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학기부터 본교 학우들은 대면 수업을 위해 강의실을 찾는다.

본교는 오는 2학기 수업을 전면 대면으로 운영한다. 전면 대면 수업이 허용된 건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본교 교강사들은 사이버로 지정된 강의와 교수법 상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SM-BL(Blended Learning) 및 **하이플렉스(HyFlex)와 같은 예외 과목을 제외하곤 대면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본교 학사팀은 지속된 비대면 수업으로 발생한 학습 결손을 해결하고 학우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전면 대면 수업을 결정했다. 기지원(생명시스템 17) 학우는 “대면 수업에선 수업 중 교수님께 직접 질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해당 운영 방식은 지난 4일(목) 발표된 교육부의 ‘2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에 따른 것이다. 해당 발표엔 대학별 방역 체계를 마련하고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실시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란 내용이 포함됐다. 대면 수업으로 전환됐지만 성적평가 방식은 지난 학기와 동일하다. A는 과목 당 최대 50%까지 부여할 수 있다. 본교 정현정 학사팀 팀장은 “매 학기 개설되는 과목의 혼란을 방지하고 형평성을 지키기 위해 성적평가 방식은 1년 단위로 설계된다”고 말했다. 오는 2학기 이후의 성적평가 방식은 본교 학사팀에서 논의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대비해 본교는 새로운 학사 운영 대책을 마련했다. 교강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됐을 경우 격리기간 동안 온라인 화상회의 앱 ‘줌(Zoom)’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진 수강생에겐 온라인 대체수업이 제공된다. 온라인 대체수업엔 실시간 화상강의와 녹화영상이 해당된다. 개별 수업 내 30% 이상의 수강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됐을 경우 일시적으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된다. 전체 재학생의 10% 이상이 코로나19에 확진됐을 시 본교의 결정에 따라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책도 준비됐다. 교육부는 개강 전 1주일과 개강 후 2주일을 ‘집중방역점검기간’으로 지정해 코로나19 방역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본교는 개강 전 강의실 밀집도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수강인원 대비 강의실 밀집도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개강 전 더 넓은 강의실로 변경될 수 있다. 윤혜경(소프트웨어 20) 학우는 “항상 손 소독제를 사용하며 개인적으로도 위생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M-BL(Blended Learning): 학습자가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먼저 학습한 후 강의실에서 추가 심화 학습을 진행하는 수업 방법임.

**하이플렉스(HyFlex): 하이브리드(Hybrid)와 유연함(Flexible)의 합성어. 교수자와 일부 학습자는 강의실에서, 일부 학습자는 화상회의 플랫폼 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수업에 동시에 참여하는 방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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