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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수식하는 말은 참 많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유난히 가족과 관련된 기념일이 많아 ‘가정의 달’이라 불린다. 또 푸른 생명이 싹트고 따스한 봄기운이 감돌아, ‘계절의 여왕’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한다. 모두 긍정적 이미지다. 그런데 5월엔 이런 이미지처럼 마냥 밝을 수만은 없는 날이 있다.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5월 18일이다. 35년 전 광주에서 5월은, 계절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기엔 너무나 참혹한 시기였다. 연이은 군부세력의 집권, 비상계엄, 언론통제, 민주헌정의 정지. 이어진 시민들의 반발, 계엄군의 무차별 집단 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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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5.05.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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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유난히 쉽게 마주할 수 있었다. 연일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한 뉴스가 떠돌고, 노랗게 피는 개나리보다 뿌연 하늘이 먼저 봄을 알렸다. 날씨 탓인지 괜스레 나도 함께 흐려지는 기분이다. 내 인생도 봄인데, 나도 청춘인데 내게는 뿌옇게 낀 먼지만 가득한 것 같다. 울적한 기분에 ‘카톡’에 있는 친구 목록을 훑어보다 이내 핸드폰을 껐다. 언제부턴가 주변사람들에게 잘 지내냐는 가벼운 안부 인사를 묻는 것이 두려워졌다. ‘힘들다. 뭐 해먹고 살아야 되냐’라고 대답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우리는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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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5.05.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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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이 끊어지지 않는 한, 우리는 무직이 아니다’ 서울의 한 대학에서 영화과와 영상과를 통합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후, 릴레이 시위에 동참한 해당 학과 학생들이 들고 있던 피켓에 적힌 말이다. 참으로 씁쓸한 문구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은 취업률로 예술을 평가하는 현실에 맞서 스스로 무직이 아님을 애써 증명해 보여야 하는 것이다.이 같은 안타까운 상황은 예술 대학에서만 벌어지는 일은 아니다. 예술문화 계열뿐만 아니라 인문사회 계열과 자연과학 계열의 학과들 역시 낮은 취업률을 이유로 대학 내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진리의 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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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5.04.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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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5월, 김태완 군이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황산테러를 당해 49일간 투병한 후 생을 마감했다. 이후 2013년 재수사를 청원하면서 수사가 다시 시작됐으나 객관적 증거가 불분명해 불기소 처분됐다. 공소시효 만료를 사흘 앞둔 2014년 7월 김 군의 부모가 재정신청을 냈으나 기각당했고 다시 재항고한 상태다. 현재 일명 ‘태완이 법’으로 불리는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폐지 법안이 발의돼 4월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다.만약 대법원에서도 이 신청이 기각되면 김태완 군의 사건은 영구미제로 남을 것이다. 공소시효의 존재 이유는 명확하게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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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5.03.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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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놀이터가 텅 비어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 다들 가족끼리 소풍이라도 간 것일까. 그러고 보니 요 몇 년 사이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 그네는 끊어진 채 수리도 전혀 되어있지 않고, 시소와 미끄럼틀은 칠이 다 벗겨져서 초라한 모습이었다. 어렸을 때 친구들과 시끄럽게 떠들며 놀았던 놀이터가 조용하니 왠지 모를 씁쓸함이 번졌다.어렸을 적, 친구들과 동네 놀이터에서 늦은 시간까지 놀다보면 어디선가 아이들을 부르는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들려왔다.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 우리를 만나게 하는 유일한 통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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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5.03.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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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에 대한민국 언론은 앞다퉈 ‘중국발 황사’현상으로 인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경보를 알렸다. 미세먼지는 발암물질 1급으로 구분될 만큼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을 위해 힘써야 한다는 내용이 며칠간 계속해서 보도됐다. 황사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함께 몰고 오기 때문에 황사는 미세먼지를 몰고 오는 주요인이라 생각하기 쉬웠다.실제로, 황사는 한국의 미세먼지 농도를 증가시키는 주요인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증가의 원인이 황사 때문만이 아니라는 연구결과는 현재 지속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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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5.03.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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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쓰러운 존재. 입시라는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졸음과 분투해야 하고 눈을 가린 경주마처럼 대학만을 위해 달려야 하는 사람.바로 작년, 나는 고3이었다. 문득 한 해를 돌이켜보니 참으로 치열하게도 살아왔던 것 같다.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EBS교재를 몇 번씩이나 풀고 또 풀고, 수많은 영어단어를 암기했다. 그 시간 다른 누군가는 논술이나 실기시험을 준비했을 것이다. 나를 비롯해 대한민국 고3은 오롯이 대학만을 위해 노력했다. 