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 발전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지적 호기심이다. 물체는 어떤 물질로 구성되는지,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지구 밖엔 무엇이 있는지 인간은 끊임없이 의문을 던진다. 계속된 호기심의 결과는 나노 단위의 물질을 관찰하고, 150만km 떨어진 우주에 대형우주망원경을 발사하는 등 인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로 이어졌다. 광학 분야의 발전 과정을 되짚으며 그 과정을 알아보자.굴절과 반사, 망원경이란 상을 맺다망원경은 렌즈와 거울을 이용해 멀리 있는 대상을 관측하는 장치다. 지난 1608년 네덜란드의 안경사 한스 리페르스헤이(Han
“역사 속 수많은 여성들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여성 해방을 꿈꾼 20세기의 철학자 시몬 드 보부아르는 에서 이러한 의문을 던졌다. 과거 사회가 여성을 인식하는 방식은 극히 제한적이다. 당시 여성에게 허락된 수식어는 누군가의 엄마, 아내 혹은 딸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미디어엔 자기실현을 중시하는 워커홀릭이나 문제의 중심에서 활약하는 형사 등 다양한 모습의 여성이 등장한다. 빛나는 여성영화인 뒤엔 이들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국내 최초 OTT 플랫폼(Platform) 사회적 기업 ‘퍼플레이(Purpl
필자는 토마토 스파게티를 굉장히 좋아해서 자주 만들어 먹는다. 하루는 토마토소스를 다 먹은 줄도 모르고 스파게티 면을 삶은 적이 있다. 삶아 둔 면을 버릴 수 없어 고민하던 필자는 냉장고 구석에 있던 토마토케첩으로 ‘나폴리탄’을 만들기로 했다. 나폴리탄은 미국에 이민 온 나폴리 사람들과 미군이 시판 토마토소스를 구하기 어려워 토마토케첩을 사용해 스파게티를 만든 것에서 유래했다. 이후 일본으로 전해지면서 다양한 재료가 더해져 우리가 아는 나폴리탄이 됐다.나폴리탄 1인분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는 스파게티 면 1인분(100g), 프랑크
본지 기자단은 온라인 동문 멘토링 프로그램 ‘SM 브릿지(SM-Bridge)’에서 지난해 12월 ‘이달의 멘토’로 선정된 아모레퍼시픽 소속 공효진(글로벌협력 16졸) 동문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속 장선영(영어영문 15졸) 동문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SM 브릿지(SM-Bridge)’ 멘토로서 활동하게 된 배경이 궁금해요.공효진: ‘스타티스(STARTIS)’란 본교 동문인적관리 리더십그룹의 회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요. 졸업 후에도 후배들을 위해 교내 행사에 참여하는 동문을 보며 저 역시도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단 생각을 했죠.
새학기를 맞아 온라인 동문 멘토링 프로그램 ‘SM 브릿지(SM-Bridge)’가 학우들의 진로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교 장윤금 총장의 공약인 ‘동문 네트워크 활성화’의 대표 사례 SM 브릿지는 본교 경력개발 시스템 ‘스노웨이(SNOWAY)’에서 상시 운영 중이다. 진로 관련 고민을 겪고 있는 학우는 스노웨이 ▶상담 ▶SM-Bridge 멘토링 ▶질문하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언니들이 도와줄게’란 슬로건을 지닌 본 프로그램은 일대일 온라인 상담으로 진행된다. 지난 2020년 12월 출범한 해당 프로그램은 슬로건에
지난 2일(수)부터 비대면 강의 수강을 위한 학생공간이 개방됐다. 해당 공간에서 학우들은 자유롭게 좌석 및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다. 김도희(앙트러프러너십 18) 학우는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이 연달아 있을 때 가까운 건물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교내 학습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손지윤(앙트러프러너십 18) 학우는 “늘어난 학생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본교 제1캠퍼스 학생회관 1층 및 순헌관 4층 카페를 포함한 총 13곳의 학생공간은 본교 공식 커뮤니티 ‘스노위(Sno
본교가 교육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계획’에 따라 2022학년도 1학기 수업 방식을 개편했다. 수업 방식은 대면(이하 전면 대면), 하이브리드, 원격(혼합), 원격(사이버)의 4가지로 구분된다. 이에 지난달 24일(목) 기준 본교는 ▶전면 대면 43% ▶하이브리드 50% ▶원격(혼합) 5.8% ▶원격(사이버) 0.8% 비율로 강의를 구성했다. 본교 정혜진 학사팀 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교강사와 수강생이 논의해 강의 형태를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면 수업은 수강생 수를 기준으로 전면 대면 혹은 하이브리드로 구분된다.
