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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이 만든 깊이
김지은 기자  |  smpkje94@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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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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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필자도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전공과목을 공부할 때 흥미로운 과목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고등학교 시절에도 공부시간의 절반은 화학 공부를 하는데 쓰기도 했다. 취미생활에서도 관심이 생기는 것에 끊임없이 파고들거나 관련된 상품을 모으며 많은 돈을 쓰기도 했다. 

이러한 필자의 성격은 교내 활동에서도 드러났다. 동아리를 선택할 때 흥미로운 분야의 동아리만을 선택했고, 이는 숙대신보 또한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했던 필자는 여러 분야의 지식을 쌓는 것에 흥미를 느껴 숙대신보 학술부에 지원했다. 하지만 처음 숙대신보에 들어와 정기자로 활동할 당시 “학술부는 어려운 부서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다른 정기자들에게 “학술부 기사를 맡았던 게 싫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이에 필자는 첫 기사를 작성하기 전까지 학술부가 생각한 것과 다를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다. 

물론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공인인증서를 주제로 한 기사를 작성할 당시엔 사실 확인이 되지 않는 정보가 있어 몇 시간동안 수정한 문장을 바로 지우기도 했다. (본지 1346호 5면 기사 참고) 또한 3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메일을 보내며 컨택을 시도했지만 답변조차 오지 않아 기사 주제를 포기해야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선배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부장기자가 된 지금 학술부를 선택하는 것이 옳았다는 생각을 한다. 

숙대신보는 리더십 그룹인 만큼 하는 일이 많아 본인 시간의 대부분을 투자해야한다. 만일 필자가 관심이 없는 부서에 들어가거나 글을 작성하는 것에 대한 열정이 없었다면 숙대신보와 다른 일의 우선순위를 따지면서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도 학술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기사를 작성해 지면을 채우는 것이 재밌고 다른 정기자들과 함께 기사를 완성을 해나가는 과정이 즐겁다. 

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아하는 일을 할 것이다. 물론 좋아하던 일이 예상과 다른면이 있어 예전보다 애정이 식거나 실망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면 그 결과물과 과정에 있어서 또 다른 흥미로운 일들이 생길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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