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교에서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무인정보단말기(KIOSK)다. 위치는 학생회관 3층 학생지원팀 앞. <사진=문혜영 기자>

본교 *오프라인 증명서 발급 비용이 서울 소재 대학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5일(금) 대학생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15 서울 25개 대학 캠퍼스 물가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본교의 오프라인 **증명서 발급 비용은 1,000원으로 가장 비싸다. 서울 25개 대학의 오프라인 증명서 발급 비용의 평균은 496원으로 본교보다 504원 저렴했다. 온라인 증명서 발급 비용은 25개 대학 평균인 1,108원보다 108원 저렴하지만 오프라인 증명서 발급 비용은 2배 이상이다.

정경희 학생지원팀 팀장은 본교의 높은 오프라인 증명서 발급 비용에 대한 이유로 업체 유지비용을 들었다. 본교의 오프라인 증명서 발급 비용 1,000원은 학교 증명서 비용인 법정 수수료 500원과 업체 대행에 필요한 대행 수수료 500원을 합한 값이다.

정 팀장은 “본교는 타 대학과 달리 업체 대행 수수료에 ***교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돼 있기 때문에 본교 오프라인 증명서 발급 비용이 1,000원으로 책정된 것”이라 말했다.

정 팀장은 온라인 증명서 발급의 이용률이 높은 것도 또 다른 이유라 언급했다. “온라인 증명서 발급은 전체 증명서 발급 내역 중 약 60%를 차지한다”며 “온라인으로 증명서를 발급하는 방식이 더 편리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증명서를 발급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소희(역사문화 14) 학우는 “500원 차이가 크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 증명서를 여러 장 발급할 때 부담이 커진다”며 “정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건 맞지만 1,000원이 적당한지는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 오프라인 증명서 발급은 무인정보단말기(KIOSK) 또는 학생지원팀을 통한 창구 발급을 포함한다.
** 증명서 발급 비용은 재학생이 재학증명서를 출력할 경우를 기준으로 비교됐다.
*** 교비: ‘교육비’를 뜻하며, 대표적으로 등록금이 교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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