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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국어사전에 실린 ‘어른’의 정의다. 완전한 사회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냥 누군가의 보호를 받기만 하는 처지도 아닌 그 어딘가의 경계에 놓인. 필자는 요즘 이 사회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큰 고민을 안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필자가 되려고 하는 ‘어른’과 사회에서 말하는 ‘어른’의 의미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다.“넌 아직 사회생활을 덜 해봐서 이해하지 못해” ‘어른들’에게 최근에 이런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불합리한 줄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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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6.05.2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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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흑백의 스크린에도 불구하고 100만 관객을 모은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바로 다. 27년의 그의 삶을 솔직 담백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을 이야기했다. 광복 6개월 전인 1945년 2월 16일, 윤동주가 세상을 떠나기까지 그가 바랐던 세상은 어떤 것일까?1930년대 중반, 그는 운동장에 걸린 일장기를 보며 학교를 다녀야 했다. 이 현실에서 그가 지어낸 이야기는 어두운 시기의 환한 빛이 됐다. 윤동주 동시의 특징 중 하나인 리듬감 있는 명랑성을 동시 「반딧불」에서 볼 수 있다. 전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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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6.05.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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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는 전체주의 사회에서 몰락해가는 한 인간의 심리와 갈등을 날카롭게 그려낸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작품 속 가상 국가 오세아니아는 빅브라더를 내세워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며 당의 권력을 공고히 한다. 주인공은 이러한 체제에 반발하지만, 결국 파멸한다. 이 소설이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읽히는 이유는 비단 전체주의 사회의 위험을 경고하는 작품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소설은 거대 체제 하에서 고뇌하는 인간 내면의 격동을 예리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렇기에 소설을 덮고 ‘나’의 행복과 무관하지 않은 사회구조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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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6.05.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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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4법. 우리가 현재 ‘대학생’인 동시에 ‘취준생’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이슈가 또 있을까 싶다. 하지만 취업준비로 바쁜 요즘 대학생들은 정치에 관해 자세히 알아볼 시간이 부족하다. 아마도 노동법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는 대학생은 많지 않을 것이다. 노동 4법이란 과연 무엇이고, 이것이 왜 이슈화 되고 있는지 알아보자.노동 4법의 명칭은 원래 ‘노동 5대 법안’이었다. 이는 여당 측에서 제시한 기간제법, 파견 근로자법, 고용노동법, 통상임금법, 근로시간 단축법안을 통칭한다. 하지만 비정규직 기간을 2년에서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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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6.05.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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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대 총선이 다음 달 14일로 가까이 다가왔다. 한 나라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인만큼, 정권획득을 위한 정치권의 숨 가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 '공천'이란 일반적으로 정당이 공직선거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을 말한다. 선거에서 정당의 공천은 그 자체로 승리의 도구가 될 수도 패착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정당이 정당 내부의 절차와 기준에 따라 특정인의 공천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그들 고유 권한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주요 정당들의 공천과정을 자세히 보면, 불공정한 공천 과정으로부터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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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6.03.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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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기 위해 먹는 것일까 아니면 먹기 위해 사는 것일까. 나는 그 답을 네덜란드 교환학생 시절에 즐겨 가던 푸드마켓에서 찾을 수 있었다. 스페인, 영국, 벨기에 등 총 13개의 나라를 여행하면서 나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던 것은 유서 깊은 궁전도, 아름다운 성당이나 멋진 사람들도 아니었다. 그 대신 각 나라를 대표하는 푸드마켓에 들어섰을 때 나는 행복했고 설렜다. 비단 맛있는 음식 냄새 때문만은 아니었다. 인위적이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건강하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 그 때문이었다.나에게 가장 추억에 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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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6.03.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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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화), 2016학년도 1학기 수강 신청 기간이 끝이 났다. 그 어느 때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6년 첫 수강 신청 기간을 보내며 본교의 문제 해결 방식에 많은 답답함을 느꼈다. 그런데 나를 포함한 학생들의 문제 해결 방식 역시 본교와 다를 바가 없었다.