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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배움에는 끝이 없다. 끝을 알 수 없다 보니 ‘언제까지 배움을 계속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공자의 말씀을 따라 배우려는 자세를 갖춰 즐기기까지 하기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지난 ‘2016년, 한반도의 이상기후를 주목하라’ 기사(본지 제1310호 참고)의 초고를 작성하던 당시, 배움을 즐기는 자세를 얻기 위해선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느꼈다. 처음 기사를 쓸 때엔 한반도 이상저온의 원인을 “‘폴라포텍스’라는 찬 공기가 한반도에 내려왔
여론
김의정 기자
2016.03.1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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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화), 2016학년도 1학기 수강 신청 기간이 끝이 났다. 그 어느 때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6년 첫 수강 신청 기간을 보내며 본교의 문제 해결 방식에 많은 답답함을 느꼈다. 그런데 나를 포함한 학생들의 문제 해결 방식 역시 본교와 다를 바가 없었다.지난해 대학 구조개혁 1주기 평가에서 B 등급을 받은 본교는 교육부로부터 신입생 비율 4%를 감축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2주기 평가에서 또다시 B 등급 이하를 받게 되면 최고 8.5%의 정원을 추가로 줄여야 한다. 이런 위기 속에서 교무처는 낮은 등급의 평가를 받게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6.03.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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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동안 쓴 40여 편의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노량진 르포 기사다. 가끔 뉴스로만 전해 듣던 노량진 학원가를 직접 가보니 그곳엔 상상 이상으로 많은 시험 준비생들이 있었다. 거리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책으로 가득 찬 가방을 매고 다니는 사람들이 바쁘게 우리를 지나쳐갔고 도로 양 옆에는 학원 건물이 즐비했다.올해 임용고시에 지원한 인원은 5만 명에 달하며 9급 공무원 시험에는 무려 22만 명이 지원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수능 대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인 ‘공딩’의 수는 3,156명으로 작년 대비
부장칼럼
이지은 기자
2016.03.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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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팀에서 ‘용산구청 위기청소년 멘토링 봉사자’를 모집한다. 멘토 신청 대상자는 본교 재학생과 교육대학원 재학생이다. 총 모집인원은 49명으로, 신청은 모집인원이 마감될 때까지 받는다. 멘토는 용산구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개인별 학습과 진로 및 적성 상담 등을 진행한다. 멘토링은 멘티 소속 학교의 교실에서 이뤄지며 학습지도에 필요한 교재, 교통비, 문화체험비는 모두 지원된다. 멘토로 활동한 학생에게는 사회봉사센터와 연계한 학점 또는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6.03.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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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1학기 ‘튜터링授;수’ 튜터와 튜티를 모집한다. 튜터는 3-4학년 재학생 중 이번 학기 개설된 교과 중 튜터링 하고자 하는 교과에 A 이상의 학점을 받은 학생, 튜티는 1~4학년 재학생 중 튜터가 개설한 튜터링 교과를 이번 학기에 수강 중인 학생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1인당 한 그룹에서 활동해야 하며 한 그룹은 4명 이상 10명 이하로 구성된다. 신청은 튜터링授;수 홈페이지에서 가능한다. 튜터는 14일(월) 오후 5시, 튜티는 18일(금) 오후 5시에 신청이 마감된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6.03.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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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수업마다 필요한 교재를 구매하는 숙명인들이 많다. 숙명인들은 ‘대학 교재’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김민지(프랑스언어·문화 16) : 대학 교재는 비싸다. 한 학기 교재 값이 20만 원에 달하기도 한다. 구매한 교재를 모두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서 수업하거나 교재는 쓰지도 않고 유인물로 수업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결과 중고서적 매매가 대학가의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 잡았다. 새 교재를 구매하기에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이런 중고 매매는 앞으로도 활발
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16.03.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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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력팀에서 국립국제교육원이 운영하는 ‘2016년 중·단기 한·미연수 취업(WEST) 프로그램’ 참가 대상자를 모집 및 추천한다. 참가 대상은 중·단기 모두 4학기 이상 재학생, 휴학생, 올해 2월 또는 8월졸업예정자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수) 오후 6시까지며, 국립국제교육원 안내에 따라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추천자 선발을 위한 서류는 23일 오후 3시까지 본교 글로벌라운지에 방문 제출해야 한다. 추천자로 선발될 시, 학부 학생에 한해 학점 인정이 가능하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6.03.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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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I가 화제다. 인류 최강의 바둑 명인이 구글 집 마인드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을 상대로 인간의 명예를 걸고 목하 일전을 벌이고 있다. 예상은 엇갈린다. AI의 학습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아직은 시기 상조라는 입장과 바로 이 순간에도 AI는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고 있기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주장이 교차한다. 일찌감치 20년 전 컴퓨터에 무릎 꿇은 체스와는 달리 바둑은 훨씬 많은 경우의 수를 가진 복잡성으로 인해 이제까지 인공지능의 도전 과제가 되어 왔다. 기계가 인간을 뛰어넘느냐, 아니면 그 시점이 미래로 유보되느냐?
