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에 대한 재학생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영역은 ‘교수진’으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영역은 ‘등록금·장학금·복지혜택’으로 드러났다. 21일(월)부터 ‘중간수업평가’가 시작됨에 따라, 본지는 학우들이 수업을 포함해 본교에 만족하고 있는지 ‘2015년 재학생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살펴봤다.

우선, 올해 종합 만족도(14개 영역의 총합)는 5점 만점에 3.29점이다. 14개 영역들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영역은 3.89점의 높은 점수를 받은 ‘교수진’이다. 학우들은 ‘전공과목 교수진의 전문성’과 ‘교수진의 성실한 강의태도’ 항목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영역은 ‘등록금·장학금·복지혜택’이다. 학우들은 ‘등록금 적절성’ 항목에 2.42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매겼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15년 본교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약 786만 원으로 서울 소재 43개 사립대학 중 18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만족도가 가장 많이 상승한 영역은 ‘기타 교육과정(특강, 해외교육, 사회봉사 등)’으로 0.14점 상승해 3.10점을 받았다. 평가관리실 박경옥 대리는 “국제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고, 사회봉사 프로그램의 기획과 홍보가 다양해져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해진 것이 ‘기타 교육과정’ 영역의 만족도가 상승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만족도가 가장 많이 하락한 영역은 ‘등록금·장학금·복지혜택’으로 0.07점 하락한 2.94점이다. ‘등록금·장학금·복지혜택’에서는 ‘등록금 적절성’ 항목의 만족도가 가장 낮게 측정됐다. 김해리(역사문화 13) 학우는 “수업을 들을 때면 종종 수백만 원가량의 등록금이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학우들이 서술형으로 작성한 의견은 각 부처가 이후 제도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의견이 나온 영역은 ‘편의시설’(23.5%)로, 특히 대강당 개설과 체력단련실 개선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다. 박 대리는 “현재 본교 부처들과 편의시설 개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강당과 체력단련실과 같은 시설은 개선하는 데 오랜 시간을 요구한다”며 “단기간에 개선이 이뤄지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학우들의 양해를 구했다.

한편, 기획처 평가관리실에서 주관한 2015학년도 재학생 만족도 조사는 지난 5월 26일(화)부터 6월 9일(화)까지 2주간 시행됐다. 본교 재학생 1,018명이 참여(결측값 1명)한 이번 조사는 종합 만족도를 포함한 14개 영역 74개 문항(주관식 포함)으로 구성됐다. 조사는 매년 1회씩 실시되며 본교의 교육과 관련된 전 영역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학우들의 본교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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