지난해 대학 구조개혁 1주기 평가에서 B 등급을 받은 본교는 교육부로부터 신입생 비율 4%를 감축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2주기 평가에서 또다시 B 등급 이하를 받게 되면 최고 8.5%의 정원을 추가로 줄여야 한다. 이런 위기 속에서 교무처는 낮은 등급의 평가를 받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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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6.03.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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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So car), 에어비앤비(Airbnb), TED ···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쉐어링(Sharing), 즉 공유’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이 서비스들은 모두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사업체이다. 재화를 사지 않아도 빌려 쓰고, 나눠 쓰는 형태로 소비할 수 있다.공유경제란 ‘물건을 소유하는 개념이 아닌 서로 빌려 쓰는 경제활동’이라는 의미로 2008년 로렌스 레식(Lawrence Lessig) 하버드대 교수가 처음 사용한 용어다. 인터넷 및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연결이 용이해져 활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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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6.03.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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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4일, 3번째 여성 학군단으로 신설되었다. 2010년부터 학군단 제도를 통해 여성의 軍 진출이 더욱 더 넓어졌다. 이에 따라 현재 여군은 약 8300여명, 전체의 4.7%를 차지한다. 늘어나는 여군의 수만큼 여군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도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여군에 대한 입장만 봐도 알 수 있다. ‘여성이 군대에 무슨 도움이 되는가’, ‘그 예산으로 사병들 월급이나 늘리지’와 같은 부정적인 의견이 무지기수이다.필자는 이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왜 부정적인 여론이 생길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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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6.02.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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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친구에게 웨이신(중국에서 사용하는 메신저)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에 돌아와서 처음으로 보내는 메시지였다. 지난 1년간 중국 ‘소주’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면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친구였다. 잘 지내고 있냐는 간단한 문장을 전송하는데 괜히 마음이 들떠 싱숭생숭했다. 메시지 하나에 소주의 아름다운 풍광이 눈앞에 그려졌다. 두 캠퍼스 사이를 이어주던 긴 다리와 그 아래로 유유히 흐르던 강물이 머릿속에 떠오르다 사라졌다.기다리던 답장이 도착하고 몇 번의 안부 인사가 이어진 후, 기회가 되면 다음에 보자는 짤막한 문장과 함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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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5.11.2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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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깨어있는 시간 중 약 79%를 함께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는 누구일까? 바로 ‘스마트폰’이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궁금증을 해결하고 매일 뉴스를 읽기도 하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이처럼 스마트폰은 일상생활 속에서 정보습득과 소통의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스마트폰뿐만이 아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로 인해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미디어가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미디어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지 생각하지 않은 채 단순 소비만을 반복하고 있다.그동안 우리가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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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사
2015.11.1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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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쇼팽 콩쿠르의 주인공은 한국인 최초의 쇼팽 콩쿠르 1위 수상자인 조성진(남·22)이었다.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서 내려올 줄 모르던 조성진의 우승 소식은 클래식에 전혀 문외한일지라도 관심을 가질 정도로 국내외 언론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쇼팽 콩쿠르는 세계 3대 피아노 콩쿨 중 하나로써, 그 중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5년 마다 열리며 국가별 예선을 통과한 전세계의 16세에서 30세의 피아니스트들이 3주에 걸쳐 1차, 2차, 3차 본선과 결선을 치르는 쇼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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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5.11.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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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일괄적으로 배포하려 한다. 현재 교과서 채택 제도는 검정제로, 국가가 검정한 교과서들에 한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교과서를 선택할 수 있다. 역사교과서가 국정제로 바뀐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먼저, 현 정부는 친일, 독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이번 역사교과서 국정화 건이 논란으로 번지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대통령은 유신정권 시절 독재를 했고, 현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부친은 친일 행적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최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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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5.11.0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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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많은 사람들을 영화관으로 이끈 애니메이션 영화 한 편이 있었다. 