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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신문은 세상을 보여주는 창이다. 신문을 보면 시대의 트렌드를 알 수 있다. 신문에는 글맛을 통해서 표현되는 절묘한 세계가 존재한다. 방송이 시간제한으로 다루지 못 하는 심층 정보와 의견을 전해준다. 방송 뉴스 30분을 다 받아쓰면 뉴욕타임즈 1면의 반 정도 밖에 차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도 있다. 성공한 CEO들이나 재치 있는 방송 진행자 중에는 신문읽기에 빠진 이들이 많다. 신문을 통해 경기 흐름, 세계정세, 금융지식, 문화와 소비자 트렌드를 읽어낸다.종이 신문의 가치는 사회의 중요한 사안을 편집을 통해서 보여준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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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8.05.2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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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근로자의 연간 평균 근로시간은 무려 2,069시간으로, 우리나라는 2016년 기준 OECD 회원 국 중 세 번째로 많이 일하는 국가다. OECD 회원국 의 평균 근로시간보다 연간 306시간이나 더 많이 일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올해 7월 주간 근로시간을 단축하며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강조하던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대대적으로 변화시킬 것을 예고 했다.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파격적인 단축이 확정됐다. 올해 7월 1일 이후 직원이 300인 이상인 사업장에서부터 실시된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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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8.05.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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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대학 연구에 따르면 한 해 새롭게 생산되는 정보량은 미국 국회도서관 크기의 도서관 100만 개가 보유하는 양에 해당한다고 한다. 유튜브(YouTube)에는 1분간 500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 되고 있다. 하루에 업로드 되는 모든 동영상을 다 보려면 82년이 걸리는 셈이다.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가 생산해내는 정보량은 실로 엄청나다. 사람들의 디지털 미디어 의존 역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조사 결과 디지털 매체 이용이 과거 1년에 비해 증가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72%로 나타났다.하지만 급증하는 정보량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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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8.05.1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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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금)에 열린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전쟁까지 겪으며 70년 동안 일촉즉발의 적대적 관계로 지내온 남과 북이 완전히 새로운 길을 함께 간다는 것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 특파된 외신 기자들은 전쟁 가능성 보도에 열을 올렸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세계 언론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광폭한 공산권 지도자의 전형으로 비춰졌다. 그런데 단 하루 정상 간 만남으로 세상이 변했다.남북은 통일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이것으로 군사적 충돌과 위기를 없애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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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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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상품은 ‘느끼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문화적 콘텐츠이다. 그것은 바로 유튜브(YouTube), 페이스북(Facebook) 등으로 대 표되는 세계다. 이용자가 자유롭게 정보와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하게 해준다. 이제는 단순히 정보만 유통되는 것이 아니다. 의견과 비평이 유통된다. 관람하 는 예술이 아니라 보여주고 즐기는 대중문화가 유통된다. 상품만 유통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품을 만들어내는 라이프 스타일이 유통되고 새로운 문화가 창 조된다. 유튜브와 페이스북과 같은 공간이 만들어지면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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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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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전 금융권 채용비리 의혹을 받은 금융감독원장의 사표가 즉시 수리됐다. 조사가 진행되겠지만 공정경쟁이 무시된 비리에 대해 국민들의 시선이 매우 따갑다는 것을 현 정권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취업난이 심각한 경제 환경 속에서 채용비리는 구직에 힘겨운 젊은 층에 분노와 좌절을 주는 사안이다. 정부는 기득권과 금수저의 공정하지 못한 비리를 그 동안 공격해왔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이를 바로 잡으려는 노력도 해 왔기에 이번 금융권발 채용비리 의혹은 당혹스러울 수 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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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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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흘러간 방학에 아쉬움을 느끼던 것도 잠시, 벌써 중순을 향해가는 3월의 캠퍼스에는 봄내음이 조금씩 풍겨온다.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 옷차림은 갈수록 얇아지지만 교내외로 불어오는 폭로의 바람은 여전히 거세다.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된 국내 미투운동(The #MeToo Campaign)의 불씨는 두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꺼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처음엔 여느 뉴스거리와 같이 단순히 ‘안타까운 사건’이라고 인식됐던 피해자들의 폭로는 점점 많은 증언과 절규로 이어지며 우리 사회의 덮여있던 이면을 수면위로 드러냈다. 