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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는 일이 힘들지 않으세요?” “나는 지금 지구의 한 모퉁이를 청소하고 있다네.” 한 젊은이와 어느 환경미화원이 나눈 대화로, 서울대학교 최인철 교수의 저서 에 소개된 한 일화다. 주인공은 평생토록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거리를 청소해 온 환경미화원이다. 모든 사람들이 꺼리는 힘든 일이었지만 그는 오히려 자신의 일에 남다른 의미를 뒀다.여기 그와 비슷한 이들이 있다. 바로 ‘여성안심스카우트’들이다.(본지 제1295호 ‘어두운 밤길, 노란 조끼가 함께한다’ 기사 참고) 그들은 “어두운 밤길을 여자 혼자 걸으면 얼마
취재수첩
정서빈 기자
2015.05.0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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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목) 오후 5시까지 제7회 숙명샹송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숙명샹송대회는 매년 프랑스 언어·문화학과의 주최 아래 샹송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협동심 고취를 위해 열리는 행사이다. 이번 샹송대회는 5월 14일(목) 백주년 기념관 7층 한상은 라운지에서 진행된다. 본교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들의 심사로 1,2,3등 각 1팀과 장려상 2팀을 가린다. 참가신청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사무실 순헌관 314호에서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french@sm.ac.kr로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참가 신청서는 snowe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5.0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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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금)까지 ‘2015 청파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총학생회 ‘리플라잉’이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2015 청파제를 빛낼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모집된다. 재학생, 교수, 교직원 등 본교 모든 구성원이 참가할 수 있으며 그룹지원도 가능하다. 공모 결과는 17일(금)에 공개되며 총 3팀이 선발된다. 시상내역은 1등 LG그램 14인치 노트북, 2등 문화상품권 10만 원, 3등 블루베리 상품권 2만 원이다. 아이디어 제출 시 메일 제목에 이름, 소속, 연락처를 기입해 reflying.festival@gmail.com으로 제출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4.0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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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세계화를 실감하는 곳이 바로 대학의 캠퍼스이다. 대학의 글로벌화답게 우리 대학생들이 세계 각 지역으로 떠나기도 하지만 동시에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를 가진 학생들도 오고 있다. 우리대학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봄날의 캠퍼스는 아시아지역(중국, 몽골, 일본, 타이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캄보디아, 베트남, 싱가폴, 미얀마,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터어키), 아프리카지역(모로코,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가나, 나이지리아, 콩고), 중동지역(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서구유럽(미국,
사설
숙대신보
2015.04.0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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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출근길에 전철을 타면 모두들 무가지 신문을 펼쳐들고 뉴스 보기에 열중했는데 요새는 신문을 들고 타는 사람을 거의 볼 수 없다.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기 때문일 것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보는 뉴스라는 것이 대개 포털 사이트에서 일괄적으로 선택한 내용의 기사들이다. 사실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것만으로도 유익한 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괄되게 선택되고 정리된 기사들만 본다는 것이 정보사회를 사는 일반 대중의 모습인 것 같아 씁쓸한 생각도 든다.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접할 때와 신문으로 뉴스를 접할 때 어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4.0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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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1학기 새빛장학금 신청이 15일(수)에 마감된다. 새빛장학금은 본교에서 지급하는 가계곤란장학금 중 하나이며 학기 중 수시로 지급된다. 장학금 신청조건은 기초수급대상자의 자녀나 본인인 8학기 이내 재학생이며, 직전학기 학점 2.0/4.3이상, 이수학점이 12학점 이상이다. 4월 말에 장학금수혜자가 선발되기 때문에 장학금 3, 4월분은 5월 초에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희망자는 스노우위 공지사항 68685에 첨부된 새빛장학금 신청서와 기초수급대상자 증명, 가족관계증명서를 작성해 장학팀(학생회관 201호)에 방문제출하면 된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4.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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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고 또 안타깝다. 진리의 상아탑이라 불리던 대학은 어느새 취업의 상아탑이 됐고 순수학문은 그 어디에서도 찾지 않는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했다. 언제부터 순수학문이 대학에서 가장 추구해야 할 가치가 아닌 가장 먼저 관심을 끊는 존재가 됐을까. 이에 조금씩 자취를 감춰가는 대학 내 순수학문에 대한 애도의 글을 남긴다.지난 한 주 동안 대학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건국대학교 학과 통폐합 관련 소식을 전해 들으며 이는 비단 건대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중앙대학교도 지난 3월, 단과대 중심의 학사구조개편안을 내 놓았고
부장칼럼
구민경 기자
