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경험 묻는 행복지수한국인 평균 59점, 148개국 중 118위숙명인 58.7점으로 비슷1학년 67점으로 가장 높아2학년 48.4점으로 최저치전공 계열별 차이는 미미◆ 행복, 세계는 지금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지난 3월 19일(현지시각 기준), 세계 143개국의 행복지수인 ‘긍정경험지수(positive experience index)’를 공개했다. 점수는 긍정적 경험을 묻는 다섯 개의 질문에 ‘예’라고 답하면 20점씩 가산하는 방식으로 집계됐다. 질문은 ▲어제 편히 쉬었는가 ▲어제 하루 존중을 받았
숙명을 떠나도 숙명을 사랑하는 숙명인들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이경순 DICA플라자, 이희재 강의실, 젬마홀을 보면 그 의미를 실감할 수 있다. 이 공간은 후배들을 위해 기금을 기부한 동문들의 도움 덕분에 만들졌기 때문이다. 캠퍼스 곳곳에 위치한 이 세 장소에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이 있을까.◆ 이경순 DICA플라자 본교 중앙도서관 2층에는 이경순 DICA플라자가 있다. 컴퓨터를 이용하기 위해 학우들이 자주 찾는 이 공간은 조선혜 동문(제약 77년 졸업)이 기탁한 발전기금으로 만들어졌다. 발전기금
올해로 109주년을 맞이한 최초의 민족여성사학, 숙명여대. 1906년 창학한 명신여학교에서부터 현재의 숙명여대에 이르기까지 숙명의 인생은 희로애락의 연속이었다. 본지는 109번째 생일을 맞이해, 숙명의 인생그래프를 그려봤다. 다사다난했던 숙명의 인생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 숙명의 역사가 시작되다외세에 의존하지 않고 조선의 힘으로 만든 여성교육기관의 필요성을 절감한 대한제국 황실은 1906년, 명신여학교를 창학했다. 최초의 민족여성사학으로서 숙명의 첫 출발이었다. 교육사상 최초로 한국인인
한국을 넘어 중국,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 숙명의 이름으로 뭉친 이들이 있다. 바로 해외 지회 동문들이다. 본지(오진화, 황다솔, 구민경, 권나혜, 신윤영 기자)와 영자신문사 ‘숙명타임즈’(하선우 기자)는 올해 1~2월 언론리더십그룹 글로벌 탐방을 통해 각 지회의 해외 동문들을 만났다. 해외 지회 동문들의 이야기, 바다 건너편의 숙명을 만나보자.◆ 상해 지회에 대해 소개해주세요김윤자 동문(공예 79, 이하 김 동문): 상해 지회는 1992년 이뤄진 한중수교 이후에 설립됐어요. 창립 당시 상해엔 한국인이 많지 않았죠.
‘해외봉사’ ‘어학연수’ ‘교환학생’ ‘취업’ ‘워킹홀리데이’ 우리가 해외로 향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대학교에 재학하는 동안 교환학생으로 해외를 다녀오거나, 어학연수를 떠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처럼 여겨진다.그렇다면 대학생들은 해외로 나가는 것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이에 본지는 16일(월)부터 20일(금)까지 본교 학우 519명을 대상으로 해외 체류 경험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 결과 실제로 많은 대학생들이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해외로 향하고 있었다. 설문 응답자 중 ‘해외를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우는
비행기 한번 타기 어려웠던 과거에 비해 오늘날의 해외는 우리에게 익숙한 곳이다. 특히 대학생들은 해외봉사, 해외어학연수, 교환학생 등 해외로 나가는 경로가 더 다양해졌다. 고향을 떠나 가 본 낯선 곳은 몇몇 학우들에겐 아끼는 경험이었지만, 또 다른 학우들에겐 아까운 경험이었다.자신을 위해, 미래를 위해, 비행기를 타고 다녀 온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반드시 해외로 갈 필요는 없어요”“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나기 전,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갈 걸 그랬어요” 김민혜(식품영양 12
본지는 지난 2주간 기획기사를 통해 대학생들의 대학생활을 되돌아봤다. 사실 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는 올해 1월에 방영된 EBS다큐프라임 가 있었다. 이 방송은 대학생들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내며 방송 후 이틀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화제가 된 다큐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26일, 도곡동 EBS사옥에서 를 연출한 정성욱 PD를 만났다.“지금의 대
