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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4.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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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여론면의 주제는 모든 구성원이 참석하는 회의로 결정된다. 특히 논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을 들어보는 코너인 ‘솔솔한 대화’ 주제는 더 예민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찬성 혹은 반대편의 의견이 사회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의에선 어떤 화제가 가장 중요한지, 학우들에게 알릴 가치가 있는지 치열하게 따져본다. 이때 늘 염두에 두고 있는 중요한 가치가 있다. 해당 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땐 그 무엇도 소외되지 않아야 한단 점이다. 지난해엔 노키즈존(No Kids Zone)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았다. 노키즈
편집장의 말
함채린 기자
2024.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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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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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콘텐츠를 집에 앉아서도 언제든 접할 수 있는 시대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콘텐츠는 국적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K컬처 열풍’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은 ‘K-콘텐츠’의 주무대다. 케이팝부터 웹툰, 드라마와 영화까지 진출하지 않은 분야가 없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월 12일(월) 발행한 ‘2023 K-콘텐츠 해외 진출 현황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웹툰이 태국 만화 시장의 47%를 차지하고 있었다. 1월 5일(금) OTT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에 공개된 드라마 ‘경성크리처’ 또한
사설
숙대신보
202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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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2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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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기 수습기자로 본지에 들어온 지 두 번째 학기를 맞이했다. 그사이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마감날 밤을 새워가며 글을 다듬었던 동료 기자들은 하나둘씩 떠나갔고 필자에겐 ‘차장기자’란 직책이 주어졌다. 차근차근 배워가면 된단 생각에 본지에 지원했다. 하지만 계속 생겨나는 실수와 필자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길 때면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단 생각이 절실했다. 그럼에도 본지를 떠나지 못한 이유는 남아 있는 사람들 때문이다. 빽빽한 발간 일정 속에서도 좋은 신문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동료 기자들을 볼 때마다 마음을 다잡곤 한
취재수첩
정예원 기자
202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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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는 필자가 입시 당시 6지망으로 생각한 학교였다. 너무 솔직할지 모르지만 새 학기를 맞아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본교를 6지망으로 생각했단 사실이 이젠 필자에게 중요치 않다. 그 사실은 현재의 필자에 대해 어떤 것도 설명해 주지 못한다. 그러나 분명 필자에게 본교가 6지망 학교에 불과했던 때가 있었다. 본교에서 2년을 보내며 어느새 ‘스며들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스스로가 새삼스럽다.본교 사진 중앙동아리 숙미회(이하 숙미회) 활동을 시작하며 숙명의 역사 속에 들어왔음을 처음 느꼈다. 휴대폰만 들고 사진 몇 장 찍어
학생칼럼
숙대신보
202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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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제1437호의 모든 기사에서 기자들의 노력과 고민이 느껴졌다. 8면을 채우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번만 더 따져봤다면 좋았을’ 점들도 존재했다. 학내보도 1면 첫 기사는 총학생회 공청회를 다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었으나 중제목으로 사용된 인용문 “설문 조사에서 학우 의견 반영하겠다”엔 별다른 정보가 없어 아쉽다. 첫 문단에선 선본 ‘가까이’에 대한 정보를 세 문장에 걸쳐 제시하고 있어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렸다. 앞 문장에 제시된 정보는 구정보가 된다. 이에 뒤 문
독자의 일침
숙대신보
202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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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부터 본지는 한 학기에 5회 발행한다. 신문 인쇄비 인상으로 발행 부수도 기존 2500부에서 2000부로 줄었다. 기존 체제였던 한 학기 8회 발행을 힘겹게 이어가던 기억이 선명하다. 그러나 발행 횟수가 줄어 업무가 비교적 수월해졌음에도 마음이 가볍진 않다. 본지 기자 부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결과였기 때문이다.학보사의 사정이 필자가 활동하는 이 시기만 어려운 것은 아니다. 인원 부족과 독자의 무관심 속에서도 본지는 꾸준히 자리를 지켜왔다. 발간 축소 계획을 논하며 본지의 미래를 떠올렸다. 필자가 그 미래를 지켜
편집장의 말
함채린 기자
202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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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좋아하는 행위 자체가 즐겁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길 멈출 수 없다. ‘좋아하기를 좋아하기’는 필자가 가끔 글을 올리는 블로그(Blog) 이름이기도 하다. 한때 모 프랜차이즈 카페의 슬로건도 ‘좋아하는 것을 좋아해’였다. 요즘처럼 팍팍한 세상살이에 좋아하는 게 있다는 건 가뭄 속 단비와도 같다.취미가 많은 사람으로 사는 일은 쉽지 않다. 필자의 취미를 열거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연극이나 뮤지컬 보기, 영화 감상, 사진 찍기, 독서, ‘나’만의 공간 꾸미기, 피아노 연주하기, 글쓰기, 독립서점 가기, 소품샵 방문, 머리 염색
학생칼럼
숙대신보
2023.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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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3.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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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는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의 애니메이션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영화 이후 10년 만에 제작한 작품이다. 영화는 전쟁 중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가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으로 피난 가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타지에서 어색한 생활을 지속하는 ‘마히토’ 앞에 말하는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난다. 마히토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 새엄마를 찾기 위해 탑으로 들어간다. 영화의 주 배경은 탑 내부다.이 영화에 대한 글을 작성하며 어떤 주제로 써
이주의 문화
숙대신보
2023.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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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23.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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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은 쉽게 쓰이지 않는다. 글의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춰져야 좋은 문장이 나온다. 여기서 말하는 글의 삼박자는 ▶글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 ▶흐름을 읽는 능력 ▶기상천외한 단어들이다. 이들이 조화를 이룰 때 작성하는 문장은 백 문장이든, 천 문장이든 모두 좋은 문장이 된다. 그러나 삼박자는 꽤 까다로워 순순히 맞춰지지 않는다. 첫 번째 조건인 글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는 그나마 쉬운 편이다. 담당 기자가 돼 기사와 인사한 순간부터 기자는 ‘기사 대변인’이 된다. 취재는 누구보다 기사의 내용을 이해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기사는 말
부장칼럼
전수진 기자
2023.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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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좌우명은 ‘열정 없이 살 바엔 죽는 게 낫다’는 의미인 ‘Rather be dead than cool’이다. 늘 열정적인 삶을 원했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본지 활동엔 한동안 열정을 불태우지 못했다. 고된 활동 일정을 탓하며 ‘애증’이란 말을 우스갯소리로 내뱉었다. 바쁜 일상에선 핑계를 일삼았다. 현실적인 한계를 토로하며 매사 최선을 다할 수 없는 이유만 변명처럼 늘어놓았다. 동시에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에도 꿋꿋이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이들을 동경했다.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곧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다. 최선의
편집장의 말
함채린 기자
2023.11.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