바로 이다. 영화는 인간의 머릿속에 감정과 기억을 관리하는 하나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기발하고도 귀여운 발상에서 시작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사람들은 기쁨이와 함께 즐거워하고, 슬픔이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소심이와 함께 마음 졸인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 후에는 각자 자신의 감정 컨트롤 본부를 들여다보게 되는 것이다.나 역시 스스로의 감정 컨트롤 본부를 들여다보며, 감정을 대하는 나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의 감정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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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5.10.0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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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꺼지자 관객들의 노랫소리가 공연장을 채웠다. 노래는 계속됐고, 다시 등장한 가수는 앵콜곡과 함께 “최고의 관객”이라고 답했다. 가수의 SNS에 여러 장의 관객 사진들이 올라왔다. 필자가 다녀온 미국 밴드 ‘Maroon5’의 내한공연 이야기다.전 세계 음악팬들이 한국에 대해 언급하는 것 중 한 가지가 바로 ‘떼창’이다. 뮤즈의 기타 연주에 맞춰 관객들은 애국가를 불렀고, 오아시스의 멤버인 노엘은 캐나다 인터뷰에서 한국을 ‘가장 공연하고 싶은 나라’로 꼽기도 했다. ‘떼창’뿐만이 아니다. 해외 가수들은 인터뷰에서 ‘Korea’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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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5.09.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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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영화 이 천만 관객 흥행작의 길로 들어섰다. 영화 은 재벌 기업 아들의 이른바 ‘갑질’로 희생된 평범한 운송업 종사자 와 이를 처벌하기 위한 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와 집으로 가던 중 나는 말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조금은 자극적으로 그려진 영화 속 장면들이 지금도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불편했다.영화 속에서 나타난 이러한 ‘갑을 관계’는 현재 사회에 팽배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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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5.09.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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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끝나면 언제나 후회가 남는 법이다. 그중 ‘왜 나는 SNS에 여행 사진을 올리는 이들처럼 해외여행 한번 못가고 시간을 죽였나’라며 낙담하는 학우들도 많을 것이다. 남들이 여행을 위해 마련한 비용이며 시간, 행동력까지 전부 부럽기 그지없다.어떤 기성세대는 돌도 씹어 먹을 청춘이 여행 한번 안 간다고 비난하곤 한다. 오늘날 여행이 절대적인 미덕처럼 평가되지만 여행 갈 여유가 없는 청춘들에게 용기가 부족하고 재미도 없다고 비난할 수 있을까? 귀찮아서, 혹은 충전을 위해 집에서 여름을 보낸 사람, 취업준비나 아르바이트 등에 쫓겨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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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5.09.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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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군의 ‘DMZ 지뢰도발 사건’으로 우리 군인 2명이 큰 부상을 당했다. 북한이 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자 우리 측에서도 대북방송을 다시 시작하는 강력한 대응으로 남북 간의 긴장은 단숨에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8월 25일 오후 10시를 넘은 현 시점에서 이미 길었던 협상이 마무리되었고 남과 북은 평화적으로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이번 남북 사태를 인터넷 기사, SNS의 게시글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켜보면서 북한, 또는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태도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하나는 SNS에 올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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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5.08.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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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박용성 전 이사장이 수시모집 당시 입학사정관들에게 지시한 내용이 화제가 됐다. “분 바르는 여학생들 말고 학교에 기부금도 내고 재단에 도움이 될 남학생들을 뽑으라”는 말이었다. 이에 반발해 여성단체 회원 20여명은 중앙대 정문에서 ‘분칠 퍼포먼스’를 행했고, 박 전 이사장은 모욕죄, 협박죄, 사립학교법 위반 등을 이유로 고소당했다. 중앙대 측은 “내부적으로 살펴본 결과 ‘분 바르는 여학생’이라는 표현은 사용된 적이 없고 남학생 우대 역시 사실과 달랐다”며 해명했지만 대중들은 이미 등을 돌린 뒤였다.성평등이 강조되고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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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사
2015.05.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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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은 성격이 틀려”“좋아하는 건 사람마다 틀린 거야”이상한 것을 느끼지 못한 채 위의 문장을 자연스럽게 읽었다면 당신은 이미 ‘다름’과 ‘틀림’의 혼동에 빠져 있는 것이다. 둘은 명백히 다른 의미의 말이다. ‘다르다’라는 표현은 말 그대로 서로 같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 반면 ‘틀리다’는 옳고 그름을 따질 때 사용하며, ‘옳지 않다’라는 뜻을 가진다. 더불어 ‘틀리다’는 그 속에 ‘잘못됐기 때문에 올바르게 고쳐지고 개선돼야 하는 상태’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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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5.05.24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