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에는 숙명여대의 교육 방송국 SBS의 방송제가 있었다. 매년 숙명여대에서 열리는 수 없이 많은 크고 작은 행사들 중에서 SBS 방송제만큼 학우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이벤트는 많지 않다. 유명 가수들을 초청해서기도 그러하겠지만, 올해 행사는 유례없이 일찍 매진사례를 기록했다고 한다. 엠마누엘 홀을 꽉 채운 수백 명의 학생들이 영상과 음악의 어우러짐 속에서 마음을 한껏 열고 점잔빼지 않고 잊지 못 할 즐거운 추억과 경험을 만들 수 있었던 행복이 넘치는 소중한 자리였다.대학이라는 곳이 수업 듣고 과제 제출하고 시험 보는 학원
사설
숙대신보
2015.05.24 12:33
-
지난 1297호 숙대신보는 창학 109년 특집호 기사를 실었다. 해외 지회 동문을 취재한 기사는 바다 건너에 살고 있는 숙명인과 그들이 숙명인으로 하나된 사실을 알 수 있어 색달랐다. 또한 숙명의 역사를 그래프로 형상화한 것은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려줘 자긍심을 높였다. 창학 특집호답게 본교의 역사와 졸업생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역할을 잘 해냈다.하지만 숙대신보는 그들의 본분을 기억해야 한다. 숙대신보는 단순히 학교를 홍보하는 신문이 아니다. 학내 언론 기관인 숙대신보는 그들만의 시각을 가지고 이번 특집호를 발간해야 했다. 창학 109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5.24 12:17
-
“다시 만나요!” 이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폴 매카트니’는 첫 내한 공연을 마쳤다. 사실 공연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그를 그저 전설의 밴드 ‘비틀즈’의 원년 멤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자 그런 생각을 했던 스스로가 부끄러워졌다. 비틀즈의 유명한 노래 레퍼토리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폴 매카트니만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로 무대가 꾸며졌기 때문이다. 그는 72세의 나이에도 아직도 작곡을 하고 있었다. 그는 끊임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즐기는 동시에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던 것이다.72세의 나
부장칼럼
권나혜 기자
2015.05.17 22:18
-
본교 영자신문사 숙명타임즈가 주최하는‘숙명타임즈 포토콘테스트’참가 신청이 20일(수)까지다. 이번 주제는‘어린 시절 갖고 놀던 장난감/인형과 현재의 나’‘일상 속 환경 보호를 위한 나의 실천’‘축제를 즐기는 나(외부 축제 가능)’로 총 세 가지다. 콘테스트에 참가하려면 이 중 하나를 택해 사진과 함께 사연을 적어 smtimes@sm.ac.kr로 보내면 된다. 신청 시 참가자의 영어/한글 이름, 학과, 학년,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콘테스트에서 채택된 사진은 숙명타임즈 6월호에 기재되며 해당 학우에겐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5.17 22:02
-
오는 20일(수)부터 28일(목)까지 ‘숙명인을 위한 진로특강 단계별 시리즈’의 세 번째 단계인 ‘진로상담3’이 신청 가능하다. 이번 진로상담은 6월 2일(화)부터 6월 5일(금)까지 학생회관 2층 진로상담실에서 진행된다. 본교에 재학 중인 2, 3학년 학우들은 모두 신청할 수 있으나 지난 13일(수)과 19일(화)에 진행된 진로특강1, 2의 참가자가 우선적으로 선발된다. 상담은 참가자들이 이전에 작성한 질문지를 토대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취업경력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본교 커뮤니티 SnoWe 공지사항 6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5.17 22:00
-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숙명여자대학교를 다니고 있는가. 5월 22일(금), 본교 창학기념일. 숙명의 역사가 시작된 날이다. 필자는 이번 숙대신보 제1297호 창학기념 기획기사를 맡으면서 숙명의 역사를 들여다봤다. 숙명은 한국역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제강점기, 유신체제, 한국전쟁 등의 수난을 숙명도 함께 겪어왔다. 이렇듯 숙명은 비바람에 흔들렸지만 결코 꺾이지 않았다.우리의 선배들은 일제에 저항하기 위해 동맹휴학에 동참했고, 유신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에 서울이 점령당해
취재수첩
박민주 기자
2015.05.17 21:59
-
5월을 수식하는 말은 참 많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유난히 가족과 관련된 기념일이 많아 ‘가정의 달’이라 불린다. 또 푸른 생명이 싹트고 따스한 봄기운이 감돌아, ‘계절의 여왕’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한다. 모두 긍정적 이미지다. 그런데 5월엔 이런 이미지처럼 마냥 밝을 수만은 없는 날이 있다.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5월 18일이다. 35년 전 광주에서 5월은, 계절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기엔 너무나 참혹한 시기였다. 연이은 군부세력의 집권, 비상계엄, 언론통제, 민주헌정의 정지. 이어진 시민들의 반발, 계엄군의 무차별 집단 발포,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5.05.17 21:41
-
-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무엇일까? 실력, 연봉 등 다양한 차이점들이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바로 일을 대할 때의 생각이다. 프로는 일의 경중에 관계없이, 자기가 맡은 일에는 책임을 지고 그 작업을 수행한다. 물론 는 아마추어 집단이다. 신문 부수가 얼마나 나가는지, 신문이 어떤 평판을 받는지가 그들의 신임을 결정하진 않는다. 다만 그들이 학교의 이름을 걸고 장학금을 받는 집단이라면 최소한 ‘프로 의식’은 가져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러나 이번 호에서는 그러한 의식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우선, 취재부는 지면이 전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5.17 20:09
