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사람들은 서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독립서점은 그런 이들을 반긴다. 운영자의 손길이 닿은 작은 책방을 ‘독립서점’이라고 부른다. 20대에게 독립서점은 새로운 문화 향유 공간이다. 지난 2020년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2022 동네 책방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20대 응답자 250명 중 80.8%(202명)가 ‘동네 책방은 하나의 문화생활 공간이다’라고 답했다. 청년들의 발길이 독립서점으로 향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어엿이 뿌리내린 독립서점독립서점은 대량 유통 체계에 의존하지 않고 개인이 운영하는 서점이다.
A학우는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무기력감에 배가 고파도 끼니를 거르고 종일 침대에 누워 있었다. 어느 날은 배가 불러도 입 안에 끊임없이 음식을 밀어 넣었다. 몸이 따라주지 않아 학교에 가지 않은 지 벌써 5일째다. 오랜만에 외출한 그는 친구들과의 식사 자리에선 즐겁게 웃고 떠들었으나 홀로 집에 돌아가는 길엔 다시 우울감에 사로잡힌다. *허구로 작성된 예시입니다.지난 10일(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청년의 정신 건강 실태에 주목해 봤다. 지난 2020년 한국 자살률은 전체 인구의 24.1%로 경제협력개발기
하루에 장문의 글을 얼마나 읽는가. 아마 3시간이 채 안 될 것이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읽는 글조차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고 대충 훑어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날이 갈수록 글 읽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독자가 글에 집중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바로 ‘이미지’다.이번 숙대신보 제1430호를 ‘이미지 배치와 활용’의 관점에서 살펴봤다. 숙대신보는 총 8면으로 구성돼 한 지면 당 2장에서 5장의 이미지가 첨부돼 있다. 먼저 학내보도 1면은 3개의 기사와 각 기사에 맞는 사진으로 채워져 있다. 여기서 가장 마음에 드는
여행객의 시선에선 만물이 아름답다. 어느 것도 무심코 지나칠 수 없다. 낯선 곳이 주는 새로움은 무척이나 소중하다. 여행은 지겨울 만큼 익숙한 환경을 떠나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특별한 기회다. 식사 메뉴 하나에도 깊은 고민을 담는다. 그 한 번의 기회가 소중하기 때문이다. 직접 보고, 듣고, 느껴야만 얻을 수 있는 감정이 있다. 마음을 꾹 눌러 담은 사진엔 이 순간을 붙잡고 싶은 간절함이 드러난다. 책에선 여행할 수밖에 없는 지구의 매력을 호소하는 ‘작가 지구인’을 만날 수 있다. 여행자만 느낄 수 있는 미묘한 흥분과 여행을 마칠
본교 사진 중앙동아리 숙미회(이하 숙미회)가 지난 12일(화) ‘제11회 숙미회 동문전’을 개최했다. 가로등 배너전으로 열린 이번 동문전은 제1캠퍼스에서 오는 10월 31일(화)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숙미회 동문전에선 동문 16명의 작품 38점이 전시됐다. 동문전을 준비한 문현심(응용미술 76졸) 숙미회 동문회장은 “가로등 배너전으로 진행한 지난 제10회 숙미회 동문전이 학생들이 오가며 전시물을 볼 수 있어 반응이 좋았다”며 올해도 같은 형식을 택한 이유를 말했다.숙미회 동문들은 본 동문전에서
지난 7일(목) ‘2023 눈송체전’ 2부 폐막식 야간권을 사전에 신청했지만 현장엔 입장하지 못한 학우가 발생했다. 당일 오후 7시 4분,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엔 폐막식 입장과 관련해 ‘사전신청잔데 못 들어갔다’, ‘열심히 왔는데 너무 아쉽다’란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야간권 사전신청자 발권(이하 발권) 및 입장 마감 시각인 오후 7시 전에 발권 대기 줄이 마감됐단 것이다. 동일한 상황에서 ‘현장 운영진에게 입장을 재차 요구하자 들여보내 줬다’라고 댓글을 게시한 학우도 등장했다. ‘2023 눈송체전