사설
숙대신보
2016.03.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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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을 자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학은 범위가 넓어서 공부하기 힘든데 비해서 쓸데가 없다고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또 역사에 흥미가 있어서 공부는 하고 싶은데 역사학을 전공한 후의 장래에 대해서 불안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역사를 공부해서 어디에 쓸지는 조금 뒤에 생각하기로 하고, 우선 역사학이 어떤 학문인지 간단하게 살펴보자. 역사(학)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수많은 말들이 오갔지만 역사학의 본질은 과거의 사실, 곧 역사적 사실을 밝히고 그것을 기록하는 데서 시작한다. 따라서 역사학은 과거와 현재라는 시간,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6.05.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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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So car), 에어비앤비(Airbnb), TED ···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쉐어링(Sharing), 즉 공유’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이 서비스들은 모두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사업체이다. 재화를 사지 않아도 빌려 쓰고, 나눠 쓰는 형태로 소비할 수 있다.공유경제란 ‘물건을 소유하는 개념이 아닌 서로 빌려 쓰는 경제활동’이라는 의미로 2008년 로렌스 레식(Lawrence Lessig) 하버드대 교수가 처음 사용한 용어다. 인터넷 및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연결이 용이해져 활발하게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6.03.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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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적어도 잊지 말아야죠” 1월 방영된 드라마 속 대사는 뇌리에 박혀 한동안 머릿속을 맴돌았었다. 그리고 지난 1일(화), 이 대사는 다시 머릿속을 스쳐지나 환청처럼 들려왔다. “누군가는 잊지 말아야 한다, 잊지 말아야 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을 본 후였다.작년 4월,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무지의 심각성을 느꼈다. 취재 차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였다.(본지 제1295호 4면 참고) 당시 박물관 내부는 충격적인 내용
부장칼럼
김경주 기자
2016.03.0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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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판 신분제라고 할 수 있는 ‘수저계급론’이 등장했다. 수저계급론이란 부모의 연소득과 가정환경 등 출신 배경을 ‘수저’로 빗대 표현하는 방식이다. 수저의 계급은 집안의 재산 정도에 따라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로 분류된다.SNS 상에서는 금수저·은수저·동수저·흙수저의 기준을 정하기도 한다. 그에 따르면 금수저로 인정받으려면 ‘자산 20억 원 또는 가구 연 수입 2억 원 이상’인 집안에서 태어나야 한다. 은수저는 ‘자산 10억 원 또는 연 수입 8000만 원 이상’ 그리고 동수저는 ‘자산 5억 원 또는 연 수입 5
부장칼럼
박민주 기자
2016.02.29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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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력팀에서 2016학년도 상반기 국제교류프로그램 설명회 및 박람회를 개최한다. 본 설명회는 오는 3일(목) 오전 10시 젬마홀에서, 박람회는 3일과 4일(금) 양일간 글로벌라운지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본 설명회에서는 교환학생, 복수학위, 해외 인턴십 등 국제교류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 설명과 동시에 질의응답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람회는 국제교류 프로그램 참여자가 직접 본인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국제교류프로그램 설명회에 참석한 숙명인에게는 출석확인증이 발급된다.
여행 숙케치
박민지 기자
2016.02.2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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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시작되면서 16학번이 입학했다새내기가 꼭 해봐야 할 일, 숙명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박인혜(미디어 15):처음 대학에 입학한 대부분의 새내기들은 자신의 미래 대학생활에 대한 많은 고민에 빠진다. 길든 짧든 인생에서 중요한 고민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이때 추천해주고 싶은 활동은 봉사다. 대학교 시절의 봉사는 고등학교 때와는 다르게 더 다양하고 보람찬 활동을 할 수 있다. 봉사 리더십그룹, 봉사활동 동아리에 가입하거나 학교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봉사활동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것도 좋다. 꾸준한 봉사는 자신의 내면적
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16.02.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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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시절이 끝나고 이제 2학년, 소위 ‘헌내기’가 됐다. 수강신청 첫날, 계속 밀리는 교양 강의를 포기하고 전공 강의로 시간표를 채우면서 2학년이 수강순위에서 끊임없이 튕기는 ‘탱탱볼’임을 실감했다.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탱탱볼’이 된 학우들이 많았다. 개설 강의 수가 크게 감소한 탓이었다.이번 학기 개설 강의 수가 감소된 건 대학구조개혁 1주기 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요인 중 하나인 ‘전임교원 강의비율’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2018년에 예정된 대학구조개혁 2주기 평가에 대비해 전임교원 강의비율을 단기간에 올리고자 시간강사의
취재수첩
조예은 기자
2016.02.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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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다시 숙명의 새로운 학년이 시작했다. 올해가 창학 110주년이니 산술적 계산으로도 110번째, 매년 되풀이 되는 것이지만 신 학년은 언제나 기분 좋은 설렘과 기대로 가득하다. 싱그러운 봄과 함께 시작하는 새 학기를 더 들뜨게 만드는 것은 바로 숙명의 새로운 가족이다. 올해도 2,400여 명이나 되는 싱그러운 청년들이 숙명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온몸으로 환영한다.익숙한 환경을 떠나 새로운 공동체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은 매우 극적인 경험이다. 여기에 생물학적, 사회적으로 미성숙했던 존재가 책임감을 가진
사설
숙대신보
2016.02.2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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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일(수)부터 8일(화)까지 2015학년도 후기 조기졸업 신청이 시작된다. 성적우수 조기졸업의 경우 6~7학기 재학생 중 매학기 평점평균과 총 평점평균이 3.7점 이상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학석사 연계과정은 7학기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총 평점평균이 3.5점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학부·학과장의 승인을 받은 조기졸업신청서와 성적증명서 각 1부를 학사지원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6.02.2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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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4일, 3번째 여성 학군단으로 신설되었다. 2010년부터 학군단 제도를 통해 여성의 軍 진출이 더욱 더 넓어졌다. 이에 따라 현재 여군은 약 8300여명, 전체의 4.7%를 차지한다. 늘어나는 여군의 수만큼 여군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도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여군에 대한 입장만 봐도 알 수 있다. ‘여성이 군대에 무슨 도움이 되는가’, ‘그 예산으로 사병들 월급이나 늘리지’와 같은 부정적인 의견이 무지기수이다.필자는 이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왜 부정적인 여론이 생길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6.02.28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