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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인의 열정으로 금빛 트로피에 골인
김혜미 기자  |  smpkhm73@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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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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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인의 숙명인이 지난 10일 파주에서 열린 ‘2007 여자 대학생 클럽 축구대회’에 참가해 승전보를 알려왔다. 체육교육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결성된 우리 학교 여자 축구팀은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동덕여대 축구팀을 꺾고 우승했다. 우리 학교 여자 축구팀을 승리로 이끈 두 주역, 골키퍼 구슬(체교과 05) 학우와 득점왕 박은지(체교과 06) 학우를 만나 봤다.


구 학우는 결승전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상대팀의 골을 막아 팀을 우승으로 이끈 ‘거미손’이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공헌에 대해 필드를 뛰는 다른 팀원들에 비하면 힘든 일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상대팀이 득점하면 팀원들의 사기가 꺾인다는 그의 말에서 경기 내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그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박 학우는 대회기간 중 우리 학교 팀이 넣은 6골 중 3골을 넣은 득점왕이다. 상지대 팀과 예선을 치를 때, 우리 학교 팀은 상대팀에게 3점이 뒤져 본선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처했었다. 이때, 박 학우가 3골을 넣어 헤트트릭을 기록했고, 팀 역시 역전승을 거두었다.


구 학우는 “모두가 게임을 즐기자는 태도로 경기에 임해 반칙도, 부상도 없이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며 팀원들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박 학우 역시 구학우의 말에 동의하며 경기를 즐기면서 임할 수 있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어렸을 때 축구선수가 꿈이었어요. 부모님의 반대로 꿈을 포기해야 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그 꿈을 조금이나마 이룬 것 같아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박 학우는 지난 여름에도 ‘월드컵 마이어’의 스텝으로 자원해 자원 봉사를 했던 경험이 있다. 또한 앞으로도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를 만나면서 스포츠 행정과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축구와 관련한 일을 할 때면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껴요.”


우리 학교 축구팀은 열악한 환경 속에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장소가 없어 연습 장소는 거의 한강운동장이었고, 연습경기 역시 고양시 여자축구팀과 한 번 치룬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런 환경 속에서도 그들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팀원 한명 한명의 ‘열정’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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