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보
김지은 기자
2019.05.19 23:44
-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시간이 곧 막을 내리려한다. 다음 발간을 마지막으로 필자는 숙대신보 기자활동을 마무리한다. 숙대신보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새로운 것을 하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도 있었지만, 대학시절을 돌아봤을 때 기억에 남는 도전이 하고 싶어 기자가 됐다. 제대로 된 글을 써본 적도, 전문가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 모두 처음이었다. 지나가는 학우들을 붙잡고 의견을 묻는 것은 어색하고 낯설기만 했다. 완벽을 추구하며 혼자서 과제를 수행하곤 했던 필자는 다른 이들과 상황을 공유하고 완성되기 이전의 작업을 보이는 것이 부끄러웠다.
부장칼럼
김지은 기자
2019.05.12 22:19
-
어른 같은 아이, 이는 생각이 깊은 어린아이를 이르는 말이 아닐 수 있다. 아동복 광고에선 어린아이가 다리를 꼬고 포즈를 취하고 있거나 여러 성인복 광고와 다름이 없는 연출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해당 사진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광고로 아동복을 구매하는 구매자 외에도 누구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최근 유튜브(Youtube)에선 지난 2월부터 어린아이가 출연하는 동영상에 댓글을 달 수 있는 기능을 차단했다. 해당 정책은 소아 성애자들이나 동영상의 왜곡된 유포를 막아 어린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인공지능(Ar
부장칼럼
김지은 기자
2019.03.09 13:06
-
필자의 일상과 저작권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숙대신보 기사 마감 시 신문 지면을 구상하며 글씨체를 고를 때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택해야 하고 과제 제출 시에도 저작권법이 적용되는 저작물을 표기 없이 인용할 경우 저작권 침해에 해당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여행을 다녀오거나 일상을 담은 영상을 만들 때 음원을 추가하는 경우에도 저작권에 유의해야 한다.하지만 이런 사소한 것 외에도 본인도 모르게 저작권을 침해하는 경우가 있다. 필자는 학교에서 진행한 공동구매의 도안이 저작권을 침해한 경우를 본 적 있다. 해당
부장칼럼
김지은 기자
2018.11.17 10:30
-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라는 말을 흔히 들어봤을 것이다. 자유는 의사표현자를 억압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유를 제한했을 경우 개인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명목으로 처벌 대상이 되기도 한다. 처벌을 요구한 이는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권리인 자유를 억압당했다고 말한다. 한편, 인간은 자유를 억압당하지 않기를 원하면서도 약자를 억압한다. 지난 18일(화)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퓨마 ‘뽀롱이’가 소방당국 관계자와 대치 끝에 사살됐다. 사육사의 부주의로 열린 철장을 8년 만에 탈출한 결과였다. 처
사설
숙대신보
2018.09.30 18:37
-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필자도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전공과목을 공부할 때 흥미로운 과목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고등학교 시절에도 공부시간의 절반은 화학 공부를 하는데 쓰기도 했다. 취미생활에서도 관심이 생기는 것에 끊임없이 파고들거나 관련된 상품을 모으며 많은 돈을 쓰기도 했다. 이러한 필자의 성격은 교내 활동에서도 드러났다. 동아리를 선택할 때 흥미로운 분야의 동아리만을 선택했고, 이는 숙대신보 또한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했던 필자는 여러 분야의 지식을 쌓는 것에 흥미를 느껴 숙대신
부장칼럼
김지은 기자
2018.09.09 15:15
-
-
-
지난 10일(목), 본교가 ‘2018 대학 부문 민간 클라우드 선도 활용 지원 사업(이하 클라우드 지원 사업)’ 선도 대학으로 선정됐다. 본교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으로부터 약 3,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다. 클라우드 지원 사업은 기준을 충족하는 대학을 선정한 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공공부문에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러 컴퓨터가 서버로 연결돼 콘텐츠를 저장한 후 공유 및 사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적용될 경우 수강신청, 온라인 강
2면-단신
김지은 기자
2018.05.20 23:59
-
다소 거창한 제목입니다. 경영학을 배우는 학생이라면 이 제목과 유사한 질문을 한 번쯤 생각해 봤을 겁니다. 그리 어려울 것 같지 않은 이 식상하고 짧은 질문에 선뜻 답하기 머뭇거려집니다. 이 질문 대신 ‘가성비’라는 단어를 생각해 봅시다. 일상에서 흔히 쓰는 ‘가성비가 좋다’는 표현은 같은 값이면 성능이 더 좋은 것을, 성능이 같다면 값이 더 싼 것을 선호한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고객 입장에서 성능과 같이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얻는 ‘혜택’과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제반 ‘비용’ 간의 차이를 ‘고객 가치’라고 합니다. 충동구매와 같이 예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8.05.20 23:49
-
-