2015.04.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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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이 끊어지지 않는 한, 우리는 무직이 아니다’ 서울의 한 대학에서 영화과와 영상과를 통합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후, 릴레이 시위에 동참한 해당 학과 학생들이 들고 있던 피켓에 적힌 말이다. 참으로 씁쓸한 문구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은 취업률로 예술을 평가하는 현실에 맞서 스스로 무직이 아님을 애써 증명해 보여야 하는 것이다.이 같은 안타까운 상황은 예술 대학에서만 벌어지는 일은 아니다. 예술문화 계열뿐만 아니라 인문사회 계열과 자연과학 계열의 학과들 역시 낮은 취업률을 이유로 대학 내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진리의 상아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5.04.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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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넥스가 부족해요” 본지 제1293호 ‘본교 취업률 1년 새 6.3% 하락’ 기사를 다루게 된 이유다. 본교 취업경력개발원 손제민 교수는 하루에도 수십 명의 학우들이 눈물을 흘린다고 말했다. 아무리 높은 토익 점수와 학점, 많은 자격증을 지니고도 학우들은 입사를 위한 1차 서류전형에서조차 탈락하기 때문이다. 높아진 취업의 문턱은 본교만이 갖고 있는 문제가 아니다. 지금 대학생 모두는 어려운 취업 현실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취업이 어려워진 이유는 간단하다. 경제불황 속에서 기업이 채용을 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대학이
취재수첩
이혜민 기자
2015.04.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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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29일(수)부터 다음 달 7일(목)까지 제14회 숙명토론대회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지원서와 논술문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서 작성 시 빈칸은 모두 채워야하고, ‘팀원 1’에는 모든 공지사항을 안내받을 팀장의 이름을 적으면 된다. 논술문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해야 한다’라는 논제에 대해 본교에서 제시한 ‘논술문 형식’으로 작성해야 한다. 또한 논술문은 ‘논술문’과 ‘참가동기’로 구분되는데, 하나의 문서파일에 담아야 한다. 기한은 대회 마감일 오후 5시까지며, code@sookmyung.ac.kr로 보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4.0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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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행복할까? 사회에는 얼마나 행복한 기운이 넘치고 있을까? 지난 20일 UN이 정한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전 세계 143개 국가별로 긍정경험지수(Positive Experience Index)라는 것이 발표되었다.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국가별로 비교하기위해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그 답변에 기초해 지표를 만들어 순위를 매겼는데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59점으로 최 하위권인 118위를 기록했다.우리 사회에 행복한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은 경험적으로도 충분히 실감하는 바지만, 그래도 118위는 충격적이다. 작년에
사설
숙대신보
2015.03.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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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그의 74년은 대한민국이었다”. 본지 제1281호에 실렸던 기획 기사의 제목이다. 필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일생을 다룬 이 기사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입사한 후, 정식으로 담당하게 된 첫 기사였기 때문이다.당시, 처음이라는 설렘보다는 잘해낼 수 있을지 에 대한 걱정부터 앞섰다. 다루고 싶었던 주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백범 김구 선생의 일생이라는 내용은 버겁기만 했다. 관련 서적을 읽는 내내 이해하기 어려워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백범 김구 선생의 일생을 한정된 지면 내에 모두 담아내고 싶은 마음 또한 욕심이었
취재수첩
문혜영 기자
2015.03.3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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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5월, 김태완 군이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황산테러를 당해 49일간 투병한 후 생을 마감했다. 이후 2013년 재수사를 청원하면서 수사가 다시 시작됐으나 객관적 증거가 불분명해 불기소 처분됐다. 공소시효 만료를 사흘 앞둔 2014년 7월 김 군의 부모가 재정신청을 냈으나 기각당했고 다시 재항고한 상태다. 현재 일명 ‘태완이 법’으로 불리는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폐지 법안이 발의돼 4월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다.만약 대법원에서도 이 신청이 기각되면 김태완 군의 사건은 영구미제로 남을 것이다. 공소시효의 존재 이유는 명확하게 제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5.03.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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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라디오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듣고 씁쓸해졌다.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20, 30대의 약 20%만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단다. ‘열심히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들이 무색해지는 결과였다.어느 순간부터 저마다의 포부를 가진 젊은이들이 팍팍한 현실의 벽 앞에 자신의 꿈들을 하나 둘씩 포기하기 시작했다. 물론 경제적 측면도 예외는 아니다. 경기 침체라거나 일자리 축소라는 단어들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됐다. 등록금,
부장칼럼
신윤영 기자
2015.03.30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