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수), 용산 드래곤즈가 주최한 ‘그린 사이클(Green Cycle) 화분 나눔’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직접 식물을 옮겨 심은 화분을 들고 있다.
​▲지난달 21일(수), 용산 드래곤즈가 주최한 ‘그린 사이클(Green Cycle) 화분 나눔’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직접 식물을 옮겨 심은 화분을 들고 있다.


지난달 21일(수) 용산 드래곤즈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용산구에 위치한 한마음공원에서 ‘그린 사이클(Green Cycle) 화분 나눔’ 행사를 주최했다. 용산 드래곤즈는 아모레퍼시픽, 용산구 자원봉사센터, 본교 등 용산 소재의 민간·정부·교육기관으로 구성된 연합 봉사단이다.

본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론 식물 배양 교육과 ‘그린 사이클 화분’에 식물을 옮겨 심는 체험이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엔 본교 학우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참여했다. 식물 큐레이션 기업 ‘심다’의 이주연 대표가 봉사자들에게 배수 및 적층 과정 등 자세한 식물 배양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받은 봉사자들은 아모레퍼시픽이 제공한 플라스틱과 초고성능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그린 사이클 화분에 식물을 옮겨 심었다. 본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300개의 그린 사이클 화분은 용산 지역의 어린이집 및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매장에 기증된다. 화분 운반은 용산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들이 맡는다.

본 행사는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환경 보호 방안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부터 환경 오염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친환경적 자재로 의자를 제작해왔다. 이번 행사에서 아모레퍼시픽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일상용품을 만드는 본사의 기술을 그린 사이클 화분을 제작하는 데 적용했다. 김태우 아모레퍼시픽 CSR팀 부장은 “용산구의 복지에 도움이 되고자 용산 드래곤즈로서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본 행사가 폐플라스틱 처리 문제의 해결책을 다각도에서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을 사용해 쓰레기를 줄이려는 시도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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