아직도 매일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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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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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태어나면서부터 혈연으로 만나는 가족은 질긴 인연이다. 끊을 라야 끊을 수 없는 인연. 늘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표현되는 그런 인연이다. 학교를 다니면서 만났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다 잊어버리게 되는 인연. 학교 다닐 때는 하루라도 안 보면 안 될 것 같았던 친구들도 몇 십 년이 지나고 나서 인생이 달라지면 안 만나게 되기도 한다. 어디서 뭘 하고 사는지조차 모르기도 한다. 대학을 다닐 때는 우리들의 인생이 다 비슷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인'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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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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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가 오늘(27일)부터 사흘간 이뤄진다. 우리 대학은 지난 2년 동안 총학 선거에서 후보자로 나서는 학생이 없고, 어쩌다 나서는 후보자도 자격이 미달하는 등의 문제로 총학이 없는 상태가 지속돼 왔다. 2015년 제48대 총학 선거에서는 단일 후보 출마자가 후보자 자격을 박탈당했으며, 2016년 3월 열린 보궐 선거에서는 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취소됐다. 2016년 11월 제49대 선거도 후보자가 없어 무산됐으며, 지난 3월 보궐 선거에서는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는 심사기준을 넘지 못해 등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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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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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17년 11월 16일에서 23일로 일주일 연기됐다. 수능이 1993년 시작된 이후 수능이 미뤄진 것은 세 번째다. 2005년, 아시아 태평양 경제 공동체(APEC) 정상 회의,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으로 인해 연초에 연기가 결정 났다. 이번 연기는 이례적으로 시험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지진으로 결정됐다. 일찌감치 연기가 확정됐던 이전 사례와는 달리 올해 수능은 시험이 전날 오후 8시가 돼서야 연기가 결정됐다. 시험이 24시간도 남지 않았던 시점이었다.이번 결정으로 인한 불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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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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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피커 이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미니’가 최근 출시되었는데 준비한 물량이 삽시간에 다 팔렸다고 한다. ‘네이버프렌즈’는 이미 두 차례나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스마트 스피커는 음성 인식 기술과 인공 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알아듣고 수행할 수 있는 장치다. 가령, 음악을 듣고 싶을 때 호출명령어를 말하고 ‘유행하는 음악을 들려줘’라고 말하는 식이다. 음악 이외에도 뉴스나 날씨를 알고 싶을 때도 스마트 스피커의 이름을 부르고 명령하면 된다.카카오미니나 네이버프렌즈 말고도 SK텔레콤의 ‘누구(NU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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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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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국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를 다녀온 분의 이야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CEO인 마크 저크버그가 창문 너머로 누군가와 미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막은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사진을 찍으려는 창문에 "나를 동물원 개 취급하지 마세요, 마크"라는 종이가 붙어 있었다.페이스북이나 구글 회사의 사진을 보면, 대부분 직원들이 노는 듯한 분위기다. 회사에서 노는 것처 럼 보이는 것, 이것이 과연 어떻게 가능할까? 실리콘 밸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뭘까? 실리콘 밸리의 많은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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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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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정신적으로 매우 공허해졌다는 상태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최근 일어났다. 바로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다.10대 여중생이 같은 또래의 10대 여학생을 잔인하게 폭행한 사건은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회에서는 소년법 폐지나 개정을 준비하고 있고 법원은 이례적으로 10대 여중생을 구속했다. 근거로 적용된 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 상해, 특수 상해 등이다.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길에서 피해 여중생(14)을 1시간 30분가량 공사 자재와 의자, 유리병 등으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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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7.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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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에서 제시된 기술발전에 따른 사회변동의 핵심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로봇공학, 나노기술, 3D 프린팅, 유전학, 생명공학 등 이전에는 단절되어 있던 분야가 경계를 넘어 융복합을 통해 발전해 가는 ‘기술혁신’의 패러다임”이 이끈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도 ‘초연결성’‘빅데이터’‘인공지능’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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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7.09.1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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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KBS와 MBC 파업이 시작했다. 