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기업이나 브랜드의 홍보활동을 도와주는 일을 PR(Public Relations)커뮤니케이션이라 한다. 권부용(한국어문 11) 학우는 2014년 7월부터 PR 대행사 ‘엑세스 커뮤니케이션(Access Communications and Consulting Co.)’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다 현재는 정직원이 됐다. 그녀는 문화·스포츠 분야에서 활약하는 기업의 홍보업무를 맡고 있다. 인턴으로 시작해 PR 분야에 한 발 내딛은 권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홍보 분야의 인턴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홍보광고학과 전공 수업을 듣고 광고·마케팅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홍보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PR은 어떤 제품이나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알리는 활동이고 보도자료를 다룰 때는 글을 길게 쓸 수 있어요. 짧고 강렬하게 의미를 전달하는 광고보다는 많은 정보를 알릴 수 있는 PR 분야가 저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했죠. 이를 계기로 PR 분야와 관련된 실무 경험을 하고자 PR 대행사에 인턴으로 지원했어요.

Q. 인턴과 정직원의 차이는
정직원이 되자 더 다양한 업무를 담당할 수 있게 됐어요. 지금은 고객사와 관련된 기사를 모아 분석하거나 경쟁사나 업계의 동향을 파악해 중요한 정보를 선정하고 이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인턴 때와 달리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조율하는 것도 제 일이 돼 책임감이 더 생겼어요. 책임감이 큰 만큼 보람도 크죠. 고객이 만족스러워한다거나 제가 홍보한 부분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면 “내가 일을 열심히 해서 이런 성과를 얻을 수 있구나”하는 생각에 보람이 느껴져요.

▲ 권부용(한국어문 11) 학우는 PR 대행사인 ‘엑세스 커뮤니케이션’에서 근무하고 있다. 권 학우는 홍보 분야의 실무 경험을 위해 인턴에 지원했고, 2014년 10월부터 정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Q. 본인이 성장했다고 느끼는지
인턴으로 근무하던 작년에 비해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실무적인 일을 많이 경험하니 업무에 더 능숙해졌죠. 경험이 많아질수록 성장하는 건 확실해요. 하지만 공모전과 전공 수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던 학부 때와는 달리 한 가지 일에 몰두하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것 같아요. 그럴수록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인턴 때부터 사소한 거 하나에 의미부여를 했어요. 모니터링한 결과를 전달했을 때 대리님이 수정 없이 고객사에 넘기면 그것도 기쁨이었죠. 소소한 곳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우선 영어가 정말 중요해요. 영어를 잘하면 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가 넓어지거든요. 맡을 수 있는 고객사도 많아지고요. 최근 외국계 회사들의 수요가 증가해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에 능숙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어떤 일이든 도전해보길 바라요. 무엇이든 도전에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해요. 저도 어릴 때부터 걱정이 많아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성격이었지만, 관심 있는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하기 위해 인턴에 지원했어요. 용기를 갖고 도전하는 것은 경험과 미래를 위한 자양분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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