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수) 본교 최경민 화공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의 줄기세포 자동 분화 플랫폼 연구를 담은 논문이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줄기세포는 기능과 형태가 정해지지 않고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분화 가능한 만능세포다. 줄기세포의 분화 시스템에 관해 최 교수 및 김태형 중앙대 교수의 공동 연구팀은 줄기세포 배양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정지연(화공생명공학 22) 학우는 “줄기세포 자동 분화 플랫폼이 질병 치료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지난해 11월 본교 제1캠퍼스 학생회관 1층에 개점한 ‘GS25 무인편의점(이하 무인편의점)’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지난 숙대신보 제1405호 ‘교내 무인편의점, “학생회관 1층에서 만나요”’ 기사 참고). 개점 이후 첫 학기를 맞이한 무인편의점은 최근 대면 수업 확대로 방학 중 하루 평균 이용자 20~30명에서 최근 약 300명까지 늘었다. 엄희연(피아노 19) 학우는 “인턴 근무처인 학생회관과 무인편의점이 가까워 매일 이용하고 있다”며 “상주 직원이 없어 물건을 고를 때 편하다”고 말했다. 전아영(역사문화 22) 학
어릴 적 필자에게 학교 가는 길은 유혹의 연속이었다. 등굣길에 빵집이 있었기 때문이다. 등교 시간에 맞춰 풍기는 빵 냄새는 아침밥을 못 먹고 가는 필자에게 늘 고역이었다. 하교하며 빵집에 들러 빵을 사 먹는 건 소소한 즐거움이기도 했다. 필자는 당시 가장 좋아했던 ‘납작 공갈빵’의 맛을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다. 최근 필자는 그때 납작 공갈빵이 멕시코의 전통 빵 ‘코요타(Koyota)’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호떡믹스로 납작 공갈빵, 코요타를 만들어보기로 했다.호떡믹스 안에 들어있는 호떡 반죽용 프리믹스, 잼믹스, 이스트를 요리
오는 18일(수)부터 19일(목)까지 학우들의 학교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2022학년도 1학기 숙명행복성장주간:May I Help You’ 행사가 진행된다. 본교 학생처 학생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본 행사는 신입생부터 졸업예정자까지 숙명인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부스와 온라인 강의로 구성됐다.숙명행복성장주간 행사의 오프라인 부스에선 행정부서별로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부스는 본교 제1캠퍼스 순헌관 앞 사거리에서 오는 18일(수) 오후1시~5시와 오는 19일(목) 오전10시~오후5시에 열린다. 학우들은
영화나 드라마에선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르는 사이코패스가 수없이 등장한다. 아무런 이유 없이 자신보다 약자인 사람에게 범죄를 저지르고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이들 말이다. 늦은 밤 길을 걷다가 누군가 쫓아오지 않나 불안해 뒤돌아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매일 사회면을 장식한 범죄 기사에 분노한 적 있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잔혹한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비열한 웃음을 짓는 사이코패스는 누군가에겐 스릴이 아니라 공포다. 이는 필자가 사회적 약자의 불안을 이용한 스릴을 즐길 수 없는 이유다.지난해 12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지난 4일(수) 본교 학생처 학생지원센터는 자율 방역을 기반으로 대면 활동을 확대하고자 학생자치활동 기준 지침을 공지했다. 이에 학생회, 리더십그룹의 대면 행사와 숙박형 행사가 가능해졌다. 해외 봉사활동의 재개 여부는 오는 하반기에 결정될 예정이다. 본교 김영상 학생지원센터 직원은 “새로운 지침으로 침체했던 대학문화가 다시 부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변경된 지침에 따르면 학우들은 본교의 승인 없이 교내 대면 행사의 개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각 학생회 및 리더십그룹은 대면 행사를 추진해 학우 간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신수민(소
‘대형 로펌 및 외국계 전문비서 직무교육’이 지난 12일(목)부터 오는 7월 7일(목)까지 8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본 교육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장기적으로 전문직무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팔로워십센터’와 협업해 전문비서에 관한 이론과 실습기회를 제공한다. 한국팔로워십센터는 수강생과 전문비서 채용 컨설턴트를 연결해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이다.해당 교육은 본교 학우들과 미취업 지역청년들을 대상으로 전문비서 이론 교육 및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온라인 화상회의 앱 ‘줌(Zoom)’으로 진행되는 비대면 강의는 로펌
오는 2023년부터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for Education)의 공용저장 용량이 기존 무제한에서 대학별 100테라바이트로 제한된다. 구글(Google) 정책 변화에 따른 제한으로 추가 저장용량은 유료화될 예정이다. 본교 디지털인프라팀은 오는 6월 30일(목)까지 수업 및 업무용 데이터를 제외한 개인용 데이터의 삭제를 요청했다. 본교 오도석 디지털인프라팀 팀장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에겐 지속적인 데이터 정리 요청이 이뤄질 계획이다”고 말했다.본교는 추가 요금 지출을 축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
본교 제1캠퍼스 순헌관 앞 사거리에서 ‘여성을 위한 금연지원 서비스’가 진행됐다. 본교 보건의료센터가 주최한 본 행사는 지난 11일(수), 12일(목) 양일간 금연 희망자를 접수 받았다. 참여자들은 이후 6개월간 보건의료센터 및 서울금연지원센터의 상담사와 개별상담을 진행한다. 보건의료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전체 흡연 인구는 줄어든 반면 여성 흡연자는 증가하고 있다”며 “여성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금연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고유라(법 19) 학우는 “건강을 위해 금연을 다짐했다”며 “금연에 대한 의무감을 가지기 위해 본
