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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를 훌쩍 넘어 올해로 65주년 생일을 맞이하는 숙대신보사에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기억을 돌아보면 숙대신보는 저의 새내기 대학 1학년부터 친구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끈이었습니다. 멀리 있는 친구에게 숙대신보를 우편으로 보내고, 또 다른 친구들의 대학신문을 받아보며 가슴 두근두근 그렇게 대학생활을 시작했고, 늘 우리의 눈과 귀와 목소리가 돼주었습니다. 저에게 그러했듯 숙대신보는 숙명의 역사에 항상 함께했던 든든한 지지자이자 버팀목이었습니다.65주년을 걸어오는 길 동안 다양한 시대변화에 부응하고 대학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숙대신보가
창간특집호
숙대신보
2020.11.0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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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높고 맑은 가을에 개간한 숙대신보의 창간 6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버텨온 숙대신보의 기자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숙대신보는 학내에서 일어난 일을 주간지를 통해 빠르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숙명인들이 숙대신보에게 관심과 응원을 보내게 합니다. 또한, 숙명인을 비롯한 이 시대의 여성들을 위한 기사는 독자들에게 생각의 장을 열어줍니다.숙대신보를 생각하면, 강의실에서 설문지를 돌리던 기자님들의 모습과 손에 신문을 쥐고 걸어가던 학우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안타깝게도
창간특집호
숙대신보
2020.11.0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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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의 창간 특집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많은 것들이 빠르게 생겨나고 또 사라지기도 하는 지금의 시대에도 변함없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숙대신보’는 지금으로부터 65년 전인 1955년 10월 25일 창간한 이래 현재까지 변치 않고 대학 언론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숙대신보는 학내 학우들의 활동은 물론 교내 행사와 학교 일정, 학사 행정, 교수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보도함으로써 학생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줌과 동시에 앞으로 숙명여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
창간특집호
숙대신보
2020.11.0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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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언론으로 숙명을 지켜온 지 65주년이 된 숙대신보에 축하와 격려를 보냅니다. 차갑고 날 선 언론의 자리에서 꿋꿋이 쌓아온 시간 속, 작은 온기가 되길 바랍니다.대학언론 위기론은 어느 순간부터 학보사의 꼬리표로 따라붙었습니다. 학보의 목소리가 주목받던 시절은 이제 과거의 영광으로 치부되기도 합니다. 학보의 역할에 대해 수많은 설왕설래가 있지만, 학보사 기자만큼 그에 대해 많이 고민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 감히 단언합니다. 기자는 자신이 소속된 단체의 존재 의미를 의심해가며 일합니다. 혹은 그럴 틈도 주어지지 않고 바쁘게 돌아가는
창간특집호
숙대신보
2020.11.0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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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이란 긴 시간 동안 한 조직이 존재해왔다면 계속해서 그 존재가치를 증명해왔다는 뜻입니다. 대학언론의 가치는 끊임없는 긴장 속에서도 견제와 비판이라는 임무를 수행할 때 발현됩니다. 그동안 스스로 가치를 증명하고 학내 공론의 장을 주도해 온 숙대신보의 창간 65주년을 축하드립니다.누군가는 대학언론이 위기라고 말합니다. 매년마다 나오는 말입니다. 하지만 학생회도 위기입니다. 학생회가 구성되지 않고 비대위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어쩌면 학생사회 자체의 위기일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학언론과 학생회라는
창간특집호
숙대신보
2020.11.0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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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로서 옆에서 지켜본 숙대신보는 단단하면서도유연합니다. 열정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만들기에 단단하고, 그를 발판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 유연합니다. 아무리 학보사가 죽어간다고 한들, 단단한 동시에 유연하다는 조건을 갖춘숙대신보는 분명 ‘학보사’라는 타이틀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 생산자’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100년도 넘는 시간, 숙명여대는 그 존재만으로도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65년 역사의 숙대신보도 마찬가지입니다. 학보사들은 다 비슷하지 않나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습니다. 대학의 학풍
창간특집호
숙대신보
2020.11.0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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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기본소득에 관한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듣고자 복지국가소사이어티 대표인 이상이 예방의학 전문의와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예방의학 전문의로 제주대 의대에서 20년째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2007년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창립 이후 현재까지 13년째 공동대표로서 보편적 복지와 복지국가 담론을 정치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복지국가는 무엇인가.보편적 복지국가의 핵심은 복지가 경제 및 일자리와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다는 것이다. 보편적 복지국가에서 국가가 제공하는 복지는 크게 소득 보장과 사회서
기획
김지선 기자
2020.05.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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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에서 책임을 망각한 언론의 보도행태를 지탄한다n번방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에 오랜 기간 뿌리내린 여성 성착취를 묵인한 결과다. n번방은 소라넷이었으며, 웹하드였다가, 버닝썬, 그리고 수만 개의 채팅방으로 되살아났다. 사회가 외면해온 디지털 성범죄는 이름과 모습을 바꿔가며 존재했고, 더 잔혹한 수법으로 여성들을 위협하고 있다.n번방 용의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는 청원은 국민청원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인 270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는 n번방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드러내며, 한국 사회의 끊임없는 성
기획
숙대신보
2020.04.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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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송이는 굵게 엉기어 마치 꽃송이처럼 내리는 눈을 의미한다.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추운 겨울날, 모두가 추위를 피해 달아나기 마련인 그때 눈송이는 고고하게 내린다. 동장군의 심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 땅에 차분히 내려앉는데, 그 모습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숭고해 하얗게 쌓인 눈 위로는 아무도 함부로 걸음을 내딛지 않는다.눈송이는 함께 할 때 보다 강해진다. 두 주먹에 한 움큼씩 쥐고 꾹꾹 눌러 뭉쳐낼수록 눈덩이는 단단해진다. 일단 한데 모이면 물리적인 힘에도 쉽게 흩어지지 않고, 어지간한 열기에도 끄떡없다. 이렇게 눈송이가 모
창간특집호
숙대신보
2019.11.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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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의 창간 64주년을 축하합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학내구성원의 목소리를 듣고, 의미 있는 기사로 지면을 채우고자 동분서주하고 있을 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학생사회의 위기’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느껴지고, 대학언론의 존립마저 흔들리는 상황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숙대신보에 박수를 보냅니다.숙대신보는 1955년 창간 이래로 꾸준히 학생사회의 목소리를 내는 데 일조해왔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숙대신보가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며 지금에 이르게 된 비결을 꼽으라면 단연 ‘시대를 읽는 냉철함’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간특집호
숙대신보
2019.11.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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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은 내 나이의 세 곱절보다도 긴 시간이다. 이 긴 시간 동안 숙명여자대학교 구성원들의 눈과 입, 귀가 돼 공동체의 진솔한 소통을 위해 노력해 온 숙대신보의 창간 64주년을 축하한다.21세기, 미디어 환경은 빠르게 변화했다. 학내외에선 매체와 정보들은 범람하고 우리네 대학생들은 자신들의 깊은 생각을 향유할 수 있는 글보다는 흥미롭고 가벼운 읽을거리를 찾곤 한다. 또 현재는, 학보사의 존폐까지 거론되며 다방면으로 대학언론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 학보사의 위기는 대학의 쇠퇴로 이어질 수 있다. 학보사의 발전이 곧 대학의 발전이라
창간특집호
숙대신보
2019.11.03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