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화) 배포된 본교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지도엔 제1캠퍼스, 제2창학캠퍼스, 부속 건물 소수자의 이동권을 위한 시설이 기호로 표현됐다. (본교 제55대 총학생회 피우리 연대복지국 제공)
▲지난 5일(화) 배포된 본교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지도엔 제1캠퍼스, 제2창학캠퍼스, 부속 건물 소수자의 이동권을 위한 시설이 기호로 표현됐다. (본교 제55대 총학생회 피우리 연대복지국 제공)

제55대 총학생회 ‘피우리(이하 피우리)’가 배리어프리 사업의 일환으로 교내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지도를 제작하고 ‘2023 SPOTIVAL’에선 실시간 문자 통역과 배리어프리존을 마련했다.

지난 5일(화) 소수자의 정보 접근성과 이동권을 강화하기 위해 제작된 교내 배리어프리 지도가 공개됐다. 지도는 카드뉴스로 제작돼 총학생회 SNS를 비롯한 본교 공식 커뮤니티 ‘스노위(SnoWe)’,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 학과 카카오톡(Kakao Talk) 단체 채팅방에 배포됐다. 본교 엄계원 제55대 총학생회 ‘피우리’ 연대복지국장은 “본교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배포한 배리어프리 지도를 참고해 장애 학우들이 캠퍼스 내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 해당 지도엔 제1캠퍼스, 제2창학캠퍼스, 부속건물의 ▶엘리베이터 ▶장애인 주차구역 ▶장애인 화장실 ▶휠체어 경사로가 표시돼 있다. 지도는 본교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되고 제1캠퍼스 명신관 앞 게시판에 부착될 예정이다.

‘2023 SPORTIVAL’엔 실시간 문자 통역과 배리어프리존이 마련됐다. 피우리는 ‘쉐어타이핑(Share Typing)’ 앱을 이용했던 작년과 달리 ‘AUD 사회적협동조합’과 협업해 무대 현장 소리를 스크린에 바로 송출했다. 엄 국장은 “현장 소리를 스크린에 띄우면 학우들이 앱이나 사이트에 접속할 필요 없이 곧바로 문자 통역을 볼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고 말했다. 청파제 배리어프리존은 무대 앞쪽에 배치돼 장애가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학우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눈송체전 배리어프리존은 서울 장충체육관 내 마련된 휠체어석과 일반좌석으로 운영됐다. 두 행사에선 지인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비상 상황 시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동반 1인 입장을 허용했다.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 학우들을 위한 대기실도 마련됐다. 눈송체전 배리어프리존을 이용한 신지현(한국어문 21) 학우는 “예정보다 일찍 도착해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자원봉사자분이 대기실로 빠르게 안내해 주셨다”고 말했다.

피우리는 점자 스티커 부착과 같이 적은 예산의 사업부터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 국장은 “추후 ‘듣는 숙명’ 사업이 공개될 예정이다”며 “학교 소개나 역사 등 중요한 학교 정보를 인공지능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본교 주변 상권에 설치할 점자 메뉴판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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