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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이 그리운 요즘이다. 3월은 봄꽃이 활짝 피어나고 새내기들이 부푼 마음을 가지며 학교에 입학할 때다. 설레는 마음으로 일상을 보내게 될 때이지만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일상을 보내고 있다.이전과 다른 일상에 대학생들은 불편함을 마주하고 있다. 현장 강의를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거주할 예정이었던 자취방의 월세 문제를 고민하는 일,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일은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생각지도 못했을 일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숙대신보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코로나19로 인
부장칼럼
강수연 기자
2020.03.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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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스와 디케 사이에서플루토스(Plutus)는 고대 그리스로마신화에서 부와 풍요가 인격화된 신이다. 플루토스는 평화의 신 에이레네(Eirene)와 행운의 신 티케(Tyche)의 조각상에 안겨있는데, 고대인들이 경제적 풍족함을 평화, 행운과 밀접하게 연관 지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디케(Dike)는 정의의 신으로 정의가 훼손된 곳에 재앙을 내린다. 자본주의와 법치주의 국가에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도 경제뿐만 아니라 법과 정의를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위기에 빠진 ‘케이뱅크’를 두고 국회가 플루토스와 디케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줘야 할지
부장칼럼
김보은 기자
2020.03.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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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자궁경부암 백신 비용이 ‘60만 원’이라고 한다. 여성의 경우 만 12세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나 남성은 무조건 비용을 치러야만 한다. 예상보다 비싼 비용에 남성들은 당혹감을 드러냈고, 여성들은 그런 남성들을 이기적이라 비난했다. 그렇다면 ‘여자들이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는 것은 당연한 일이냐’고 묻는 것이다.자궁경부암 백신은 우선 이름부터 틀렸다. 자궁경부암 백신의 효과는 자궁경부암 발병을 불러오는 HPV 바이러스(인유두종바이러스)의 제거다. 99%의 확률로 HPV 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다. H
부장칼럼
임윤슬 기자
2019.11.2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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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總學生會)란 사전적 의미로 한 학교 안의 학생 단체들을 통틀어서 지휘하는 학생들의 자치 자체다. 그러나 본지 기획 면 ‘대학생정책열린토론, 청년의 오늘을 말하다’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삶을 유지하기도 버거운 대학생들이 학생사회를 이야기하는 것은 시간 낭비 혹은 그들만의 리그로 여겨지기 일쑤다. 이를 증명하듯 현 대학사회에선 총학생회 후보가 없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대체되거나 보궐선거마저 무산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학생운동의 중심인 총학생회가 더 이상의 진화를 멈추고 쇠퇴하는 것일까.지난 6일(수)부터 오는
부장칼럼
이새롬 기자
2019.11.1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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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우리는 ‘통일’에 대한 교육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남한과 북한이 한 민족이라는 이유로 통일을 해야만 한다는 식의 주입식 교육은 그 당시만 하더라도 통일은 우리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통일이 이른 시일 내에 찾아오게 될 일일 것이라는 느낌을 받게 해줬다. 하지만 우린 여전히 분단국가이다. 통일에 관한 수많은 얘기가 오고 가는 오늘, 지금도 통일 시기와 통일 가능성을 예측하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통일은 과연 우리에게 많은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앞으로 나라를 이끌어갈
부장칼럼
강수연 기자
2019.11.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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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한다’는 사실 단 하나뿐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기존의 집단이 살아남기 위해선 누구보다 발 빠르게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 종이신문도 마찬가지다. 더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식당에서, 강의실에서 크기가 큰 신문을 펄럭거리면서 읽지 않는다. 형식적이고 딱딱한 단어 선택과 문체, 긴 줄글의 형식도 독자에게 거부감을 심어준다. 일상도 복잡하고 어려운데 굳이 신문에서까지 힘듦을 느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본지를 포함한 전국의 대학신문 기자들도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부장칼럼
김보은 기자
2019.11.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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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안 된다. 본교의 ‘깜깜이’ 총장 선거를 공정함으로 밝히기 위해선 이제 본부 차원의 적극적인 총장선출제도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 본교에서 총장은 본교 예산의 편성·집행에 대한 최종 결정권, 교원에 대한 인사권을 가진다. 등록금이 갑자기 올라도, 비좁은 강의실에서 실습 강의를 들어도, 갈라지는 건물 벽에 불안함을 느껴도, 총장의 최종 결정이 없다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본교의 총장 선거 장소엔 1만 2,000명의 학우를 위한 자리가 단 한 곳도 없다.제51대 총학생회 ‘오늘’의 요구사항은 본교 총장 선거에서 투표