도서관은 각 지역의 랜드마크(Landmark) 역할을 한다. 도서관 이용자들은 책을 대여할 뿐만 아니라 신문이나 잡지를 읽고 무료로 상영되는 영화를 관람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긴다. 도서관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누구나 들러 책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는 도서관 사서의 이야기를 ‘강남구립 즐거운도서관(이하 즐거운도서관)’ 관장으로 일하고 있는 손정미(도서관 84졸) 동문을 통해 들어봤다.책과 사람을 대하는 직업손정미(도서관 84졸) 동문은 봉사 활동을 통해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다. 손 동문은
“할머니의 자식은 어머니임에도 고인을 위한 마지막 절은 사위인 아버지의 몫이었다” 정주민(IT공학 19) 학우가 지난해 할머니의 장례식에서 경험한 이야기다. 현재 우리나라의 장례문화는 고인과의 관계보단 남성중심적 장례절차를 따른다. 정 학우는 “여성이란 이유만으로 선택권을 박탈당했단 생각이 들어 씁쓸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장녀 대신 남동생, 딸 대신 사위우리나라의 장례문화에선 성별에 따른 역할 및 의상 구분이 명확하게 나타난다. 지난 2020년 발간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보고서 ‘가부장적 가정의례 문화의 개선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
지난 2일(월)부터 수강생 전원 동의 시 대면 수업으로의 전환이 가능해졌다. 지난달 29일(금) 본교 감염병대응본부는 ‘교내 일상회복 지침’을 발표해 대학 일상회복 추진에 대한 본교의 조치를 알렸다. 본교 정혜진 학사팀 과장은 “학기 중 수업 방식 전환은 학생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학생 의견을 반영해 수업 운영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각 수업의 교·강사는 대면 강의 전환 여부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수업 일정에 따라 조사했다.학우 의견 수렴을 마친 교·강사는 대면 수업으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본교 표
성평등 공약은 정치권에서 표심을 좌우할 정도로 강력해졌다. 사회가 발전을 거듭할수록 성별 간 격차를 좁히려는 시도가 잦아지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대방역에 있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시의 양성평등정책을 책임지는 정책 기관이다. 본지 기자단은 지난 2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대표이사인 정연정(정치외교 91졸) 동문을 만났다. 비서실을 거쳐 안쪽에 위치한 대표이사실로 들어가자 정 동문이 밝은 표정으로 기자단을 맞이해줬다.정치 격동기와 함께한 대학시절정연정(정치외교 91졸) 동문은 온 국민이 독재정권에 맞서 투쟁했던 ‘6월 민주항쟁
지난 3월 대선 이후 한동안 정치권에서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논쟁이 달아올랐다. ‘정쟁의 늪’으로 빠진 우리 사회의 의제가 매번 그래왔듯 논쟁은 흉했다. ‘출근길을 가로막는 시위가 정당하냐’에 함몰된 기성 언론의 기사들은 소리는 요란했지만 결과적으로 개선된 바 없었다. 이런 가운데 필자의 눈길이 멈춘건 지난 3월 28일(월) 발간된 숙대신보 1409호의 사람면 페이지다. 장애인 이동권을 위해 지난 10년간 치열한 싸움을 해온 홍윤희 무의 이사장의 인터뷰 기사가 실려있다. 기획, 취재와 편집 시간을 고려했을 때 정치권 논쟁이 달아오르
필자는 색다른 생각을 하고 싶거나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영화를 찾는다. 어느날 필자 앞에 놓인 선택지들로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필자의 내면 어딘가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그 순간, 예전부터 보고 싶던 영화 를 재생했다. 러닝타임 내내 필자가 처한 선택이란 현실의 문제에서 벗어나 주인공의 삶의 태도에 집중했다. 영화의 주인공 ‘미소’가 수많은 선택의 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던 모습이 생생하다.미소는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타인이 만든 ‘보통 인생’이란 퍼즐에 자신을 억지로 끼워 맞추지 않는다. 당장 살 집
지난 5일(목) 강원도가 약 10년 동안 추진한 사업인 ‘레고랜드’가 개장했다. 100번째 어린이날을 기념하려는 어린이들과 부모들에게 레고랜드는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이 됐다. 약 1000명이 넘는 인력 채용과 지역 업무협약 등으로 강원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레고랜드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막대하다. 그러나 착공부터 유치까지 레고랜드를 둘러싼 논란과 우려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는다. 많은 걱정과 함께 개장한 해당 사업에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레고랜드는 강원도 춘천시 중도유적지가 있는 중도에 지어졌다. 지난 1977년
‘천연기념물 제336호’ ‘대한민국 영토의 최동단’ ‘한국 주권의 상징’ 모두 독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근현대에 이르러 일본과 영유권 분쟁이란 아픔을 겪고 있는 독도는 우리가 지켜야 할 역사적 산물이다. 본지 부장단은 현세대의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고자 지난달 30일(토)부터 양일간 울릉도와 독도 탐방을 다녀왔다.순탄치 않았던 입도는 그 숭고함을 더 크게 느끼게 했다. 본지는 독도아카데미 48기로서 서울에서 4시간을 달려 경상북도 울진의 후포항에 도착했다. 항구에서 울릉도까진 3시간의 항해를, 울릉도에서 독도까진 1시간 40분의 긴
지난달 20일(수)부터 26일(화)까지 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2022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가 실시됐다. 지난 2020년 4월 본교 감염병관리위원회가 원격 시험을 권고한 지 2년 만이다. 본교 학사팀은 강의실 내 학우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정규 수업시간 외에도 시험이 운영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한 본교 학사팀은 KF94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시험장 내에서 식음료를 섭취할 수 없단 유의사항을 뒀다. 한편 원격 강의, 수강생이 80명 이상인 강의, 교·강사의 개별 운영 방침이 적용된 강의에선 원격 시험이 허용됐다. 교·강사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