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금) 한 언론사는 초등학교 내 불법촬영 성범죄를 보도하며 ‘교장’과 ‘여교사’란 단어를 사용했다. 해당 언론은 교장의 성별을 남성으로 전제하며 직업간 성차별을 야기하는 ‘여교사’ 표현을 사용했다. ‘여교사’는 언론 보도에서 자주 등장한 오류지만 대중은 이를 쉽게 알아채지 못한다. 잘못된 젠더 표현은 사회의 성차별을 답습하고 재생산한다. 성차별 표현으로 점철된 언론 보도의 단면을 들여다보자. ‘OO녀’와 ‘여OO’ 접두사 ‘여(女)’의 사용은 직업군에 대한 성차별을 강화한다. 해당 표현은 남성을 주류로 전제해 여성 종사
지난 15일(화) 글로벌서비스학부를 끝으로 단과대학 보궐선거를 위한 단위별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구성이 마무리됐다. 지난해 후보자 미등록으로 13개 단과대 중 10개 대학의 선거가 무산됐다. 이에 오는 4월 보궐선거를 진행하는 단과대는 ▶문과대학 ▶공과대학 ▶생활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법과대학 ▶경상대학 ▶음악대학 ▶미술대학 ▶글로벌서비스학부 ▶영어영문학부다.단과대 보궐선거는 3일간 진행되며 개표 기준은 투표율 50% 이상이다. 추천인 서명과 후보 등록 이후 심사 및 허가를 거쳐 후보자가 확정된다. 확정된 후보자는 지정된
세상에 얽힌 다양한 시선들을 예술로 풀어낸 이가 있다. 시각예술가 김은진(산업디자인 04졸) 동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의 필명인 ‘봄로야’는 시각적 의미의 ‘봄’과 따뜻하면서도 예민한 계절인 ‘봄’을 함께 나타낸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코로나19로 인해 김 동문에게 봄은 견디기 어려운 계절이 됐다. 그는 “세상을 바라보고 보이지 않는 부분에 주목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며 “이름에 책임감이 더해지는 요즘이네요”라고 말했다. 김 동문이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그의 시선이 담긴 예술 세계를 들여다보자.‘봄로야’가 되기까
오늘날 대학사회는 4.3학점제를 쓰는 대학과 4.5학점제를 쓰는 대학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도 전체 학생 중 5%에게만 A등급을 주는 대학과 20%의 학생에게 A등급을 주는 대학이 있다. 통일되지 않은 기준은 평가방식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취업과 입시를 목전에 둔 학생들에겐 큰 불안 요소로 작용할 성적, 본교의 평가방식은 타대학과 어떻게 다를까. 같은 성적이 학교 방침에 따라 다르게 평가를 받는 이유를 알아보자.서로 다른 평가기준, 가중되는 혼란현재 수도권 대학들의 성적평가는 각기 다른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학
오는 29일(화)까지 본교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인문학연구소 공감인문학센터(이하 공감인문학센터)가 ‘이달의 공감 읽기’ 특강을 운영한다. 본 특강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유튜브(Youtube)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수강할 수 있다. 오는 22일(화), 25일(금)엔 윤정안 서울시립대 객원교수의 ‘계모는 왜 혐오의 대상이 되었는가?’ ‘시끄럽게 우는 암탉을 혐오하다’가 진행된다. 오는 29일(화)엔 본교 남윤아 영어영문학전공 강사의 ‘공감과 이해를 통한 그림책 읽기’로 특강을 마무리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우는 공감인문학센터 전화(02
카페(Café)는 본래 커피를 뜻하는 프랑스어다. 하지만 문화가 변함에 따라 카페는 커피와 다양한 음료, 더 나아가 빵과 간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카페가 갖는 의미는 변하고 있으며 현대인은 더욱 다양한 이유로 카페를 찾는다.카페는 배움의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수업과 공부의 장소다. 이는 학구열이 강한 한국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카페라는 개념에서 파생된 우리나라만의 학습 공간도 있다. 집과 분리된 공간에서 조용하게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스터디카페’다. 스터디카페는 주거지역, 학교 앞, 번화가
