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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의 일주일
문혜영 기자  |  smpmhy87@sookmyu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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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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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기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고 있다.

“회의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말소리와 함께 매주 월요일 오후 5시면 어김없이 숙대신보의 평가회의가 열린다. 평가 회의에서 기자들은 그 주 발간된 신문을 자체적으로 평가한다. 다음 주 발간될 신문을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기 위해 지난 1주일을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 시간만큼은 선후배 따질 것 없이 각각의 기사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오타나 잘못된 띄어쓰기, 글의 흐름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은 부분들은 냉정하게 지적받는다. 평가와 함께 다음 주에 발간될 신문에 대한 아이템회의도 함께 진행된다.

   
▲ 기자가 창학 B142에서 인문축제 ‘나의 삶, 나의 글’ 프로그램을 취재하고 있다.

화요일에는 본격적인 취재를 시작한다. 정확한 사실 전달을 위해 취재처 관계자를 만나 정보를 얻기도 하고 기사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읽기도 한다. 충분한 취재가 이뤄지지 않았거나 취재원이 보도를 꺼리는 등 여러 이유 때문에 취재 중에 기사 아이템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기자들은 더 꼼꼼히 취재를 한다.

   
▲ 기자들이 편집실에서 초고를 작성하고 있다.

자료 조사와 취재를 마치고 나면 수요일부터 기자들은 기사의 전체적인 구조를 짜고 방향을 정한다. 초고를 쓰면서 추가 취재가 이뤄지기도 한다. 조사한 자료들을 정리하고 초고를 작성하는 데에는 평균 하루가 소요된다. 수요일 저녁이 되면 편집실의 컴퓨터 바탕화면은 기자들의 초고 파일들로 가득하다.

   
▲ 부장 기자가 정기자에게 수정해야할 부분을 설명해주고 있다.

목요일이 되면 정기자들은 부장기자들에게 자신들의 기사를 점검 받으며 수정한다. 정기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부장기자들은 정기자들이 쓴 초고를 꼼꼼히 읽어보며 어색한 부분들을 찾아낸다. 부장기자들은 붉은 볼펜으로 거침없이 기사를 수정해 나간다. 정기자들이 수정된 기사를 받을 때 즈음 종이는 붉은색으로 가득 물들어 있다. 이런 과정을 최소 10번 이상 거치면서 기사는 완성된다.

   
▲ 중간 점검 회의 동안 부장기자들과 안민호 주간 교수가 기사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금요일은 일주일 중 편집실이 가장 북적거리는 요일이다. 신문을 마감하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이른 오전부터 끊임없이 기사를 수정한다. 오후 8시가 되면 작업을 하던 기자들은 잠시 자신의 일을 멈추고 중간 점검회의를 진행한다. 중간 점검회의에서 기자들은 기사에 대한 주간 교수의 조언을 듣고 서로의 기사를 읽어 본다. 부장기자들은 기사 작성과 더불어 신문 편집에 집중한다. 기사와 사진의 위치를 알맞게 배열해 신문의 가독성을 높인다. 기자들은 밤새 이 과정들을 거치며 신문을 완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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