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수) 용산 드래곤즈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용산구에 위치한 한마음공원에서 ‘그린 사이클(Green Cycle) 화분 나눔’ 행사를 주최했다. 용산 드래곤즈는 아모레퍼시픽, 용산구 자원봉사센터, 본교 등 용산 소재의 민간·정부·교육기관으로 구성된 연합 봉사단이다.
본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론 식물 배양 교육과 ‘그린 사이클 화분’에 식물을 옮겨 심는 체험이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엔 본교 학우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참여했다. 식물 큐레이션 기업 ‘심다’의 이주연 대표가 봉사자들에게 배수 및 적층 과정 등 자세한 식물 배양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받은 봉사자들은 아모레퍼시픽이 제공한 플라스틱과 초고성능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그린 사이클 화분에 식물을 옮겨 심었다. 본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300개의 그린 사이클 화분은 용산 지역의 어린이집 및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매장에 기증된다. 화분 운반은 용산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들이 맡는다.
본 행사는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환경 보호 방안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부터 환경 오염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친환경적 자재로 의자를 제작해왔다. 이번 행사에서 아모레퍼시픽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일상용품을 만드는 본사의 기술을 그린 사이클 화분을 제작하는 데 적용했다. 김태우 아모레퍼시픽 CSR팀 부장은 “용산구의 복지에 도움이 되고자 용산 드래곤즈로서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본 행사가 폐플라스틱 처리 문제의 해결책을 다각도에서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을 사용해 쓰레기를 줄이려는 시도를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