지난달 21일(월) 본교의 새로운 모바일 앱 ‘헤이영 스마트 캠퍼스 앱’(이하 헤이영 캠퍼스)이 출시됐다. 헤이영 캠퍼스는 본교 학사 시스템 ▶본교 공식 앱 ‘스마트 숙명(Smart 숙명)’ ▶중앙도서관 공식 앱 ‘숙명 좌석배정 앱’ ▶본교 공식 포털사이트 ‘숙명포털’을 통합한 대학생 전용 모바일 앱이다.헤이영 캠퍼스는 스마트 숙명의 여러 문제점을 개선했다. 스마트 숙명은 개별 알림을 설정할 수 없으며 메시지 전송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한 헤이영 캠퍼스에선 부서별 개별 알림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자동로그인 기능을 통
지난달 17일(목) 본교와 영산대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부가 주관한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업유치를 위한 공동 노력 및 지원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 ▶창업교육 ▶기술개발 및 사업화다. 본교에선 13개 학과가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참여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본교 학과는 공과대학 전체 학과를 비롯한 ▶생명시스템학부 ▶소비자경제학과 ▶경영학부 ▶약학부 ▶
숙대신보 기자들의 업무는 기사 작성을 끝으로 마무리되지 않습니다. 학우들이 기사를 읽기 쉽도록 기사를 지면에 배치하는 작업이 남아있죠. 이에 기자들은 기사 마감 후 토요일 오후 혹은 일요일 오전까지 지면 디자인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면 구성은 기사 가독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에 지면 디자인만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단 피드백이 이어졌고, 더 나은 숙대신보를 위해 ‘제1기 편집디자이너’를 모집했습니다. 새로운 직책인 편집디자이너와 함께 숙대신보 지면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Q. 숙대신보
새로운 학기에 들어섰고 본교엔 하이브리드형 수업이 도입됐습니다. 수많은 변화 속 숙대신보는 여전히 본교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숙대신보의 시간표를 통해 교내 소식이 학우들을 마주하는 과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덟 면의 신문을 만들기 위해 들이는 숙대신보 기자와 인터뷰이들의 일주일을 소개하며 오는 1학기엔 학우들과 더 소통하는 숙대신보가 되길 기대합니다.조윤지 학내보도부장숙대신보의 1, 2면을 책임지는 학내보도부의 일주일은 일요일에 시작해요. 담당기자들은 본교 공식 웹사이트 및 커뮤니티를 살피며 주목할
새학기의 시작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새내기들이 한 학기의 계획을 세우고 정비하듯 학교도 새로운 학생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한다. 코로나19로 닫혔던 학교 문이 다시 열릴 준비를 하는 지금, 새내기와 함께 움틀 준비를 하는 본교를 소개한다. 학생처송윤선 학생처장, 최성희 학생지원센터장■ 본교 학생 활동은 무엇이 있나요?본교의 학생 활동은 ▶학생 자치활동 ▶리더십그룹 ▶동아리로 구분됩니다. 학생 자치활동엔 총학생회, 단과대학 학생회, 과 학생회가 있습니다. 리더십그룹은 교내 행정 부서에 소속된 동아리로서 행정 부서와 힘을 합쳐 학교
벌써 이번 학기 발간이 끝났다. 지난 1년간 숙대신보는 필자가 동경하던 집단에서 의지가 되는 동료로 다가왔다. 필자는 지난 2019년 학과의 지도교수님이 숙대신보를 권하던 모습을 선명히 기억한다. 당시엔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 판단해 멋쩍게 웃어넘겼다. 그해 가을, 동기가 수업까지 결석해가며 완성한 숙대신보 기사를 교내 카페에 앉아 읽은 적이 있다. 그때부터 마냥 즐거웠던 삶이 부족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그 부족이 어디서부터 비롯됐는지 몰랐다. 그저 목적없는 공부로 인해 생긴 권태로움이라고 생각
