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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바라보는 ‘시선들’[학생칼럼]
숙대신보  |  shinbosa@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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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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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군의 ‘DMZ 지뢰도발 사건’으로 우리 군인 2명이 큰 부상을 당했다. 북한이 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자 우리 측에서도 대북방송을 다시 시작하는 강력한 대응으로 남북 간의 긴장은 단숨에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8월 25일 오후 10시를 넘은 현 시점에서 이미 길었던 협상이 마무리되었고 남과 북은 평화적으로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이번 남북 사태를 인터넷 기사, SNS의 게시글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켜보면서 북한, 또는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태도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하나는 SNS에 올라오는 가볍고 과격한 글로 인해 정작 중요한 논점에서 벗어나 북한과의 전쟁을 하나의 스캔들인 것 마냥 생각하게 하는 점이다. SNS는 다양한 의도를 가진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극적인 글에 관심을 갖기 때문에 불필요한 글이 화제가 될 때가 많다. 남한과 북한의 긴장상태가 지속되는 와중에 SNS에는 우스꽝스러운 제목과 함께 김정은 제1위원장을 희화화한 사진으로 도배됐다. 이런 흥미위주의 글이 우선적으로 많이 올라오면서 북한과의 상황에 집중돼야 할 사람들의 시선이 분산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북한과 그와의 관계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다. 물론 이 일이 북한의 잘못이며 마땅히 사과를 받아야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한 민족인 북한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고착화시켰고 문제의 해결방향도 북한과의 기싸움에서의 승리로 이야기한다. 우리는 북한은 생각의 차이로 싸우고 있는 형제이지 서로 증오하기 때문에 죽여야 하는 남남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부대끼고 살아가며 영향을 주고받아야하는 가족을 비난하고 등 돌린다면 결국 그 화살은 우리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이런 일은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이번처럼 강경하게 대응해야할 때가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종결시점에 들어가는 동시에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는 전환점을 맞이한 것처럼 그러한 위기가 닥칠 때마다 긍정적인 태도로 관계 개선을 도모하는 방향을 지지해야할 것이다. 또한 이런 바람직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흥미위주의 글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다루는 기사를 쓰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손은진(한국어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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