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를 훌쩍 넘어 올해로 65주년 생일을 맞이하는 숙대신보사에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기억을 돌아보면 숙대신보는 저의 새내기 대학 1학년부터 친구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끈이었습니다. 멀리 있는 친구에게 숙대신보를 우편으로 보내고, 또 다른 친구들의 대학신문을 받아보며 가슴 두근두근 그렇게 대학생활을 시작했고, 늘 우리의 눈과 귀와 목소리가 돼주었습니다. 저에게 그러했듯 숙대신보는 숙명의 역사에 항상 함께했던 든든한 지지자이자 버팀목이었습니다.

65주년을 걸어오는 길 동안 다양한 시대변화에 부응하고 대학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숙대신보가 걸어온 길이 절대 순탄치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제 언택트(비대면·비접촉)가 표준이 된 뉴노멀 시대를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춰 숙대신보는 더욱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과거에도 그랬듯이 미래에도 우리의 마음을 이어주는 소통의 장이 돼 앞으로 100년의 전통을 이어가리라 믿습니다.

정확하고 신속함이 미덕인 시대에 숙대신보가 중요한 역할을 다하면서, 또한 우리 숙명인의 마음에 아날로그적 소통의 따뜻한 끈이 돼주길 기대합니다. 저의 역할과 정성을 다해 앞으로 숙대신보가 정확한 정보와 소통의 장으로 활약하는데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발전을 기대하며 응원 드립니다. 숙대신보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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