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수) 본교 인적자원개발대학원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orea Testing Laboratory, 이하 KT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교와 KTL은 ▶4차 산업 전문인재 양성 및 교육과정 개발 협력 ▶현장실습 및 인턴십 등 취업 연계 지원 ▶상호 간 정보⋅인적교류 및 공동연구 ▶정부 연구개발사업 공동 기획 등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김세종 KTL 원장은 본 협약식의 인사말에서 “4차산업이 중요해져 본사에서도 미래 기술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며 “숙명여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사와 함께 할 인재
‘2022 청파제 눈송마을(이하 청파제)’에선 학우들이 부스를 운영하고 무대공연에 참가한다. 참가 단체는 지난 7월부터 8월 초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됐다. 본지 기자단은 청파제를 준비하는 여러 숙명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본 인터뷰는 청파제 연기 전 진행된 것으로 오는 9월 26일(월)~27일(화) 진행될 청파제 일정과는 다를 수 있다.본교 중앙 불교 동아리 숙불회&2022 청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킴이 감파르다숙불회와 감파르다는 색종이를 접어 연꽃을 만들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연등회 퀴즈 프로그램, 연등
월경하는 여성이라면 월경 전 증후군으로 신경이 곤두서거나 부종으로 불편을 겪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월경용품으로 질염이나 외음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 이러한 고민을 함께하는 월경용품 기업 '듀이랩스(Dewey Labs)'가 있다. 스스로를 ‘페미닌 헬스케어 스타트업(Feminine healthcare startup)’이라고 소개하는 임지원 듀이랩스 대표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일까.발로 뛰며 발견한 월경용품의 사각지대임지원 ‘듀이랩스(Dewey Labs)’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여성 장애인을 위한 월경용품에 관심을 가
창경궁에서 햇살을 즐기는 고양이 두 마리를 만났다. 고양이들은 폭신한 풀에 누워 따스한 햇살을 덮고 늘어져 있었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심기를 건드렸는지 고양이들은 눈빛으로 경고하다 곧 눈을 감았다. 먼발치로 물러나 누워 있는 고양이들을 바라본다. 햇살 아래 뒹구는 고양이들에게 찰나의 계절을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배운다.
통신비밀보호법(이하 통비법) 제3조에 따르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제3자’가 녹음하는 건 금지된다. 따라서 현행법상 대화의 당사자가 대화 내용을 녹음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18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통비법 일부개정법률안엔 대화 당사자도 동의 없이 녹음한다면 처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사생활의 자유, 통신 비밀의 자유, 음성권 보호를 근거로 들었다. 이 중 음성권은 자신의 음성이 녹음‧재생‧녹취‧방송‧복제‧배포되지 않을 권리를 의미한다. 그러나 지난 2018년 헌법재판소
파놉티콘(panopticon)은 그리스어로 ‘모두’라는 뜻의 ‘pan’과 ‘보다’라는 뜻의 ‘opticon’이 합쳐진 단어다. 파놉티콘은 영국의 철학자이자 법학자인 ‘제러미 벤담(Jeremy Bentham)’이 제안한 교도소의 형태다. 제러미 벤담은 공리주의를 파놉티콘에 실현하고자 했다.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실현을 목적으로 처벌을 허용한다. 공리주의는 모든 사람이 잘 사는 사회를 목표로 했다. 그러나 공리주의엔 특정 다수에게 이득이 몰리는 한계가 존재했다. 그렇다면 파놉티콘 속에서 다수로 존재하는 죄수는 어떻게 설
지난 8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그칠 줄 모르고 내린 비는 화려한 껍질 속에 숨어있던 서울의 민낯을 드러냈다. 하수 시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오물이 역류했다. 맨홀 뚜껑이 솟아오르고 수백 대의 자동차가 도로에 버려지기도 했다. 지하철역에도 물이 들어차 여러 구간에서 운행이 중지됐다. 저지대 지역에선 주민들이 다 같이 골목을 가득 채운 물을 빼내는 웃지 못할 풍경도 펼쳐졌다. 이번 침수 피해로 신림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선 일가족이 사망했다.‘불평등이 재난이다.’ 지난 16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
책 「자기만의 방」은 여성이 하나의 주체로 바로 서기 위한 조건을 이야기한다. 저자 ‘버지니아 울프(Adeline Virginia Woolf)’는 여성의 자립을 위해 경제적⋅정신적 자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성별에 대한 논의는 논란의 여지가 많아 하나의 진실을 말하긴 어렵다. 그러나 저자는 영국의 가부장제로 인해 양성 간 차이가 발생하던 20세기, 여성에겐 ‘최소한의 생활비’와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단 사실을 역설한다.과거엔 성별뿐만 아니라 인종, 종족 등 다양한 차별이 존재했다. 지난 1950년대 미국에선 흑인을 향한 차별이
지난 24일(수) 본교 공과대학 학생회 ‘공강(이하 공대 학생회)’이 공대 학칙개정에 대한 후속조치 요구안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공대 학생회는 요구안 전달에 앞서 지난 1일(월)부터 16일(화)까지 협의체 구성, 간담회 규정 신설, 전과생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는 온라인 연서명을 진행했다. 해당 연서명엔 본교 공대 재학생 572명을 비롯한 타 학과 재⋅휴학생 및 졸업생 83명 총 655명이 참여했다. 지난 학기 본교는 공대 내 첨단학과 신설과 학과명 변경을 포함한 학칙개정을 추진해 공대 학우들과 마찰을 빚었다. 본교 기획처는 지난