필자가 기사를 작성하기 시작한 것은 숙대신보 기자가 되면서부터다. 수업에서 과제를 하며 소논문, 보고서와 같은 글을 작성해본 적은 있지만,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과 취재한 내용을 정확하게 정리해 독자가 읽기 쉽게 표현한 글인 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필자는 숙대신보에 들어와 기사를 작성하면서 수업에서 배운 글쓰기와 기사의 차이를 실감했다. 기사를 작성해본 경험이 없던 필자는 초반에 기사의 내용을 구성하는 것과 기사에 맞는 문체로 문장을 작성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 특히 평소에 사용하는 구어체와 기사에 맞는 어휘들을 구분하
취재수첩
김지은 기자
2018.05.13 20:01
-
꾸준히 문제가 제기됐던 도서관 별관 A층의 악취문제가 배기 팬 가동 방법을 변경해 일시적으로 해결됐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해결 방법은 여전히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다.도서관 별관 A층 열람실의 악취 관련 민원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본교 박성희 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부장은 “도서관 별관 A층 악취에 대한 민원이 도서관 홈페이지 Q&A 게시판과 본교 공식 커뮤니티 스노위(SnoWe)의 민원센터 Q&A 게시판을 통해 여러 건 접수됐다”고 말했다. 악취문제로 열람실 이용에 불편을 느꼈다는 김유진(화공생명공학 16) 학우는 “평소 냄새에
2면-단신
김지은 기자
2018.05.06 17:46
-
‘물리학’이라고 하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어려운 학문? 천재들만이 하는 학문? 아마도 많은 학생들이 20세기 최고의 천재 중의 한 명,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E=mc² (에너지(E)는 질량(m) 곱하기 빛의 속도(c)의 제곱과 같다)를 칠판에 쓰고 있는 모습을 한 번쯤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이미지가 물리학을 비범한 사람들만이 하는 학문으로 은연중에 여기도록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실상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또 하나, 물리학이라고 하면 많이들 생각하는 것이 너무 기초학문이기에 그것을 어디에 쓸 수 있을까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8.05.06 17:42
-
-
-
신세계푸드가 학식 가격인상을 공지한 이후 학식의 질 등에 불만을 가진 학우들이 학식 불매운동에 참여했다. 학우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상황을 인지한 총학생회 ‘RE:bound(이하 리바운드)’, 본교 관재팀, 신세계푸드는 3자 대면을 진행했다. 신세계푸드 측은 리바운드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였고, 불만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지난 9일(금), 학생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푸드는 일방적으로 학식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이후 학생 식당 음식의 질과 양, 위생관리 등에 대한 불만이 확산됐다. 지난 12일(월)에는 커뮤니티 ‘에브리
2면-단신
김지은·하재림 기자
2018.03.18 19:33
-
“젠더(gender)의 문제는 우리가 각자 어떤 사람인지를 깨닫도록 돕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람이어야만 하는지를 규정한다”. 2015년 『타임』이 뽑은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된 치아만다 응고지 아디치에는 젠더의 문제를 지적하며, 우리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가 입력한 대로 여성들이 자신의 젠더를 수행하지 않을 때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 젠더 정체성이다.‘여성은 마땅히 OO해야 한다’는 사회문화적 규범이 강요되면, 개별 여성의 자율성은 실종된다.“좋은 여자는 겸손하고 순결하고 순종적이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8.03.18 19:21
-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와 본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서울시와 함께하는 도시재생 콘서트(이하 도시재생 콘서트)’를 진행한다. 서울시에서 펼치는 도시재생사업을 알리고자 계획된 이번 도시재생 콘서트는 오는 19일(월)부터 시작해 28일(수), 4월 4일(수) 총 3회에 걸쳐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다.오는 19일과 4월 4일엔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 한 ‘서울시 도시재생의 실제 사례’ 강의가 진행된다. 강연자는 강희은 서울시 도시재생정책과장이다. 강의는 지난해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지역으로 선정된 용산전자상가에 변화가 필요한 이유를 다룰 예정이
2면-단신
김지은 기자
2018.03.18 19:11
-
‘미투(#MeToo) 운동’을 통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성범죄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본교 공익인권학술동아리 ‘가치’는 미투 운동을 지지를 선언 대학여성단위연대와 연대서명에 참여했다. 가치의 장현주(법 17) 회장, 임서우(법 17) 홍보부장, 나수빈(법 17) 회원에게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꿈꾸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미투 운동을 통해 성범죄 피해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장현주: 미투 운동은 하루아침에 일어난 운동이 아니다. 꾸준히 발생했던 성범죄나 다양한 업계에서 자행된 성폭력으로부터 시작된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8.03.11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