부장칼럼
송인아 기자
2019.09.3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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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거물급 정치인들이 ‘삭발’을 감행하면서까지 지키고자 한 이 나라는 기회의 불모지가 됐다. 원화가치와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걷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치 상황은 어지럽기만 하다.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신기술 개발과 적용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저성장 구조 속에서 일자리를 창출해내고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술 인력을 낮게 보는 사회적 인식과 새로운 분야의 도전에 무관심한 정부의 태도는 여전하다. 전 세계 헬스케어스타트업 100개 기업에 국내 업체는 단 하나도 없다. 재생 의료 시장
부장칼럼
김보은 기자
2019.09.2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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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의 반환을 위해 중국은 일국양제 체제를 도입했다. 일국양제 체제란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체제’로,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중국이 홍콩의 생활방식을 보장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중국은 일국양제 체제 도입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홍콩의 자본주의와 생활방식을 보장한 적이 없다. 2003년 홍콩 정부의 국가 보안법 제정 , 2012년 홍콩 정부의 중국 애국과 관련된 필수 교과 법안 제정, 2014년 ‘우산혁명’이라고 불리는 행정장관 직선제 도입 요구, 그리고 2019년 ‘범죄인 인도 법안(이하 송환법)’ 제
부장칼럼
강보연 기자
2019.09.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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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거론된 지 10여 년이 흘렀다. 정부는 그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나름의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2005년, 정부는 기존 여성부의 명칭을 여성가족부로 변경했다. 사회문화의 변화에 따라 등장한 여러 형태의 가족이 전통적 가족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건전한 결혼 문화를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매달 국내외 결혼중개업 정보를 공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6년 초 모 방송사와 결혼 및 출산에 관한 인식 변화와 남성의 육아 참여 확대를 위한 협약을
부장칼럼
임세은 기자
2019.09.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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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중대한 선택에 앞서 흔히 따져보는 부분 중 하나가 기회비용이다. 기회비용은 어떤 선택으로 인해 포기할 수밖에 없는 다른 선택지 중 가장 가치 있는 선택이 지닌 가치다. 필자에게 있어 숙대신보 선택의 기회비용은 크게만 느껴졌다. 동기들이 본인의 꿈을 좇아 각종 공모전, 공인영어인증시험, 어학연수 등을 준비할 때 필자는 기사를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시험기간은 물론 전공 강의보다 취재가 우선됐다. 당장의 기사가 급했기에 필자의 미래를 그려볼 선택지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어느 한 번도 쉬웠던 발간은 없었다. 월요일 가
부장칼럼
서조은 기자
2019.05.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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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중한 업무나 학업으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생활 패턴이 망가지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쉽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피로도 회복되지 않는다. 필자는 잠이 많은 편이다. 이에 숙대신보 활동하면서 필자에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바로 밤을 새며 작업하는 것이었다. 정기자부터 부장기자까지 어김없이 마감작업은 기본 토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곤 했다. 때문에 숙대신보 활동이 있는 주말엔 다른 활동을 시도할 틈도 없이 잠들어버리기 일쑤였다.잠이 부족할 경우, 통각은 예민해지고 회복력은 떨어진다. 숙대신보 활동은 체력적인
부장칼럼
위혜리 기자
2019.05.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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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시간이 곧 막을 내리려한다. 다음 발간을 마지막으로 필자는 숙대신보 기자활동을 마무리한다. 숙대신보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새로운 것을 하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도 있었지만, 대학시절을 돌아봤을 때 기억에 남는 도전이 하고 싶어 기자가 됐다. 제대로 된 글을 써본 적도, 전문가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 모두 처음이었다. 지나가는 학우들을 붙잡고 의견을 묻는 것은 어색하고 낯설기만 했다. 완벽을 추구하며 혼자서 과제를 수행하곤 했던 필자는 다른 이들과 상황을 공유하고 완성되기 이전의 작업을 보이는 것이 부끄러웠다.