기자가 취재한 정보를 잘 전달하려면 한정된 지면에서 독자의 시선을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 제1413호 학내보도면 머리기사인 ‘본교 제2창학캠퍼스 과학관 내 학생공간 확충돼야’는 기자의 고민이 드러나지 않는다. 본문이 과학관 공간 요구 TF팀이 제공한 사진과 설문조사 자료로만 구성돼 있다. 타 건물 현황을 알려주는 ‘건물별 학생 공간 리스트’는 과학관에만 학생 공간이 부재한지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 본교 지도로 그래픽을 만들었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과학관 공간 요구 TF팀에 2차 가공 가능 여부를 확인해 설문조사를 활
천 명이 넘는 학우들이 오랜 기간 학업을 마치고 푸른 교정을 떠난다. 지난 25일(목) 제2창학캠퍼스 눈꽃광장홀에서 2년 만에 대면 학위수여식이 개최됐다. 이날 202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하 학위수여식)에선 학사 803명, 석사 363명, 박사 27명으로 총 1193명의 졸업생이 학위를 받았다. 5명의 졸업생이 우수논문상을, 3명의 졸업생이 학장상을, 2명의 졸업생이 총동문회장상(공로상)을 받았다. 대면 학위수여식 참가자는 학부와 대학원 졸업생 약 50명으로 제한됐다. 행사는 유튜브(Youtube)로 동시 생중계됐다. 본교 안
오는 9월 8일(목) 카페 ‘스타벅스(Starbucks) 숙대 정문점(이하 본교 스타벅스)’이 개점한다. 위치는 카페스노우가 자리했던 본교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1층이다.새롭게 입점하는 본교 스타벅스는 주 출입구가 외부에 위치해 캠퍼스를 통하지 않고도 입장이 가능하다. 기존 카페스노우는 본교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1층 내부에 출입구가 위치했다. 본교 박대봉 관재팀 직원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출입구를 외부에 하나 더 설치했다”며 “기존 출입구는 보조 출입구로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해당 카페는 본교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과학관 1층 로비에 학우들을 위한 편의공간이 조성됐다. 이곳엔 총 18개의 의자와 10개의 책상이 비치됐다. 해당 공간은 본교와 ‘과학관 공간 요구 TF팀’ 간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해당 TF팀은 공과대학⋅이과대학 학생회로 구성됐다. 최영은(생명시스템 20) 이과대학 학생회장은 “공간 조성에 앞서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 235명의 의견을 취합했다”며 “많은 학우가 의견을 제시해줘 과학관 1층에 공간을 조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지희(생명시스템 18) 학우는 “학우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생겨 편리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토)부터 2022학년도 ‘인사이트(Insight) 학기(이하 인사이트 학기)’가 시범 운영됐다. 인사이트 학기는 2학기 교양과목을 여름방학부터 수강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학우들은 대면과 비대면 중 원하는 수업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인사이트 학기를 담당한 본교 홍은미 기초교양대학 교학팀 과장은 “인사이트 학기는 유연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강화하잔 취지에서 올해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김소원(한국어문 22) 학우는 “특강 형식인 인사이트 학기를 통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학우들은
본교를 떠나는 퇴임교수를 위한 축하 자리가 2년 만에 대면으로 마련됐다.지난 26일(금) 본교 제2창학캠퍼스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교수 정년퇴임식(이하 퇴임식)’이 개최됐다. 이날 정년퇴임을 맞이한 본교 교수는 ▶강정애 경영학부 교수 ▶김선민 일본학과 교수 ▶김형률 역사문화학과 교수 ▶문봉희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송기창 교육학부 교수 ▶여건종 영어영문학부 교수 ▶이기범 교육학부 교수 ▶이명석 생명시스템학부 교수 ▶홍규덕 정치외교학과 교수 ▶홍종화 관현악과 교수 ▶황영미 기초교양학부 교수로 총 11명이다.이날 행사엔 본교 강
오는 2학기부터 본교 학우들은 대면 수업을 위해 강의실을 찾는다.본교는 오는 2학기 수업을 전면 대면으로 운영한다. 전면 대면 수업이 허용된 건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본교 교강사들은 사이버로 지정된 강의와 교수법 상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SM-BL(Blended Learning) 및 **하이플렉스(HyFlex)와 같은 예외 과목을 제외하곤 대면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본교 학사팀은 지속된 비대면 수업으로 발생한 학습 결손을 해결하고 학우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전면 대면 수업을 결정했다. 기지원(
필자는 명절 선물로 받은 참치 통조림을 활용하기 위해 참치 마요 김밥을 자주 만들어 먹었다. 참치가 질릴 때쯤 마요네즈와 잘 어울리면서도 필자가 좋아하는 크래미(Crammy)가 떠올랐다. 김밥에 크래미를 넣어 먹어보니 그 조화가 좋아 소개하고자 한다. 필자가 소개할 요리는 ‘크래미 마요 김밥’이다.크래미 마요 김밥을 만들기 위해선 크래미, 마요네즈, 밥, 맛소금, 깨, 참기름, 오이, 김밥용 김이 필요하다. 재료의 양과 요리 방법은 김밥 한 줄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먼저 밥 4/5 공기를 준비한다. 밥에 맛소금 한 꼬집, 깨 1/2
필자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욕심대로 벌인 일을 모두 해결하지 못해 후회한 적도 있다. 그러나 본지에서의 활동은 무슨 일이 있어도 감당하고 책임지고 싶었다. 이는 여유로운 일상과 학업, 본지 기자 활동 중 우선순위를 정해야 이룰 수 있는 일이었다. 필자는 망설임 없이 본지 기자 활동을 가장 우위에 뒀다. 욕심의 결과를 책임지고 본지에 일조하는 기자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학보사는 기자를 꿈꾸던 필자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꿈에 그리던 본지에 입사하게 된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러나 막상 발간에 참여하고 보니 현실은 호락호락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