지난 1288호 기획면에서는 라는 주제로, 본교 학우들이 대학에 온 이유와 그들이 바라보는 대학의 모습을 짚어봤다. 이어 본지는 대학생들이 각자 나름대로 대학의 의미를 찾아가는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지금부터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자. ◆ 동아리, 대학생활에 길을 트다4년 전, 김늘픔(23·남) 씨는 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희망했던 대학은 아니었지만 고등학생 시절부터 지망했던 경영학과에 입학한다는 사실에 만족했다. “대학에 가면 틀에 박히지 않은 공부를 할
본지 기획면에서는 지금까지는 대학교육에 대한 대학생들의 입장을 들어봤다. 그렇다면, 교육 전문가가 생각하는 대학의 모습은 어떨까. 본교 교육학부 송기창 교수를 통해 대학교육의 본질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봤다. ◆ 대학교의 역할이 무엇이라 생각시나요흔히 사람들은 대학의 기능을 교육, 연구, 봉사로 얘기합니다. 교육의 목적은 인재양성이고, 연구의 목적은 학문발전이며, 사회봉사의 목적은 사회발전이겠지요. 결국 대학의 목적은 국가발전, 더 나아가 인류발전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
“공부내용이나 시험문제는 우리나라와 비슷했지만 수업방식이나 대학생활은 전혀 달랐다” 평소 외국 대학을 경험해보고 싶었던 이수정(경영 10) 학우는 지난 2013년 1학기 독일대학인 EUROPA-UNIVERSITY-VIADRINA로 떠났다. 이 학우는 “독일대학은 우리나라 대학보다 학생들을 위한 배려가 많았다”고 말했다.수업과 시험에 있어서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했다. 독일대학은 수강신청 외에 ‘시험신청’이 있기 때문에 수강하는 강의의 시험을 별도로 신청해서 시험을 봐야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만약 수강하고 있는 강의가
여기 세 명의 학우들이 모여 있다. 이제 얼마 후면 새내기의 자리를 내줘야 하는 1학년부터, 어느새 학교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2학년,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나면 정든 학교를 떠나야하는 4학년까지. 그들에게 물었다. “여러분에게 대학은 어떤 의미인가요?” 각각의 질문을 던지자 2시간이 가깝도록 수다를 늘어놓던 권지수(문화관광 14), 안누리(경영 13), 이연숙(법 11) 학우. 그들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집중하시라. 인터뷰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이연숙(이하 이): 4년 가까이 학교에 다
지난 13일(목), 64만여 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치렀다. 매해 보는 풍경이지만 뉴스에 나오는 수험생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함께 긴장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대학생이라면 몇 년 전, 매서운 바람에 몸을 웅크리며 고사장에 들어가던 그 때를 잊지 못할 것이다. 그 시절 우리는 대학만을 바라봤고 간절히 대학에 오고 싶었다. 그리고 대학생이 된 지금, 그토록 열망했던 대학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모두가 가는 대학현대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GDP대비 대학 등록금 부담률이 OECD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며, 사립대학
“오늘, 우리는 수능을 거부합니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던 오전, 고요한 적막을 깨는 이들이 등장했다. 바로 ‘대학·입시 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들의 모임’이었다. 공현과 호야(활동명) 씨는 이 모임의 회원이다. 그들이 투명가방끈 모임에 참여하게 된 건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부터다. 그들이 생각하는 대학이란 무엇일까. 그들은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걸까. 본지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공 현 - 서울대 자퇴생 (27세·남)올해로 스물일
“회의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말소리와 함께 매주 월요일 오후 5시면 어김없이 숙대신보의 평가회의가 열린다. 평가 회의에서 기자들은 그 주 발간된 신문을 자체적으로 평가한다. 다음 주 발간될 신문을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기 위해 지난 1주일을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 시간만큼은 선후배 따질 것 없이 각각의 기사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오타나 잘못된 띄어쓰기, 글의 흐름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은 부분들은 냉정하게 지적받는다. 평가와 함께 다음 주에 발간될 신문에 대한 아이템회의도 함께 진행된다.
