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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형상을 한 아이
김지은 기자  |  smpkje94@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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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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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같은 아이, 이는 생각이 깊은 어린아이를 이르는 말이 아닐 수 있다. 아동복 광고에선 어린아이가 다리를 꼬고 포즈를 취하고 있거나 여러 성인복 광고와 다름이 없는 연출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해당 사진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광고로 아동복을 구매하는 구매자 외에도 누구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유튜브(Youtube)에선 지난 2월부터 어린아이가 출연하는 동영상에 댓글을 달 수 있는 기능을 차단했다. 해당 정책은 소아 성애자들이나 동영상의 왜곡된 유포를 막아 어린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 자동으로 어린아이를 식별해 댓글을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막고 기존에 작성된 댓글들도 삭제하는 것이다.

이런 규제의 도입이 이뤄지고 있지만 해당 규제도 완전하지 않으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어린아이 보호에 대한 규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어린아이가 아닌 성인을 대상으로 댓글을 규제한 사례가 존재한다. 또한 실제로 어린아이 크리에이터(Creator)가 운영하는 채널에는 댓글 기능이 여전히 존재하기도 하며 아동복 모델에 대한 규제도 미비하다. 아동복 모델이 촬영한 사진 제품의 제목에 ‘섹시’ ‘연애’라는 단어가 들어가기도 하며 옷 기능과 관련이 없는 포즈를 취한 사진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아동복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쉽게 캡처 및 유포가 가능해 외부 사이트에서 유포가 가능하다는 것 또한 문제다. 이렇게 공개된 이미지는 외설적인 댓글이 작성되기도 하고 옷을 판매하고자 하는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기도 한다. 최근 이러한 상황에 대한 처벌 규정과 촬영 기준 마련을 촉구하는 청원이 진행되기도 했다.

어린아이들 스스로가 잘못됨을 깨달을 수 없다. 실제로 프랑스 정부는 패션잡지 보그(Vogue) 프랑스판에 기재된 사진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후 법을 제정하기도 했다. 어린아이가 자발적으로 단순하게 어른을 모방한 것이 아닌 의도적으로 성 상품화를 한 것이라면 반성해야 할 것이다. 어린아이에게 어른스러움을 강요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님을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규제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의문을 가져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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