학창 시절 분식집에서 군것질하던 추억을 하나쯤 갖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추억의 맛을 재현해 내고 싶었지만 그 맛을 낼 수 없을 것 같아 그만두기 일쑤였다. 필자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학우들을 위해 한가지 요리법을 공유하려 한다.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추억의 떡꼬치’다.추억의 떡꼬치를 만들기 위해선 떡볶이 떡, 마늘, 고춧가루, 설탕, 올리고당, 케첩, 간장, 물, 참기름이 필요하다. 떡꼬치의 맛은 양념장이 좌우한다. 재료의 비율에 따라 여러 가지 맛의 떡꼬치를 먹을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양념장을 만들어봐도 좋
지난 16일(수)부터 ‘헤이영 스마트 캠퍼스’ 앱을 활용한 ‘헤이영 출석부’ 운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헤이영 출석부는 본교 공식 포털 사이트 ‘숙명포털’과 본교 학습관리 시스템 ‘스노우보드(Snowboard)’의 출석 인증 방식을 통합한 새로운 출석 시스템이다. 해당 출석부에 기록된 출결 정보는 ‘헤이영 스마트 캠퍼스’ 앱의 ‘전자출결’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헤이영 출석부는 지난 2일(수)부터 15일(화)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쳤다. 일부 강의에서 출석이 중복 처리돼 정확한 출결 정보 확인이 어려웠다. 하이브리드 강의에선
‘게임, 영화, 소설 등의 문화 콘텐츠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문화를 더 세밀하게 즐기는 현대 수용자들은 영화나 게임의 해상도뿐만 아니라 세계관의 정교함에도 관심을 갖는다. 세계관의 서사가 섬세할수록, 세계관 속 인물의 설정이 독특할수록 수요는 증가한다. 상품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세계관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과 세계관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Transmedia Storytelling)이란 여러 플랫폼을 통해 이야기가 분배되는 것을 뜻한다. 트랜스미디어는 변화를
지난 3월 본교 제1캠퍼스 학생회관 6층에선 여성들의 이야기가 울려 퍼졌다. 절규와 슬픔, 때론 기쁨과 공감을 담은 이 이야기는 다양한 여성 서사를 담고 있다. 필자는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뮤지컬동아리 ‘설렘’의 정기공연 의 현장을 독자와 공유하며 순간을 회상해 보려 한다.엔 세 명의 여성 주인공이 등장한다. 주인공 ‘강하리’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가출했고 이후 다른 가출 청소년들과 함께 *팸 생활을 했다. 주인공 ‘정사랑’은 어린시절 전성기를 누린 가수다. 그러나 루머에 휘말리며 현재는 대중에게
지난 14일(월) 발행된 숙대신보 제1407호를 잘 읽었다. 학생기자들이 열심히 취재하고 쓴 기사들에서 정성 어린 온기가 느껴졌다. 앞선 독자의 일침을 읽어 보니 보탤 말이 있을까 싶지만, 제목을 평가하자면 할 말이 조금 생긴다.신문의 얼굴인 1면 톱 기사를 보자. 기사를 읽지 않고 ‘장윤금 총장, 숙명적 혁신을 말하다’의 제목만 보면 총장이 ‘숙명적 혁신을 선언하나’ 아니면 ‘총장 인터뷰를 했나’ 두 가지를 떠올릴 수 있다. 지난 숙대신보 제1405호에 ‘공약 이행은 어디까지’란 기사가 실렸으니 일단 전자는 아니다. 기사가 문답
필자는 도전을 좋아한다. 짧지만 길었던 약 3년간의 대학생활은 필자에게 도전의 연속이었다. 도전은 언제나 새로움을 선사했기에 수많은 도전은 그저 짜릿하고 즐거웠다. 그러나 최근, 도전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단 사실을 깨달았다.숙대신보 기자는 할 일이 많다. 기사 작성은 많은 시간과 정성을 필요로 한다. 기사를 잘 쓰는 것은 기본이고 하나의 기사를 쓰기 위해 수많은 이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한다. 기사 초안을 작성하고 나면 본문과 컷의 적절성을 몇 번이고 검토한다. 문장 간의 연결이 어색하지 않은지 며칠에 걸쳐 수정하기도 한다. 그