성적을 비관해 자살했다는 이름 모를 친구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가슴 아파할 겨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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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5.03.0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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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질 무렵의 이야기다. 동네 운동장에서 유치원 가을운동회가 열렸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신나게 뛰어다녔다. 희(가명)는 당연한 광경을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모부는 이 모습을 보시더니 평소와 달리 달리기대회에서 1등을 하셨다. 희의 부모님 대신 이모부가 전력 질주한 이유는 따로 있다.희는 입양 전 이모네 가족이 두 달간 맡은 위탁아동이다. 어느새 두 달이 지나 희가 떠날 때가 왔다. 어른들은 흔히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피붙이 아닌 인간을 거두었다가 배은망덕한 일이 생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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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4.11.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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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 직원에서부터 분신자살을 시도한 어느 경비원의 이야기까지. 우리 주변의 감정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다룬 한 연재 기사를 보았다. 사회에서 ‘을’로 살아가야 하는 그분들의 삶에 마음이 아팠다. 요즘 즐겨 보고 있는 드라마 역시 주인공 ‘장그래’를 비롯한 여러 인물들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을’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드라마 속 장면들은 현실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한 건 아니었다. 친구와 이런 얘기를 나누면서 씁쓸했던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드라마 속 그의 고충은 곧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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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4.11.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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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정말 애증의 단어가 아닐 수 없다. 일본학과에 재학 중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너 오타쿠야?”이다. 평소 일본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던 나는 ‘오타쿠’와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고 처음엔 이러한 의혹을 받는 것에 당황스럽기만 했다. 당황스런 의혹을 받지 않기 위해 오타쿠를 욕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부러 오타쿠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하며 해명 아닌 해명을 한 적도 몇 번 있다.오타쿠(御宅)라는 단어는 상대를 높여 부르는 말인 ‘귀댁’이라는 뜻으로 만화나 게임 등의 동호회 내 일본인들이 서로 존중하는 의미로 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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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4.11.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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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다문화학회와 본교 다문화통합연구소에서 주최하는 다문화 학술대회가 열렸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다문화가정이라 말하면 시골에서 결혼하지 못한 남성들이 결혼이주여성과 결혼을 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라 여겼고, 길에서 그들을 보게 되면 다소 신기한 시선으로 쳐다보는 것이 일반적인 풍조였다.그러나 요즘에는 다양한 이유로 한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들이 많다. 우리 주변에서 살아가는 외국인들은 이젠 낯선 존재가 아니다. 한 마디로 친숙해진 것이다. 이제는 학회와 연구소가 생겨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다문화가정이 한국의 가정 형태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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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4.11.09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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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금금금’ 일만 하며 일주일을 보내거나 주말 동안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대는 지났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 나쁘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열심히 일 한만큼 쉬는 것도, 노는 것도 제대로 하는 것이 요즘 ‘50, 60대’들을 넘어서 ‘청년’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는 일종의 문화 트렌드이다.이에 발맞춰 레저문화가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레저를 즐기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생기는 강원도로 내려가는 고속도로의 정체 상황과, 열차의 매진행렬은 이제 더 이상 생소한 주말 풍경이 아니다. 요즘 트렌디(Trendy)한 레저생활로 불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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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4.11.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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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마을버스를 타고 집을 나서던 길이었다. 한 할머니께서 손자 손녀를 데리고 버스에 오르셨는데, 뒤쪽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는 바람에 아이들 차비는 현금으로 지불해야만 했다. 기사님이 다인승 처리를 해주시면 그때 앞쪽에 카드를 대야 하는 건데. 기사님은 답답하다는 듯 조금은 퉁명스럽게 할머니가 잘못하셨으니 아이들 요금은 현금으로 얼마 얼마를 내시라, 하셨다. 할머니가 크게 망신을 당하신 것도, 기사님이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짜증을 내신 것도 아니었지만 나는 버스에 있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굳이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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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4.10.