도서관, 노력은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준 공간. 어떤 옷차림으로, 어떤 자세로 있든 모두가 책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가장 열렬하면서 편안할 수 있었던 숙명의 공간, 안녕. 영어영문 15 윤성륜
오는 23일(화)부터 28일(일)까지 ‘효‘창’으로 마주보다’ 전시가 본교 제2캠퍼스 박물관 문신미술관 문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본교 문화관광학부 전시기획 수업의 일환으로 본교 학우 9명이 주최한 본 전시는 효창공원 속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나타낸다. 본 전시를 기획한 정유정(문화관광 18) 학우는 “효창공원을 거쳐 간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본 전시를 통해 효창공원의 숨겨진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총 4부로 구성된 해당 전시는 다양한 의미의 ‘창’을 제시하며 ‘시작해봐, 효창과 함께' ▶‘담아
본교 중앙사진동아리 ‘숙미회’의 제57회 정기전 ‘숨, 호흡의 방식’이 오는 23일(화)부터 27일(토)까지 진행된다. 본교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청파갤러리 1관 및 2관에서 진행되는 본 전시에선 숙미회 62기 부원 30명의 작품을 각 2점씩 살펴볼 수 있다. 본지 기자단은 이진(홍보광고 20) 숙미회 홍보부장을 만나 ‘숨, 호흡의 방식’에 대해 들어봤다. ‘숙미회’는 어떤 동아리인가?본교 중앙사진동아리인 ‘숙미회’는 지난 1961년 신설돼 50년 동안 활동을 이어왔다. 숙미회 부원들은 입단한 지 2학기 차엔 신인전을, 3학기 차
지난 10월 기준 글로벌 OTT 플랫폼(Platform) 넷플릭스(Netflix)의 전 세계 구독자 수는 2억 136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달마다 돈을 내고 동영상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월결제 서비스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매월 결제하는 ‘구독’의 유행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대세가 된 구독경제구독이란 독자가 재화 및 서비스를 일정기간 동안 소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문이나 잡지 정기 구독이 대표적이다. 최근엔 유튜브(Youtube) 채널이나 정기배송에 구독이란 표현을
최근 몇몇 20대 여성들이 말투 탈코르셋 운동을 이끌고 있다. 말투 탈코르셋은 여성들이 강요받는 ‘애기어’와 ‘쿠션어’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바람직한 언어문화를 만들기 위해 등장했다. 지난 2004년 국립국어원에서 발간된 한 논문은 ‘여성이 자주 작고 귀여운 어감의 단어와 공감 표현을 사용한다’고 분석한다. 또한 사회 초년생 여성이 사내 메신저에서 지나치게 겸손한 말투의 사용을 강요받는 사례가 있다. 말투를 제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여성들은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큰 변화는 일상 속 작은 의문에서 시작한다. 여성들은 일상 속 말투에
매년 11월 둘째 주 목요일, 전국 고사장엔 간절한 기운이 감돈다. 학생들은 수년간의 노력을 성적표 한 장에 담고,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소수에게 환희를 다수에게 좌절을 안긴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집단이 있다. 바로 비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대학 '지방대'다.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지방대의 몰락을 가속화한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전체 유·초·중등 교육기관의 학생 수는 약 596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5만명 줄었다. 학령인구의 감소는 지방뿐 아니라 전국 대학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