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수)에 열린 제15회 토론대회에서 a 측 숙폴레옹 팀의 김지원(경제 14) 학우가 입론하고 있다. 이를 경청하는 가온누리 팀 역시 돋보인다.

지난 25일(수) 순헌관 511호 중강당에서 본교 교양교육원 의사소통센터가 주관한 제15회 숙명토론대회 결선이 열렸다. 이번 토론대회의 논제는 ‘인공 지능, 미래의 재앙이다’였다. 결선에는 찬성 측의 가온누리 팀과 반대 측의 숙폴레옹 팀이 진출하여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대회의 우승은 김건희(한국어문 14), 김라이(법 15), 김지원(경제 14) 학우로 구성된 숙폴레옹 팀이 차지했다. 숙폴레옹 팀은 1인당 70만 원으로 총 210만 원 상당의 상금을 받았다. 금상은 준우승을 한 가온누리 팀의 고유진(가족자원경영 15), 김수민(정치외교 15), 이지윤(법 16) 학우에게 돌아갔다.

임기철 심사위원장은 “숙폴레옹은 상대의 발언에 차분하게 대응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상황대처 능력이 뛰어났다”며 숙폴레옹 팀을 우승 팀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숙폴레옹 팀의 김라이 학우는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우승을 하게 돼 뿌듯하다”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결선에 참관한 학우 150명도 심사위원들과 함께 참가자들을 평가했다. 장선주(생명과학 15) 학우는 “우승 팀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양 팀 모두 토론 실력이 뛰어났다”고 감탄했다. 덧붙여 장 학우는 “지난 3월에 있었던 이세돌과 알파고(AlphaGo)의 대결을 떠올리게 해 더욱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한편 제15회 토론대회에는 총 108개의 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 중 32팀만이 서류와 논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본교는 여성들의 비판적 사고능력과 리더십 의식을 함양시키고자 매년 토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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