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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3.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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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제1캠퍼스 명신관으로 수업을 다니며 숙대신보를 지나치기만 했다. 이번 기회로 여론면 ‘독자의 일침’ 코너로 만나보게 돼 신기하다. 입학 전에도 줄곧 눈에 띄어 살펴보던 숙대신보를 오늘도 열어봤다. 가장 처음 보인 제1424호 1면 상단의 ‘교내 혼잡도 증가, 학우들 불편 호소’ 기사는 수업을 듣는 모든 학생의 공감을 살 만한 주제였다. 교내 수업 시간 전후 혼잡도 문제는 개강 후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에 주기적으로 언급됐다. 해당 문제는 학우들이 수업 때마다 느끼고 있어 학교생활을 경험했다면 누
독자의 일침
숙대신보
2023.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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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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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0명 중 7명이 다문화 학생인 학교가 등장했다. 지난 2018년 26.5%(63명)였던 충남 둔포초등학교 다문화 학생 비율은 올해 69.4%(243명)로 급증했다. 둔포면 일대 ‘아산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충남뿐 아니라 인천, 경북 등 각지에서 다문화 학생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인천 연수구 함박초등학교도 다문화 학생이 10명 중 3명을 차지한다. 이곳엔 2021년 기준 러시아, 중국 등에서 온 150여 명의 다문화 학생이 재학 중이다. 경북지역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은 2012
부장칼럼
박재현 기자
202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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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활의 반환점을 도는 3학년을 맞이하며, 여러 고민을 가진 새 학기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생각하며 때론 주저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할지, 내가 잘하는 것을 해야 할지 사이에서 고민하기도 한다.그러다 우연히 대외활동에서 ‘여러분의 시간을 되돌려 드리겠습니다’란 천홍석 대표의 고려대 졸업식 축사 영상을 보게 됐다. 다소 위트 있는 유머와 함께 시작된 연설의 요점은 ‘시간을 되돌아봤을 때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선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흔한 메시지일 수
학생칼럼
숙대신보
202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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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다듬는 일이 아직 낯설다. 그러나 기사에 의미를 담고자 오늘도 어김없이 퇴고한다. 많이 퇴고할수록 지치기 일쑤지만 글이 점점 나아지고 있단 생각에 기쁨이 더 크다. 기자의 언어는 독자를 향한다. 독자의 이해를 우선순위로 나아간다. 그렇기에 단순하고 간결한 문장을 잘 생산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기자는 수백 번의 퇴고를 거쳐 독자를 위한, 독자에 의한 문장을 제공한다. 간결함은 치열함의 산물이다.또한 기사는 글만 써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발로 취재하고 인터뷰해야 비로소 한 편의 완성된 글이 나온다. 취재 과정에서
취재수첩
전수진 기자
202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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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2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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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봐온 숙대신보와 오랜만에 재회했다. 1423호 1면을 장식한 학내보도 첫 기사엔 챗지피티 사용에 관한 학교 지침이 담겼다. 학내 소식이면서 인근 대학의 소식까지 담아낸 점이 기획면과 유사해 인상 깊었다. 다만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교수진의 목소리가 소극적으로 담겨 아쉽다. 냉난방 피해 기사의 경우 ‘드러났다’로 시작하는 첫 문장이 적절했는지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땀 흘리며 공부할 우려’란 불분명한 문장이 학내보도의 특성과 멀어 아쉽다. 그러나 새로운 문제를 드러냈단 점, 숙대신보가 아니면 조명할 수 없었던 주제를 다
독자의 일침
숙대신보
202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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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신드롬(Syndrome)이라 할 만하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출시한 ‘챗지피티(Chat GPT, 이하 챗지피티)’가 전 세계 사용자 수 1억 명을 넘어섰다. 연일 쏟아지는 한국의 뉴스도 챗지피티를 화제로 삼긴 마찬가지다. 챗지피티는 경제, 산업, 의료, 교육까지 특정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관련 뉴스를 양산하고 있다. 그만큼 문제가 있는 사건이자 미래 사회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이와 같은 열풍 양상은 1990년대 인터넷 확산 때와 유사하다. 이 둘은 대중의 기술 접근성 및 정보력을 향상하고 기술의 융합을 확대한단
사설
숙대신보
202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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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3.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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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작성하던 기사가 인터뷰 불발로 무산됐던 기억이 난다. 기자는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직업임에도 필자에게 이런 상황은 한 번도 익숙해진 적이 없었다. 어쩌다 기사가 잘 완성됐다고 해도 마음은 결코 편하지 않았다. ‘내가 쓴 기사가 틀렸으면 어떡하지, 정정 요청이 오면 어떡하지’ 쉬이 마음이 놓였던 적이 없다. 기사 한 줄의 무게가 무겁게만 느껴져 내려놓고 싶었던 적도 많았다.기자란 꿈을 품고 무작정 뛰어든 학보사였다. 도중 기자라는 꿈에서 멀어지는 것 같아 불안했다. 꿈에 그리던 생활과는 동떨어진 현실이었다. 글솜씨가 좋
취재수첩
숙대신보
2023.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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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인터뷰에 참여했던 기사를 제외하면 제대로 숙대신보를 들여다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포털 사이트의 굵직한 기사들만 가끔 읽어 왔다. 한 신문을 정독한 것은 부끄럽지만 성인이 되고 처음이다. 그래서 이번 비평이 매우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숙대신보의 무궁한 발전을 응원하며 수많은 독자를 대표해 글을 적는다. 먼저 신문은 본교의 소식들이 담긴 1면과 2면으로 시작한다. 교내 주요 소식을 한눈에 전달하는 학보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었다. 이어지는 과학, 문화, 여성, 사람면은 대학생, 20대 청춘, 여성, 그리고 학우로서
여론
숙대신보
2023.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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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한때 나였고, 나는 곧 당신이 걷던 길을 걷게 될 것임을.’ 세상은 빠르게 변화한다. 그 속에서 익숙한 구식 것들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신식의 것이 대신한다. 대표적인 예로 키오스크(Kiosk)란 무인 단말기가 있다. 인건비 상승으로 더 이상 사람을 고용하지 않게 됐다. 그 자리를 24시간 가동 가능한 신식 무인 단말기가 대신했다. 필자는 종종 무인 단말기 앞에 한참을 서 있는 한 사람의 뒷모습을 본다. 새로운 기술은 어떤 이에게 편리함을, 어떤 이에겐 비용 절감의 효과를 준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소외감을
학생칼럼
숙대신보
2023.03.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