쓰레기만의
숙대신보   2019-05-27
[학생칼럼] 가을 기차에서의 특별한 인연
며칠 전 수업 시간에 ‘글을 쓰는 것에 있어서 많은 경험을 해 보는 것, 특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단번에 하나의 인연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지난해 가을의 특별한 인연을 학우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
숙대신보   2019-05-20
[학생칼럼] 한 박자 쉬고
흔히 우리는 어린 나이에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어린 나이에 저렇게나 빠르게 높은 자리에 올라갔다면서. 또한 우리는 빠른 년생들을 부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학교에 일찍 들어간 덕분에 1년을 벌었다면서. 재수나 삼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가
숙대신보   2019-05-13
[학생칼럼] 나는 소비자일까, 소비재일까
편의점은 세련되고 정갈하다. 원색 간판과 형광등은 항상 쨍쨍하다. 상품은 오와 열에 맞게, 점원은 근무시간에 맞게 교체된다. 모든 게 빈틈없는 지침대로다. 번잡한 거리에서 편의점에 들어가면 모종의 안정감에 취한다. 하지만 이 안정감은 미끼다. 함정을
숙대신보   2019-05-06
[학생칼럼] 결국 그 끝은, 그대가 옳을 것이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 한다. 인생의 수많은 선택 중 단 하나도 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필자는 과거에 음악의 길을 걸으려고 했다. 남들보다 일찍 시작한 바이올린에 재능을 보였고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자, 사람들은 바이올리니스트(Violinist)
숙대신보   2019-03-25
[학생칼럼] 리더십 그룹, 열정 페이의 늪
본교는 타 대학의 동아리와는 다른 학생모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동아리의 형태를 지키면서도, 학교 내외의 살림에 봉사하는 역할을 추가한 ‘리더십 그룹’이 그것이다. 한편 리더십 장학금 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리더십 그룹 내 소수의 학우들만
숙대신보   2019-03-18
[학생칼럼] 여성과 팬 사이에서
매우 좋아하는 밴드가 있었다. 음색부터 멜로디까지 어쩜 이렇게 완벽할 수 있는지. 전 앨범을 반복해 듣는 건 기본이요 이른바 ‘최애곡’의 가사는 통째로 외웠고, 뮤직비디오를 보며 멤버들의 SNS를 보는 것이 당시 필자의 유일한 낙이었다. 그러던 중에
숙대신보   2019-03-11
[학생칼럼] 다들 마음에 유노윤호 하나씩 품고 살잖아요
“최선을 다하는 내 모습을 한 번쯤 보고 싶은데, 노력하기도 전에 내가 실패한 결과가 두렵더라고. 뭔가 실패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시작하기도 전에 하기 싫은 거야. 예감대로 실패하면, 나는 정말 안 되는 사람인 것 같아서” 누군가 아무렇지 않은 표
숙대신보   2019-03-04
[학생칼럼] 나의 몸, 나의 선택
여성 스스로 임신과 생리를 선택할 권리가 생긴 역사는 짧다. 교황 비오 12세는 1951년 생리 주기를 이용한 피임법을 ‘허용’했고 1958년 생리통과 자궁질환의 목적에 한해 피임약 사용을 ‘허용’했다. 임신중절에관한 책임과 태어난 아이에 관한 보육의
숙대신보   2018-11-26
[학생칼럼] 법 속 여성혐오에 대한 소고
금연 광고에는 남녀노소와 상관없이 다양한 나이와 성별의 광고 모델이 등장한다. 그러나 담배를 판매하기 위한 상업 광고는 제조사와 상표가 달라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 중 여성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이다. 실재 인물뿐만 아
숙대신보   2018-11-19
[학생칼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얼마 전 윤동주 시인의 시집 를 사서 읽었다. 서시, 자화상, 별 헤는 밤 등 잘 알려진 시들이 많지만, 꼭 한 번 시집을 사서 읽어보라던 지인의 권유 덕이었다. 막상 90여 편이 넘는 시들을 찬찬히 읽고 보니 그간 겨우 몇 편의 시로 그의 시 세계를
숙대신보   2018-11-12
[학생칼럼] 아무 것도 안 해보자
여느 때처럼 아르바이트를 가던 중 필자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해봤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너무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한 번쯤은 쉬어가도 좋다는 걸 기자가 몸소 체험한 기사였다.우리는 간혹 ‘다음 생엔 돌멩이로 태어나고 싶다’ ‘아무것도 안
숙대신보   2018-11-05
[학생칼럼] 8학기째 숙대생
필자의 마지막 학기가 시작됐다. 괜스레 매일같이 보던 학교 풍경이 특별하고 새삼스러워 보인다. 지난 4년간 너무도 당연했던 본교의 풍경을 이제나마 사진으로 담아본다. 사실은 수업을 거의 듣지 않아 학교에 갈 일이 많지 않다. 일주일에 고작해야 한 번을
숙대신보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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