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수) 본교 문신미술관 뮤지엄 토크에서 민호선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순열 작가, 민호선 작가, 권기미 작가.
▲지난 13일(수) 본교 문신미술관 뮤지엄 토크에서 민호선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순열 작가, 민호선 작가, 권기미 작가.
▲양순열 작가의 작품 ‘오똑이’가 본교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지하 2층 문신미술관에 전시돼 있다.
▲양순열 작가의 작품 ‘오똑이’가 본교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지하 2층 문신미술관에 전시돼 있다.

본교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지하 2층 문신미술관에선 지난 8월 30일(수)부터 ‘모성_(母性) Motherhood(이하 모성)’을 주제로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해당 전시는 오는 10월 25일(수)까지 만나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 협회가 주관한 전시엔 권기미, 민호선, 양순열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작가들은 작품 속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신만의 모성을 풀어냈다. 전시를 준비한 나진희 학예사는 “문신미술관은 매년 문신 작가의 예술 세계와 현대 작가를 잇는 전시를 기획한다”며 “이번 전시는 문신 작가에게 영향을 준 ‘모성’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곽채원(중어중문 23)학우는 “모성이란 소재가 작가마다 다른 결과물을 탄생시킨단 사실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권기미 작가의 ‘햇빛 속으로’, ‘또 다른 여행’, ‘두 가지에 대한 고찰’에선 어머니 유품인 보자기를 활용한 점이 독특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수) 제2창학캠퍼스 르네상스 플라자에선 ‘모성’ 뮤지엄 토크가 열렸다. 뮤지엄 토크에선 작품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권기미 작가는 다양한 모성의 형태를 그릇으로 형상화했다. 권 작가는 “가장 오른쪽에 놓인 그릇은 구멍 나고 속이 시커멓다”며 “자식을 키우며 속이 타는 엄마의 마음을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민호선 작가는 실을 이용해 모성을 표현했다. 민 작가는 “실은 인간의 삶과 함께 맥을 이어간다”고 말했다. 양순열 작가는 모성을 인간과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에너지로 정의했다. 양 작가는 “‘오똑이’는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한 곳을 응시하고 있어 당당하다”며 “강인한 모성을 오똑이에 투영했다”고 얘기했다. 뮤지엄 토크에 참여한 유소영(영어영문 22) 학우는 “모성이란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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