본교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지하 2층 문신미술관에선 지난 8월 30일(수)부터 ‘모성_(母性) Motherhood(이하 모성)’을 주제로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해당 전시는 오는 10월 25일(수)까지 만나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 협회가 주관한 전시엔 권기미, 민호선, 양순열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작가들은 작품 속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신만의 모성을 풀어냈다. 전시를 준비한 나진희 학예사는 “문신미술관은 매년 문신 작가의 예술 세계와 현대 작가를 잇는 전시를 기획한다”며 “이번 전시는 문신
본교 음악대학에서 개최한 ‘야외 연주회’가 지난 11일(월) 본교 제1캠퍼스 원형극장에서 열렸다. 연주회는 C.P. Stamiz의 ‘3 Duets for 2 Violas 1st mov’를 비롯한 15곡으로 구성됐다. 20명의 음대 학우들은 준비한 곡에 맞춰 성악과 연주를 선보였다. 연주회를 관람한 장혜림(법 23) 학우는 “원형극장 앞을 지나던 중 다양한 악기 소리가 들려 연주회를 감상하게 됐다”며 “앞으로 어떤 곡을 연주할지 설명해 준 점이 좋았다”고 애기했다. A. Thomas의 ‘Oui, pour ce soir … je sui
제55대 총학생회 ‘피우리(이하 피우리)’가 배리어프리 사업의 일환으로 교내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지도를 제작하고 ‘2023 SPOTIVAL’에선 실시간 문자 통역과 배리어프리존을 마련했다.지난 5일(화) 소수자의 정보 접근성과 이동권을 강화하기 위해 제작된 교내 배리어프리 지도가 공개됐다. 지도는 카드뉴스로 제작돼 총학생회 SNS를 비롯한 본교 공식 커뮤니티 ‘스노위(SnoWe)’,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 학과 카카오톡(Kakao Talk) 단체 채팅방에 배포됐다. 본교 엄계원 제5
‘2023 생명존중 문화조성 캠페인(이하 생명존중 캠페인)’이 지난 13일(수) 본교 제1캠퍼스 순헌관 1층에서 열렸다. 본 캠페인은 숙명행복상담센터와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용산구보건소가 주관했다. 이유경 숙명행복상담센터 센터장은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 예방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개최했다”며 “생명존중을 향한 관심이 사회의 선한 영향력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행사는 ▶마음 연결하기 ▶우리 함께하기 ▶내 마음 알기 부스로 구성됐다. ‘마음 연결하기’에 참여한 학우들은 심각한 청년 자살 현황에 대한
지난 11일(월)부터 15일(금)까지 본교 제1캠퍼스 순헌관 앞 광장에서 순헌황귀비길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 부스가 운영됐다. 12일(화)엔 제2창학캠퍼스 눈꽃광장에서 동시 진행됐다. 해당 행사는 캠퍼스타운사업단과 순헌황귀비길 상인회가 함께 주관했다. 본교 김은솔 캠퍼스타운사업단 지역 활성화 분야 담당자는 “본교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개강 시기에 맞춰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순헌황귀비길 점포’는 순헌황귀비길 상인회에 소속된 카페, 식당, 판매 및 편의 시설이다. 해당 점포는 매장 입구에 붙은 순헌황귀비길 상인회 스티커
지난 7일(목) 또 한 명의 교사가 목숨을 잃었다. 대전의 24년 차 베테랑 교사였던 그는 학부모 악성 민원으로 고통 받아왔다. 7월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390명 중 99.2%(2370명)가 ‘교권을 침해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 중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 가장 많은 교권 침해 유형으로 나타났다.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법은 존재한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에선 구체적인 대응법을 명시하고 있다. 특별법엔 교육 활동을 침해
인간은 자연의 신비에 다가가기 위해 걸어 오르고, 배를 타고, 때론 건물을 세워 우러러 보기도 한다. 우러러보기는 종종 성공하는 듯하다. 그러나 인간은 신비의 세포를 볼 수 없다. 신비의 중추도 볼 수 없다. 신비는 창조된다. 창조는 인간의 노력 밖이다. 신과 같은 고차원의 존재가 지닌 힘은 인간이 아무리 가지려고 노력해도 가질 수 없다. 인간은 그저 굴종하는 동물이다. 삶이란 그런 것이다. 인정할 건 인정하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 줄지어 선 노력들은 결국 수포로 돌아간다. 인간은 초월의 힘에 굴복해 그 존재를 인정하고 말 것이다.