59년의 명성을 이어온 숙대신보. 숙대신보는 오랜 시간 학우들의 소식통을 담당하는 역할을 해왔다. 큐피트의 화살처럼 사랑을 전하는 소식통으로 시작돼, 학우들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냉철하게 학내 사안을 비판하는 화살촉의 역할도 도맡아 하고 있다. 기둥처럼 숙대신보를 지탱하고 있는 편집장의 눈으로 바라본 숙대신보. 전·현직 편집장이 들려주는 숙대신보 이야기, 지금 만나보자.◆ 숙대신보 독자들을 위해 간단하게 소개해달라최윤정 전 편집장(이하 최집장): 저는 숙대신보 제79기 편집장 겸 문화부장을 맡았던 최윤정입니다.
당신은 숙대신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알아두면 유용한 활용백서. 숙명인을 위한 숙대신보, 이제 제대로 알고 제대로 즐기자.◆ 어디서 숙대신보를 만날 수 있나요?매주 월요일 아침, 본교 캠퍼스 곳곳에 설치돼 있는 가판대에 숙대신보가 놓인다. 학교 정문, 학생회관, 순헌관 4층 카페, 명신관 입구, 도서관 정문, 도서관 학생식당 휴 입구, 명신관 학생식당 미소찬 입구 등에서 숙대신보를 만날 수 있다. 숙대신보를 읽고 싶다면 이 곳을 찾아가면 된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숙대신보와 함께 한 주를 시작하는 건 어떨까?◆
여성 혐오란 여성에 대한 증오심이나 여성, 혹은 여성성에 대한 강한 편견을 말한다. 더러는 남성우월주의를 수반하기도 한다. 현재 한국사회의 여성 혐오 현상은 생각보다 깊고 넓게 퍼져있다. 일부 여성의 잘못을 전체 여성에게 일반화하기도 한다. 가끔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욕을 먹는 것이 억울하기도 하다. 도대체 한국사회의 여성 혐오는 언제 어떻게 생겨났으며, 왜 이토록 심각해진 것일까?◆ 개똥녀부터 김치녀까지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여성 혐오 사례를 생각해 보자. 여러 단어들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된장녀’ ‘김치녀’처럼 자주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성 혐오적’ 인식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SNS를 비롯해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도 여성 혐오 인식이 담긴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사용률이 높은 20대 남녀는 여성 혐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달 30일(화)부터 10월 2일(목)까지 본교 학우 335명과 20대 남성 2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김치녀’ ‘된장녀’‘김치녀 된장녀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여성의 99%(332
여기 아래 두 명의 여성이 있다. 적게는 3년부터 많게는 5년에 이르기까지 여성학을 공부했다는 그들. 바로 본교 SFA(여성학 동아리)의 운영진 신나리(법 10), 설경(법 10) 학우다.이제 오른쪽으로 눈을 돌려보자. 여기엔 한 남성이 있다.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자유를 누릴 것을 주장하는 그는 남성연대(현 양성평등연대) 김동근 대표다. 여성과 남성의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들에게 여성 혐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지금부터 숙명여대표 ‘끝장토론’이 시작되니 궁금하다면 끝까지 한 번 지켜보시라.◆ 한국사회에서
학우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1호선 남영역, 그곳에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엔 용산이 있다. 학교에서 가까운 거리이지만 용산에 가는 이들을 찾기란 어렵다. 가끔 전자제품을 사러 전자랜드에 간다거나 멀리 놀러가기 어려운 공강 시간에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러가는 정도다. 우리에게 가깝지만 동시에 멀기도 한 용산, 지금 그곳이 떠들썩하다.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중·고등학생들의 손에는 연필이 아닌 시위 피켓이 들려있다. 도대체 이웃 마을 용산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거리로 나온 용산구 주민들지난 13일(토) 저녁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