연금 개혁론이 재부상했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연금 개혁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직속 ‘공적연금 개혁위원회’ 설치를 통한 연금 개혁을 약속했다. 지난달 3일(목) ‘제20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선 여야 대선 후보 4인이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함께 주장하기도 했다.국민연금은 청년 세대가 노인 세대를 부양하는 형태다. 그러나 청년들이 납부한 보험료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실정을 뒷받침하지 못한다. 국민연금이 도입된 지난 1989년은 생산인구가 부양인구보다 많았다.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는
지난 14일(월)부터 17일(목)까지 신입생과 편입생을 환영하는 입학키트가 본교 제1캠퍼스 학생회관 3층 로비에서 배부됐다. 입학키트는 대학생활 안내 책자와 눈송 탁상달력 등 6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본교 최성희 학생지원센터장은 “학생들의 선호도와 실용성을 고려해 입학키트를 구성했다”며 “해당 기간에 배부받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추후 2차 배부를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김수민(한국어문 22) 학우는 “입학키트를 받으니 진정한 신입생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 학기 교내 코로나19 관련 신고 및 출석 인정 방식이 변경됐다. 코로나19 관련 확진 및 증상 신고는 본교 공식 홈페이지 ‘대학에 신고하기’ 링크와 ‘헤이영 스마트 캠퍼스 앱(이하 헤이영 캠퍼스)’ 내 ‘코로나 문진표’ 설문 작성을 통해 가능하다. 코로나19 관련 교내 신고자에겐 문자 또는 헤이영 캠퍼스로 안내사항이 전달된다. 세부 안내사항은 확진 및 증상 여부 등 신고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본교 보건의료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유선 안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원활한 안내를 위해 헤이영 캠퍼스 내 푸시
지난 11일(금) 석경숙 강영우장학재단 이사장이 본교 장애학생지원센터에 ‘강영우·석경숙 장학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지난 1972년 본교를 졸업한 석 이사장은 시각장애학생을 위해 장학금 및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해왔다. 본교 송윤선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은 “해당 기금은 시각장애학생을 위해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며 “이후 재단과 논의해 학생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본교는 장학기금을 비롯해 다양한 장애학생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본교는 지난해 교육부가 주관한 ‘장애대학생 진로∙취업 지원 사업’ 서울권역 거점
높이 떠 있던 해가 다리에 한 번, 강의 수평선에 또 한 번 걸리며 저물어간다. 이는 하루의 끝, 일주일의 끝, 나아가 한 해의 끝을 의미한다. 한편으론 새로운 내일, 다음 주, 다음 해의 시작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는 해를 담은 한 컷이지만 다시 떠오를 미래의 희망을 담은 사진이기도 하다.의류 21 변서영
지난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제54대 중앙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다이어리 키트’ 1차 현장 배부가 이뤄졌다. 해당 키트는 총학생회비를 납부한 학우들을 대상으로 본교 제1캠퍼스 순헌관 앞 사거리에서 교부됐다.이번 키트는 학우들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키트 구성품은 2022년 다이어리 1부, 다이어리 작성에 활용할 수 있는 꾸미기 스티커 1매와 홀로그램 스티커 1매다. 다이어리엔 부록 페이지 ‘내가해냄’, ‘눈송마음모음’이 새롭게 추가됐다. ‘내가해냄’은 매일의 목표 달성 여부를 O·X로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