부장칼럼
김지은 기자
2019.05.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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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학기가 개강한 지 약 두 달이 지났다. 숙대신보 발간을 시작으로 본지 기자들은 바쁜 3월을 보낸 뒤, 쉴 틈도 없이 중간고사를 치르고 또다시 숙대신보의 5월 발간을 준비 중이다. 지난 2년은 이런 날들의 반복이었다. 2017년, 필자가 숙대신보에 발을 들인 순간 이후로 마음 편히 지냈던 학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수습기자로 처음 들어왔을 땐 숙대신보에 적응하느라, 정기자 때는 취재하느라, 부장기자가 되고 나니 후배들 교육, 기사 검토 등 말 그대로 쉴 새 없이 배우고 익히고 가르치는 나날들이었다.처음 쓴 기사, 처음
부장칼럼
한가람 기자
2019.05.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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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 배우의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국내 여론을 분노시킨 사건이 있었다. 피해자를 강조한 소위 ‘장자연 리스트(List)’라 불린 ‘강제 성상납 리스트 사건(조선일보 방 사장 사건)’은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0일(수) 기준, 8일(금)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고 장자연씨 관련 증언한 윤**씨 신변보호 청원’ 글에는 35만 명이 넘는 사람이 서명했으며, 지난 12일(화) ‘故장자연씨의 수사 기간 연장 및 재수사를 청원합니다.’에는 70만 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연대했다. 지난해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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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조은 기자
2019.03.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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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Life Balance) 열풍에 따라 직장인의 적절한 근무시간과 여가를 보장하기 위해 '주52시간 근무제'가 지난해 7월 1일(일) 도입됐다. 주52시간 근무제는 기존 주 68시간 근무와 달리 법정근로시간 40시간과 연장근로시간 12시간으로 근로시간이 단축된 것이다.주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직장인 20-30대의 문화·예술·교양 관련 지출이 늘었다. 야근이 줄어들자 직장인은 근무를 마친 후 자기계발이나 취미생활을 위해 어학원, 문화센터 등에 다니거나 집에서 가볍게 여가를 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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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혜리 기자
2019.03.1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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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같은 아이, 이는 생각이 깊은 어린아이를 이르는 말이 아닐 수 있다. 아동복 광고에선 어린아이가 다리를 꼬고 포즈를 취하고 있거나 여러 성인복 광고와 다름이 없는 연출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해당 사진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광고로 아동복을 구매하는 구매자 외에도 누구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최근 유튜브(Youtube)에선 지난 2월부터 어린아이가 출연하는 동영상에 댓글을 달 수 있는 기능을 차단했다. 해당 정책은 소아 성애자들이나 동영상의 왜곡된 유포를 막아 어린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인공지능(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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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2019.03.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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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의 뜨거웠던 그 순간을 뒤로하고 차가운 서대문형무소의 문이 열린다.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멍들어 부은 눈을 힘겹게 뜨는 수감 번호371, 유관순 열사의 모습이 등장한다. 3·1 운동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 유관순. 3·1 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는 그 이름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은 꾸준히 제작됐다. 그 중에서도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올해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여러 작품과는 달리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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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 기자
2019.03.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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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우리 사회를 담고 있다. 기사 자체가 사회에서 일어난 일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각종 언론에서 양산되는 기사들은 우리 사회 속 모습과 너무나 닮아 있다. 사회 속 만연한 성차별적 요소가 기사에서 드러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한 기사가 있다. 기사의 제목은 “끊이지 않는 스토킹 범죄, 짝사랑 여성 살해한 20대”이다. 기사의 내용을 살펴보자.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호감을 느끼던 김 씨(여·26)를 살해한 이 씨(25)가……” 기사의 제목만 봐도 가해자와 피해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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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 기자
2018.11.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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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일상과 저작권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숙대신보 기사 마감 시 신문 지면을 구상하며 글씨체를 고를 때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택해야 하고 과제 제출 시에도 저작권법이 적용되는 저작물을 표기 없이 인용할 경우 저작권 침해에 해당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여행을 다녀오거나 일상을 담은 영상을 만들 때 음원을 추가하는 경우에도 저작권에 유의해야 한다.하지만 이런 사소한 것 외에도 본인도 모르게 저작권을 침해하는 경우가 있다. 필자는 학교에서 진행한 공동구매의 도안이 저작권을 침해한 경우를 본 적 있다.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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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2018.11.17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