방송인들은 지난 정권에서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며 친정부 방송에 몰두했던 자사 사장과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다양한 차원의 여론조사들은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우선, 기자 대상 여러 조사에서 과거 노무현 정권에 비해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언론자유가 위축된 바가 일관되게 드러난다. ‘시사인’이 지난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KBS ‘뉴스 9’은 JTBC ‘뉴스룸’에도 뒤지는 신뢰도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07년 14.7%의 선호도를 기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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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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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법칙’이 있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선 최소 1만 시간의 훈련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1만 시간이라고 하면 대략 잡았을 때, 하루 3시간씩 꼬박꼬박 10년간 무언가를 해야 하는 시간이다. 하루에 3시간씩 10년간 무엇인가 정진했을 때 최고가 될 수 있다. 학문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 글쓰기도 그렇다.글쓰기의 예를 들어보자. 글을 쓰는 데도 근육이 필요하다. 글을 많이 쓸수록 글쓰기의 근육이 생긴다. 글을 자꾸 안 쓰다 보면 글쓰기의 근육이 없어진다. 그래서 글을 점점 더 못 쓰게 된다. 운동을 안 하면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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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7.09.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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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광고에 나와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시나리오를 쓰고, 고치고 또 고친다.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기 때문이다” 그는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감독이다. 윤제균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나리오를 안 쓰는 순간 초심을 잃는다고 생각한다. 기발한 생각이 나면 즉시 휴대전화 메모장에 저장 한다”영화감독은 두 종류로 나뉜다.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감독과, 시나리오를 못 쓰는 감독.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감독의 영화는 스토리가 탄탄하다. 시나리오를 쓸 수 있다는 것은 탄탄한 집을 지을 수 있는 능력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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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7.05.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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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화) 육군 소위 A 대위가 군형법 추행의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선고는 24일(수) 오전 10시에 진행된다.군형법 제92조6(추행)에 따르면 군인 및 준군인이 항문 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조항의 이름인 ‘군형법상 추행죄’를 들으면 ‘군대 내 성범죄를 처벌하자’는 당연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하다. 폭행이나 협박 등 강제에 의한 행위라면 성범죄로 처벌받아야만 한다. 하지만 이 조항에는 ‘강제로 이뤄진 행위’를 처벌한다는 의미의 표현이 없다. 군형법 제92조6에 의하면 합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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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7.05.2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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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회의 도래로 인류는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컴퓨터와 네트워크의 힘을 빌려 정보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요소로 대두됐다. 최근에는 여기서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이 주목받는 이슈가 됐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3D 프린터 등이 4차 산업혁명을 나타내는 키워드들이다.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의 특성을 빠른 속도(velocity), 폭과 깊이(breadth & depth), 시스템 충격(system impact)로 언급했다. 대단히 빠른 속도로 관련 핵심 기술이 발전하며 기술 발전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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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7.05.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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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공간 안에서는 전통적인 개념의 프라이버시가 흔들린다. 혼자서 조용히 지낼 수 있는 시간과 공간, 심리적 여유만을 프라이버시라고 본다면, 사이버공간에도 사적 영역이 충분히 있다. 하지만 컴퓨터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이제 결코 개인적인 활동이 아니다. 전자 기술을 통한 편리한 정보교환 뒤에는 반드시 보이지 않는 발자국이 남는다. 누군가 마음만 먹는다면 누가 누구와 어떤 정보를 교환했는지 추적해 낼 수 있다.인터넷을 통해서 자유롭게 정보를 주고받는 편리함 뒤에는 감시와 통제의 눈길이 존재한다.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오는 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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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7.05.07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