-
오는 18일(월) 오후 5시, 프로야구단 LG 트윈스가 주최하는 야구특강 가 본교 진리관 중강당(B101호)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지난 4월에 열린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에서 주최했던 에 이은 두 번째 야구특강이다. 강연은 프로야구 룰, 야구에 관한 간단한 상식,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되며 사전예약을 하지 않아도 참석 가능하다. 강연에 참석한 모든 학우에게는 잠실야구장 네이비석 초대권이 증정되며 강연장에 도착하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이 강연은 1년에 한 번 진행되며 기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5.17 20:07
-
아름다운 계절 5월에 대학가는 지금 축제가 한창이다. 우리 대학도 다음 주에 청파제를 연다. 지난해 청파제는 세월호 사건으로 9월로 연기해 열었다. 많은 대학이 지난해 같은 이유로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여러 논자들은 이 기회에 대학 축제가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이미 우리 대학은 지난 해 9월의 청파제에서 여러 개선 방안을 선보인 바 있다. 친구 및 교수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걷는 행사, 도시락을 함께 나누며 이야기할 수 있는 ‘도시락 토크’, 그리고 청소·미화 노동자들과 함께 식사하기, 학생 가
사설
숙대신보
2015.05.17 15:02
-
-
-
최근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QS는 ‘2015 QS세계대학 평가 학과별 순위를 발표했다. 한국대학들 중 학과별 상위권에 몇 대학이 들어갔는가, 어떤 대학들이 들어갔는가는 대학의 위상 뿐 만 아니라 국가경쟁력과도 결부되기에 평가순위에 민감할 수 있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대학은 환경과학, 생명과학, 심리학, 교육학 등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은 순위와는 상관없이 한국 대학들이 다가올 미래의 변화를 어떻게 학문체계로 편입시켜서 학생들을 역량을 가진 인재로 양성할 것인가라는 차원에서 볼 때 중요한
사설
숙대신보
2015.05.04 12:53
-
-
CJ E&M소속 나영석 PD의 강연이 오는 7일(목) 오후 1시에 순헌관 중강당 512호에서 열린다. 본교 아시아여성연구소에서 주최한 이 강연은 '크리에이티브' '리더십' '소통'을 주제로 진행된다. 강연에서는 연출자로서 대중 사이에 만들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인지, 문화 컨텐츠 창작자로서 문화소비자인 시청자와 소통하는 방식은 무엇인지를 다룬다. 강연을 희망하는 학생은 asianfem@sm.ac.kr로 인적사항을 적어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기타 사항은 아시아여성연구소 김혜윤 연구원(02-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5.03 23:55
-
이번 달 4일(월)부터 12일(화) 오후 5시까지 ‘2015 후기 교육대학원 입학생’을 모집한다. (주)유웨이 중앙교육(www.uwayapply.com)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지원 가능한 전공은 교육심리, 유아교육 등으로 총 14개다. 모집에는 특별전형, 일반전형, 학위취득과정전형이 있으며, 오는 30일(토) 10시부터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6월 9일(화)에 발표된다. 지원 자격이나 유의사항 등의 자세한 정보는 교육대학원 홈페이지(ed.sookmyung.ac.kr)를 참고하면 된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5.03 22:40
-
신문(新聞, newspaper)은 문자 그대로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는 매체다. 『뉴스의 시대』에서 알랭 드 보통은 “새로운 것은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틈만 나면 검색하며 뉴스에 접속하는 우리의 모습에 주목한다. 실시간 학교 소식이 올라오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비교해 볼 때, 주간신문인 는 어떤 역할을 해야 될까?는 현재 무관심 영역에 방치되어 있다. 월요일마다 를 찾도록 만들려면 1면 헤드라인부터 신경 써야 한다. 무엇보다 독자를 사로잡는 리드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지난 1295호 1면은 아쉬운 점이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5.03 21:14
-
-
4월은 만우절을 제외하곤 특별히 기억되는 날이 없었다. 작년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말이다.지난달 16일(목), SNS에서는 ‘세월호 4·16’이라는 문패를 단 글들이 물밀듯이 올라왔다. 특히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 추모 집회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관련 게시글에는 너나 할 것 없이 ‘동참하겠습니다’ ‘함께합시다’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고 세월호 유가족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추모 집회가 열린 다음 날, SNS에는 엉망이 된 경찰버스 사진과 함께 집회에 참여 했던 시민들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부장칼럼
황다솔 기자
2015.05.03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