는 우리나라에서 지난 7월 개봉한 영화다. 전 세계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바비 인형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바비가 사는 ‘바비랜드’엔 인형 ‘바비’들과 그들의 짝인 남자 인형 ‘켄’들이 살고 있다. 바비는 의사, 흑인 대통령, 뚱뚱한 바비 등 다양한 직업과 외모를 가졌다. 바비랜드의 핵심 인물인 주인공 ‘바비’는 사회적 미의 기준을 충족하는 금발 백인 여성으로 ‘전형적인 바비’라 불린다. 바비랜드에선 바비가 모든 것을 주도한다. 켄은 바비가 관심을 주고 말을 걸 때만 가치 있는 존재가 된다. “바비랜드에서 바비는 바비(
필자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대학생이 된 후 도전하고 싶은 건 많았지만 용기 내지 못했다. 1년간의 휴학 후 복학했을 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보고 싶었다. 본지 활동은 새로운 삶을 원하던 당시 필자에게 마지막 희망이었다. 입사 후 처음으로 맡은 기사 주제는 ‘ME TIME’ 행사였다. 처음으로 행사를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며 하나의 기사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단 걸 느꼈다. 일주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기사를 생각했다. 월요일 발간된 신문을 본 기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가장 기억에 남은 건 기사 밑에 있는 바이라인이다.
제55대 총학생회 ‘피우리(이하 피우리)’는 학우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피우리가 제공한 리플렛(Leaflet)엔 스티커를 모을 수 있는 도장판과 부스 소개, 지도 등이 담겼다. 피우리는 도장판에 스티커를 4개 이상 모으면 무알코올 칵테일 1잔을, 7개 이상 모으면 ‘눈송이 그립톡’과 ‘눈송이 모양 눈집게’를 지급했다. 스티커는 ▶안내 부스 ‘블루 아워(Blue Hour)’ ▶드레스코드(Dress Code) 부스 ▶공연 참여 인증 ▶게임존 ▶학생 부스 참여 시 주어졌다. 안내 부스는 행사 설명과 리플렛 배포를 담당했
2023 SPORTIVAL (이하 스포티벌)’이 지난 5일(화)~7일(목) 개최됐다. 스포티벌은 5일(화)~6일(수)에 열린 청파제와 7일(목) 진행된 눈송체전을 종합한 개념이다. 본교 정아영 제55대 총학생회 피우리 문화기획국장은 “‘블루 아워(Blue Hour)’는 본교와 피우리의 상징인 파란색을 담아 만든 타이틀이다”며 “독일 전통 축제인 ‘발푸르기스의 밤’에서 착안해 숙명인이 하나 되는 시간을 시사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이번 스포티벌에선 ‘무드 필름(Mood Film)’과 ‘콘
경기 중간마다 진행된 ‘숙명 데시벨’ 이벤트에선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각 팀은 입을 모아 ‘숙명 응원가’를 부르고 응원 구호를 외쳤다. 해당 구호는 ‘응원 구호 공모전’에서 채택됐다. 학우들은 서로 어깨동무하고 구호를 외치며 사기를 북돋웠다. 첫 번째 응원전에선 가장 열정적으로 목소리를 낸 센텐티아(Sententia)가 우승을 차지했다. 센텐티아의 응원단장 최현서(인공지능 21) 학우는 “팀원들의 단합력과 열정적인 호응 덕분에 응원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줄다리기 경기 후 진행된 ‘송이의 의상실’에선 개성 있는 학우
무대 위 결과물은 과정의 조각들을 수반한다. 본지 기자단은 청파제 무대공연 준비에 한창인 학우들을 만나 ‘블루 아워(Blue Hour)’로 가는 길목을 조명해 봤다. 많은 동아리가 지난해 청파제와 차별화된 무대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또 한 번의 새로움을 위해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쳤는지 알아보자.본교 리더십그룹 니비스(NIVIS)니비스는 응원 구성에 윤하의 곡 ‘Gossip boy’를 추가해 청파제 현장에서 나눌 뜨거운 에너지를 끌어모았다. 응원단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밝은 곡을 고민했다. 정유설(미디어 21) 니비스 회장은 “숙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