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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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어학연수 시절의 일이다. 작디작은 자취방에는 책상과 침대, 세면대만이 놓여 있었다. 아무 연고도 없는 이역만리 타국의 내 집은 늘 고요했다. 엄마의 밥 먹으라는 잔소리도 옷을 빌려입겠다는 동생의 투정도 들리지 않았다.텅 빈방에 열쇠를 꽂으며 매번 느끼는 감정은 외로움이었다. 해외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아플 때도 서럽지 않았는데 그 고요함이 그렇게나 서운했다. 하루 종일 한국어라고는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아 혼잣말을 뱉기도 했다. 나중에는 한국 라디오를 다운받아서 틀어놓는 게 일상이 됐다.이처럼 혼자라는 단어에 익숙한 청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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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4.09.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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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시간에 쫓기며 바쁘게 보내다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방금까지 멍하니 있던 나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바쁜 와중에 시간을 허비한 나 자신을 책망한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머릿속에 정신을 붙잡고 있으려 해도 어느 순간 또 다시 멍 하니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면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진다.요즘 ‘멍 때리다’라는 말을 흔히 쓴다. 표준국어 대사전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은 신조어이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정신이 나간 것처럼 아무 반응이 없는 상태, 넋을 놓은 상태를 말한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런 정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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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사
2014.09.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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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N ‘비정상회담’이 인기다. 전 세계의 청년들이 각 주제로 한국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게스트가 그 주제에 관한 고민을 놓고 자신이 비정상인지 정상인지 물으며 시작한다. 우리사회의 청춘들은 자신의 걸음걸이 하나하나에 타인의 확인을 받고 싶어 한다. 모두 ‘불안’한 것이다. 현재의 자신의 위치가, 보장이 없는 미래가, 혹은 주변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이유는 다르지만 느끼는 감정은 하나다.불안의 사전 정의는 ‘안도감이나 확신의 상태가 결여된 심리상태’다. 그렇다면 무엇이 청춘들을 안도감과 확신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것인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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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사
2014.09.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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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뒤늦게 사춘기가 찾아왔다.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더니, 부모님과의 말싸움이 잦아졌다. 부모님은 내게 이기적이라 꾸짖으셨고, 나는 부모님께 간섭이라고 소리쳤다. 나이만큼 높아진 자존심 때문에 화해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고, 서로를 이해하기엔 너무 멀리 온 건 아닐까 고민했다.그러던 중 고독사에 관한 다큐를 찍게 됐다. 두 세 달간 6명의 발자취를 찾아야 했는데, 사회적 문제로 시작했던 물음표는 ‘가족’이라는 주제를 향하게 됐다. 다양한 주변인들을 만나봤지만, 6명을 온전히 알기 위해서는 그들의 가족을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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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4.08.3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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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정의화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 100여 명이 일명 이준석 법이라고 불리는 ‘인성교육진흥법’을 국회에 발의했다. 이번 세월호 참사를 통해 재확인한 도덕의 붕괴를 바로 세우자는 뜻이다. 법안은 이르면 6월 임시국회에서 제정돼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사회·역사 등 일반교과에서도 책임, 존중, 배려, 정직, 정의, 시민의식 등을 배우게 된다. 뿐만 아니라 교사 임용 시에도 별도의 인성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그동안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여러 차례 언급돼 왔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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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4.06.0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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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신간의 흐름이 궁금해 서점에 다녀왔다. ‘성공하려면 한 가지 일에 집중하라’는 교훈을 담은 책이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내가 한참 학교에 다니던 2010년경에도 비슷한 류의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유명 스포츠 선수들의 선전도 한 가지 일에 집중하라는 교훈을 주고는 했다. 물론 자신이 가진 재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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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4.03.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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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란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의 학교, 학력, 학점, 토익, 토스,실력, 경력, 봉사시간 기타 자격증 등을 이르는 말이며, 스펙은 취업을 하려고 하는 사람의 필수조건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서 봉사란 의무시간이거나 취업요건에 충족하기 위하여 하는 그저 ‘스펙’일 뿐이라는 것이다. 취업관련카페를 돌아다니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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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솔 기자
2013.12.09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